[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전기가 사용되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빨라진다는 지적에 거래소 가격이 크게 흔들렸다.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의 가파른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 몇개월 동안의 에너지 사용량 추세는 미쳤다.” 일론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연기(suspend)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지 석 달 만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출렁였다. 13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6700만 원선에 거래됐지만, 14일 오전에는 6100만 원대로 급락해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지구온난화의 숨은 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영대학원의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모 인덱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에 14일 기준 시간당 약 16.77GW가 소모되고 있다. 연간으로는 151.16 Twh가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2018년 기준 151.51TWh)이다. 막대한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 유망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 산업은 지난해 1520억 달러 규모까지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50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본지에 “예전에도 보험사는 헬스케어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이를 통해 의료비지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아 확대시키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디지털기술이 접목되면서 이러한 헬스케어가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위험, 건강위험에 대한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각각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타파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이로운 소문’, ‘승리호’ 등을 포함한 약 80여 개의 지적재산권(IP)을 타파스를 통해 북미시장에 공급해왔다. 인수가격은 5억 1000만 달러(약 6000억 원)다. 래디쉬는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영문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회사가 100% IP를 보유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카카오는 이달 중 4억 4000만 달러(약 5000억 원)을 투자, 공개매수를 통한 래디쉬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달 초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왓패드 인수건을 이사회에서 결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6714억 원)에 취득했다. 왓패드는 2006년 설립된 세계 최대 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채팅플러스’에서도 ‘카카오톡’에서처럼 메시지 보내기 취소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10일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공감, 답장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의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삭제하고 싶은 메시지를 2초간 누르고 있으면 ‘보내기 취소’ 버튼이 나타나는데, 이를 눌러 사용하면 된다.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에 한하며, 이통 3사는 향후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발신 메시지를 5분 내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메시지를 누르면 나타나는 ‘모든 대화상대에게서 삭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 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황사가 전국을 강타, 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았다. 지난 7일부터 유입된 황사는 주말까지 국내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9일부터 잦아들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인천과 경기 중부, 충남 서부, 전북 서부, 서해 5도 등에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내륙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KBO는 7일 열릴 프로야구 4경기(한화 이글스-LG트윈스, NC다이노스-kt wiz,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두산베어스-KIA 타이거즈)를 미세먼지로 취소하기도 했다. 2018년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을 만든 뒤 정규리그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8일에도 미세먼지는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시간 평균 미세먼지 최고농도가 1000㎍/㎥을 넘어섰다. 서울 중구의 경우 오후 1시께 시간 평균 1024㎍/㎥을 찍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민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허청은 최근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국내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허청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이 활성화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배민)’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3일 발표한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거주 20~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 배달 서비스 웹·앱 인지도 1위는 배민이었다. 95.8%(복수응답)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2위는 90% 응답을 얻은 요기요였다. 3위를 쿠팡이츠가 차지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년에는 23.3%의 응답만을 얻었지만, 올해는 72.4%의 응답을 얻으면서 인지도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배민은 80.6%, 요기요는 42.8%, 쿠팡이츠는 28.9%의 응답을 얻었다. 주 이용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64.3%, 17.8%, 9.3% 응답을 얻었다. 전년 대비 배민은 4.1%, 쿠팡이츠는 7.8% 증가했지만 요기요는 6.2% 감소했다. 이전에 음식점에 직접 전화 주문했던 이용자들의 72.2%가 현재에는 배민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오는 6일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국민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이다. 기존 운전면허증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은행 등 민간 영역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온라인 상 로그인, 신원 정보 입력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운영 중인 인증 앱 패스(PASS)에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존재한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앱 내에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코드나 QR코드를 띄워주면 스캔해서 확인하는 방식을 쓴다. 서비스 출시 이후 전국 CU·GS25 편의점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통사와 금융사 등은 빅테크 기업이 꽉 쥐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 연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간편결제는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나 PC 등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 실물 지급카드를 따로 찾을 필요없이 생체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 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 건, 이용액은 4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편리한 결제 방식 뿐만 아니라, 플랫폼 기업에서 제공하는 할인‧페이‧적립금 혜택도 인기 요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계속 이용하게 되는 자물쇠효과(Lock-in)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빅테크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오는 8월 유료화를 알린 가운데, 네이버의 ‘웨일 스페이스’가 줌의 자리를 대체할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줌은 지난달 초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육기관에 제공해오던 무제한 사용정책을 8월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는 서울시교육청(30일), 부산시교육청(29일), 경기도교육청(28일), 인천시교육청(1일)과 학교 맞춤형 에듀테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줌이 떠날 빈자리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웨일 스페이스 무상 활용 지원 ▲서비스 활용에 따른 개선 사항 도출 ▲교육격차 해소와 스마트교육 시스템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교사들이 수업 목적에 맞춰 학생들이 사용할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연동 프로그램,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면 학생들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동일한 수업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은 웨일 브라우저에 교육청 통합계정으로 접속 가능하다. 선생님은 수업 목적에 맞춰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 무엇보다 웨일 스페이스는 별도의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26일 발간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고거래 업종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는 전년 1월 679만 명에서 올해 3월 1640만 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3월 기준 사용자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24.1%, 50대가 13.5%를 구성하고 있다. ‘당근마켓’의 앱 단독 사용률이 80%에 육박하는 가운데, 40대와 50대 남녀가 많이 사용하는 앱 2위는 모두 당근마켓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29일 서로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채팅에서 ‘거래약속’을 설정하면, 약속시간 한 시간 전후로만 최대 2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050으로 시작되는 가상의 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번호 없이도 통화가 가능하다. 직거래 장소에 사람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