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아프리카의 핵심 개발 금융기관인 아프리카금융공사(AF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장축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인프라 금융 및 무역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22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본사를 둔 AFC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공동 평가 및 금융 주선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한-아프리카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35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12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자간 개발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AFC의 현지 네트워크 및 프로젝트 전문성과 자사의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접목,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시 금융 지원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자사의 유럽·중동·아프리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고객 중심 경영’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디지털 혁신 전략에 반영하려는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리였다. 22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파워 유저’ 및 고객자문단 8명과 오찬 및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의 디지털 금융 이용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고객 의견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 회장은 “고객이 상상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과 신한에 기대하는 역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진정으로 고객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고객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고객 감사 차원을 넘어, 신한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과 고객 경험 개선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 회장은 평소에도 “혁신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퇴직 인력을 적극 활용해 내부통제 강화와 기업금융 영업력 제고에 나선다. 고령화와 고용유연화 트렌드 속에서 은행권 인력 운용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시도다. 22일 우리은행은 퇴직 인력을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이들을 본점의 내부통제·모니터링·여신감리 등 리스크 관리 핵심 부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잡해지는 금융 규제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경험 있는 인력을 통한 관리 역량 보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우리은행은 자행 퇴직자뿐 아니라 타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퇴직한 인력도 대상으로 포함해 기업금융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인력을 지역 영업현장에 배치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과 대출 구조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영업 기반을 보다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과 경력 관리 컨설팅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한다. 단순한 일회성 재채용이 아닌, 중장기적 인적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ETF 시장에서 단기자금 운용처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전일(21일) 종가 기준 2조48억원을 기록했다. 4월 상장 이후 짧은 기간 내 달성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 자금 운용 수단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에 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예적금보다 유동성이 뛰어나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파킹형 상품’으로도 불린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단기 시장금리 역시 정점을 지나 안정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대안 투자처로 단기형 ETF에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점차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하락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초단기 투자처로 해당 ETF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25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이래 전 세계 금융기관을 평가해 국가별·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금융사를 매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자산관리 경쟁력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성장성, 수익성, 시장 내 점유율, 경쟁사 대비 전략적 우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 주식시장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일찌감치 투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최근에는 AI 기반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10위권 종합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Mirae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자사 대표 라면 브랜드인 신라면의 글로벌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통합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슬로건은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의 각 글자를 따온 것으로, ‘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을 의미한다. 농심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통합 슬로건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브랜드의 일관된 정체성과 글로벌 확산을 노린 전략이다. 농심은 이번 주부터 신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건면 등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총 18종 제품의 패키지에 순차적으로 새로운 슬로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 중인 글로벌 체험 매장 ‘신라면 분식’에도 이 슬로건을 반영해 브랜드 메시지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알릴 방침이다. 슬로건 도입은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브랜드 인식 조사 결과에 기반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일상 속 피로 회복과 운동 후 회복을 돕는 데일리 온열 크림 ‘리커버스 콘드로이친 온열 크림’을 출시했다. 동아제약은 21일, 운동 전후에 바르면 따뜻한 열감을 통해 피부 혈류 개선을 돕는 ‘리커버스 콘드로이친 온열 크림’을 선보이고, 오는 7월 28일까지 쿠팡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콘드로이친, 보스웰리아, MSM, 아미노산 콤플렉스, 마그네슘 설페이트 등 5가지 복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감 해소와 근육 이완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피부 혈행 개선 ▲즉각적인 피부 온도 상승 ▲종아리 붓기 개선 등의 효과가 입증됐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제품의 흡수율은 97.4%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자극적인 향도 최소화됐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어깨, 허리, 무릎, 손목, 종아리 등 피로를 느끼는 부위에 부드럽게 펴 바른 후 약 10분이 지나면 온열감이 느껴지며, 개인의 체감에 따라 적정량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리커버스 콘드로이친 온열 크림은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분이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올해로 20회째 맞이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2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아에스티 본사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갖고, 5일간의 생태탐방 여정을 시작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 일대에서 캠프를 진행하며 자연 속에서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우리가 그린(GREEN) 내일, 우리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지속가능한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 방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들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바다 지키기 캠페인’과 갯벌 생태 조사, 국립공원 해설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생태 체험에 참여한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단순한 환경 봉사활동을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깨닫고 환경 속 생명을 보호하는 실천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이 학생들에게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21일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상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각각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 대표 종목 10개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과 ‘삼성 KRX 2차전지 TOP10 TR ETN’ 시리즈다. 두 산업군 모두 1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일반형 ETN과 2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형 ETN으로 구성돼 총 4종이 상장됐다. 조선업 관련 상품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선박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은 국내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 등으로 구성된 iSelect 조선 TOP10 TR 지수를 1배로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연 0.25%다.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삼성 iSelect 레버리지 조선 TOP10 TR ETN'은 운용보수가 연 1.50%로 책정됐다. 2차전지 산업군은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상장됐다. 해당 상품은 KRX 2차전지 TOP10 TR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주요 구성 종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은행 측은 50억 원의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출연은 지난 18일 체결된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출연금 50억 원은 특별출연금 40억 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 원으로 구성되며, 해당 재원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위한 우대보증서 발급에 활용된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3년간 보증비율 100%의 전액보증 혜택이 제공되며, 보증료율은 0.2%포인트 인하돼 자금조달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지원 분야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제약·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후기술 등 국가적 미래 산업으로 분류되는 핵심 기술 기반 기업들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기업들이 안정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미래 산업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