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엔터테인먼트업계와 게임업계가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연이어 선언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의 굿즈나 게임 아이템에 NFT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토큰이다. 위변조가 어렵고 구매자의 디지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NFT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자산은 복제가 쉽지만, NFT 기술을 활용하면 아무리 자산이 복제되더라도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실물이 없는 무형 자산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엔터업계는 자사 아티스트들의 영상이나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선보이고자 한다. 또 디지털 굿즈에도 NFT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4일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사업설명회를 열고 BTS의 굿즈와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 자리에서 ‘포토카드’를 예시로 들었다. 아이돌 팬들은 멤버들의 얼굴이 있는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포토카드를 NFT 기술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국회가 최근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부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넷플릭스가 적극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망 이용료는 법안으로 강제되기보다 기업 간 협상에 맡겨져야 하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얼라이언스(OCA)를 사용하면 망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토마 볼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부문 디렉터는 23일 “망 이용료를 의무화하는 것은 자유로운 토론을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법으로 의무화할 것이 아니라 상업적인 협상의 여지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규제를 도입할 것이 아니라 OCA를 통해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머 디렉터는 이날 사단법인 오픈넷이 개최한 ‘세계 인터넷 상호접속 현황과 국내 망 이용료 논쟁’ 세미나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OCA란 서비스 국가에 설치하는 자체 캐시서버다. 회원들이 특정시간 대에 자주 시청하는 콘텐츠를 새벽 시간에 미리 저장해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원과 가까운 위치에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서버‧통신 먹통이 발생해 ‘커넥티드 카’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커넥티드 카가 대세가 되는 미래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처럼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로, 운전자에게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음악, 영상,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는 올해 9월 기준 471만5428대 규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앱이나 통신이 먹통이 되어 자동차의 연결이 끊어진다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2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앱이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한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 등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테슬라 앱은 원격으로 차량과 연결, 자동차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실내온도 조절,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 등의 기능도 앱을 통해 이용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이용요금을 올렸다. 국회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납무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연이어 추진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이를 의식한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18일 공지를 통해 한국 서비스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2.5%,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2%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뀐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약 한달 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구독료를 올린 것은 한국 진출 후 5년 10개월 만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구독료, 올해 2월 일본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 납부를 의식해 이런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작품의 양적, 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 같이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구독료를 올렸다”면서 “망 이용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총 2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이하 P2E)’ 게임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방식의 게임들이 사행성을 이유로 서비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토큰으로, 구매자의 소유권을 증명가능하게 한다. P2E 게임은 게임 내 아이템에 NFT를 부여, 사용자들이 플레이 과정에서 소유하게 된 아이템을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면서 수익화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앞다퉈 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NFT가 적용된 게임은 서비스 불가하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임에도 불구, 해외에서만 서비스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사행성과 환금성을 우려해 블록체인 게임들의 등급 분류를 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등급을 분류받지 않으면 서비스를 할 수 없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제32조에서 ‘누구든지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또는 환전 알선하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12일 국내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막강한 콘텐츠 공룡인 월트디즈니가 내놓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만큼 마니아들의 눈길이 쏠렸다. 볼만한 콘텐츠가 많은지, 후발주자인 만큼 서비스 이용성은 타 서비스에 비해 괜찮은지 직접 체험해봤다. 디즈니플러스는 노트북과 안드로이드‧iOS 모바일‧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 가능하다. 기자는 13일 오후 연간권을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결제 전 원하는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미리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출시 기념 한달 무료 프로모션이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연간권 가격은 12개월 9만9000원으로,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4인이 함께 결제한다면 연간 2만4750원 정도로 부담이 적다. 월 단위로 결제하면 9900원이 소요된다. 넷플릭스 가격이 월 9500원~1만4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이하 P2E)’ 방식이 국내 게임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진행되는 컨퍼런스 콜에서 연달아 NFT, P2E 관련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하는 중이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토큰으로, 구매자의 소유권이 증명 가능하다. 만약 게임 내 아이템에 NFT가 부여된다면, 사용자들은 플레이 과정에서 소유하게 된 아이템을 NFT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팔면서 수익화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이기기 위해 게임을 했다면(Play to Win) 이제는 돈을 버는 게임(P2E)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당초에는 아이템을 구매해도 이용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지 않았다. 게임이 서비스 종료하거나, 유저가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게 된다면 아이템의 가치는 없어지는 셈이었다. 하지만 아이템이 NFT로 판매된다면 그 소유권이 100% 이용자에게 넘어간다. 공공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구매자에게도 팔 수 있으며, 연동되는 플랫폼이라면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공유 킥보드 업계가 최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정면 돌파한다.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사고와 무단 주차가 늘어나면서, 킥보드는 ‘킥라니(킥보드+고라니의 합성어)’, ‘도로 위의 암초’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에 정부 당국의 규제도 강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업계는 이용자들이 위험주행을 하는지 모니터링하거나 안전한 구역으로 자동주차할 수 있는 기능,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뉴런, 위험주행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 돌입 뉴런 모빌리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주행‧불법주차‧위험주행을 방지하는 전동킥보드 운영 시스템 ‘전동킥보드 브레인’을 개발 완료하고, 6개월간 호주‧영국‧캐나다 3개국 4개도시에서 글로벌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1500대 규모의 시범운영으로, 평가 기간을 거쳐 전 세계로 확장한다. 한국의 경우 허가제 등 전동킥보드 관련 법안과 제반 환경을 고려, 향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런의 전동킥보드 브레인은 고정밀 위치 기술, 지오펜스(지도 상 가상설정구역) 고속 감지 기술,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정밀 위치 기술은 전동킥보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달 내 통과가 예상되는 온라인플랫폼법(이하 온플법)에는 서비스의 콘텐츠 노출 방식과 순서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작동 기준과 원리를 일부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관련 법안은 8건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공정화법)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용자보호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온플법 관련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해당 법안 2건을 모두 통과시키는 것을 전제로,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이 이견을 국회가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온플법은 이달 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전망이다. 통과가 예정된 두 법안에는 플랫폼 서비스의 알고리즘 내용 일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공정화법은 온라인플랫폼 중개사업자가 이용사업자와 중개거래계약을 체결할 때 ‘중개거래계약서’를 쓰도록 규정하는데, 이 계약서에는 ‘거래되는 재화 또는 용역이 온라인 플랫폼에 노출되는 순서, 형태 및 기준에 관한 사항’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카카오택시가 택시기사들과의 갈등으로 주춤한 사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은 티맵모빌리티가 ‘우티’를 내놓으면서 맞수를 뒀다. 서비스를 종료했던 타다도 토스의 손을 잡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한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앞서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택시호출 앱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카카오T가 1066만 명으로 가장 많다. 우티는 86만 명, 타다는 9만 명을 기록했다. 우버-티맵모빌리티 손잡은 '우티', 가파른 성장세 우티는 지난 1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를 통해 ‘UT앱’을 새로 내놨다. 우버 앱과 호환이 가능, 해외에서도 우버 앱을 통해 우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이 결합했다. 우티는 현재 1200대 규모의 택시를 운행 중인데, 이를 연내 1만 대, 내년 2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8분의 1수준인 수수료를 통해 가맹택시를 늘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우티의 가맹 수수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