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자사 대표 라면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를 한정 출시하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농심의 대표 라면 4종—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의 과거 포장 디자인을 재현한 특별 제품이다. 신라면은 1986년, 짜파게티는 1984년, 안성탕면은 1983년, 너구리는 1982년에 각각 출시된 이후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다. 이번 패키지는 각 라면별로 시대별 디자인을 담아 신라면은 3종, 나머지 3개 제품은 각각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이들 디자인은 5개입 멀티팩에 무작위로 담겨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7월까지 약 두 달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출시와 함께 소비자 대상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연다.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는 제품 패키지 안에 무작위로 삽입된 총 1,965장의 티켓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 중 6명에게는 금 10돈이 주어지며, 그 외에도 금 1돈, 광주요 농심 면기 세트, 럭키박스, 농심몰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천안시와 손잡고 종이팩 재활용을 위한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28일, 자사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 재활용 제품의 활용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천안 관내 여러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재활용된 종이팩을 자사 제품의 포장재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최근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 감소 우려에 대응해, 관내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분리 배출과 수거, 재활용,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해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배포하고, 수거된 종이팩은 선별 후 고품질 재생 종이로 가공돼 참여 기관에 제공된다. 동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 종이팩을 제품 패키지에 활용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그간 동아제약은 친환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수상 기업은 수익성, 자본효율성, 시장평가 등 정량평가와 공시 충실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그리고 외부 전문가 및 자문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KB금융은 우수한 정량지표(TSR, PBR, ROE)에 더해 이사회 참여 확대,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마련, 실질적인 주주환원 성과 등 정성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영예인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전부터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후에도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하고, 이사회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오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Value-up 방안은 CET1 비율과 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피해 여부도 직접 조사한다. 28일 정보기술(IT) 당국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주 두 통신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SKT 해킹 이후 통신·플랫폼 업계 등에 대한 악성코드 자율 점검 기조를 선회한 것이다. SKT 해킹에 BPF도어(BPFDoor)라는 리눅스용 악성 코드가 이용됐다는 것이 확인된 후 국내 다른 통신사에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BPF도어 공격은 중국 등 국가 배후 세력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지속 공격(APT)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SKT 해킹이 국내 기간 통신망에 대한 조직적인 해킹이라는 가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한 달새 SKT 가입자 44만명 이탈 조사단은 SKT의 서버 점검에 사용한 악성 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적용,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SKT은 지난달 18일 오후 11시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일부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최근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중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지난 2월 말 공개된 버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이번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에 따르면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 카나나 1.5는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성능이 평균 1.5배 향상돼 오픈소스 소타(SOTA, 최고 기술) 수준에 올랐다.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또 긴 문맥을 이해하고 간결하게 답변하는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현재 카나나 2를 개발하고 있다. 카나나 2는 긴 입력에 대한 처리,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의 영역에서 진화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나나는 이용자에게 개인 맞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26일 공식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화점포는 외국인 고객 전용 대면 창구와 다국어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라운지를 결합한 형태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 및 거주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독산동 지역 특성을 반영해 문을 열었다. 특히 계좌 개설, 해외 송금, 외화 환전 등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핵심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들은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대면 창구 서비스를 평일 및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일요일 운영은 주중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배려한 운영 방식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디지털 전용 공간인 ‘디지털라운지’에서는 10개 외국어를 지원하는 화상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다국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상담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며 고객 응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회사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월평균 약 117만 분의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LG유플러스의 AI 고객센터(AICC)에 적용된 실시간 AI 에이전트로, 상담사가 고객과의 통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종료 이후 후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었으며, 전체 상담 시간이 약 19%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7만5천건의 상담이 접수되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고객 시간 절감 효과는 월간 117만 분에 이른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담 시간 감소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 ‘에이전틱 RAG’와 ‘AI 인 더 루프’AI 상담 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에이전틱 RAG’(Retrieval-Augmented Gener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공조 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Bespoke AI Air Comb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냉방, 환기, 제습, 청정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주거용 공기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 제품이다. 사계절 맞춤 공기 솔루션…에너지 절감 효과도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 정화한 쾌적한 외기를 집안 곳곳에 공급한다. 특히 거실이나 방 외에도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공기 순환을 가능하게 해 실내 전역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인 ‘정온제습모듈’을 탑재, 하루 최대 32리터의 대용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과도한 냉각 없이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사 실험실에서 측정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기반 자동 공기관리…5가지 맞춤 운전 모드 탑재 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식품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출 전용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된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핵심 거점으로,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녹산 수출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의 유휴부지(약 1만1280㎡, 3400평)를 활용해, 총 연면적 4만8100㎡(약 1만45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초기에는 총 3개 생산라인을 먼저 가동해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부산공장(연간 6억 개)과 구미공장(1억 개)의 수출용 라면 생산량을 합치면, 녹산공장 완공 후 농심의 총 수출 라면 생산량은 약 12억 개로 늘어나 현재 대비 약 두 배 확대된다. 농심은 향후 글로벌 수요 추이에 따라 최대 8개 라인까지 증설해 생산능력을 약 3배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인기를 기반으로 ‘제2의 성장기’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녹산 수출공장은 농심이 K-라면의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계좌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웰컴 퇴직연금 DC 이벤트(2025년 시즌2)’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증권에서 DC형 퇴직연금 계좌를 처음으로 개설하고,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 2매가 전원 지급된다. 계좌 개설 시점에 따라 쿠폰은 9월 또는 10월 중에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기존 퇴직연금 보유 고객이 DC형으로 전환한 경우도 이벤트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고객들의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과 상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자사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는 ▲연금 ETF 랭킹 ▲연금펀드·TDF 순위 ▲시장 트렌드 기반 운용 정보 등 투자 성향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연금정보’ 탭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계좌 개설이 처음인 고객도 쉽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혜택은 물론, 연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