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를 입증했다. KT가 11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7조4,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다. 순이익은 7,3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연합인포맥스 집계 9,179억원)를 10.6%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5G 및 유·무선 통신 서비스 매출 성장과 기업·공공 부문 B2B 사업 확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등 신성장 사업 부문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고, 비용 효율화 노력과 서비스 믹스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증권가에서는 KT가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통신사업의 안정성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DX)·AI·미디어 등 비통신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 상품 ‘하나골드신탁(운용)’을 출시했다. 은행은 11일 “금이 단순 보관 자산을 넘어 수익 창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고객이 보유한 24K 순금을 은행에 맡기면, 만기 시 해당 금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연 1.5%(11일 기준, 세전·보수 차감 후)의 운용수익과 함께 금 실물을 그대로 돌려받는 구조다. 운용수익은 원칙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지만, 고객이 원하면 금 실물 형태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은 100g 이상의 24K 순금에 한해 가능하며, 최소 단위 이상이면 추가 가입도 허용된다. 은행 측은 금의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확정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보관과 투자라는 두 가지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은 이날부터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서울지역 25개 지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까지 총 26곳으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 자산도 적극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지하주차장 솔루션을 제안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11일 “입주민의 주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AI 통합 주차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일상 속 프리미엄 주거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맞춤형 주차 경험’이다. 입차 시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기존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선호 구역이나 거주동과 가까운 위치를 우선 추천·안내한다. 방문 차량도 사전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세대가 속한 동까지 최단 경로와 빈 주차면을 제공해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한다. 외출 시에는 단지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SID)’를 통해 ‘스마트 외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해당 차량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차량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게 해준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차량의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저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안내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모니터 ‘M9’가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지난 6월 출시한 ‘스마트모니터 M9’이 톰스가이드(Tom's Guide), 테크아리스(Techaeris), 홈시어터리뷰(HomeTheaterReview) 등 미국 유력 IT 매체로부터 성능과 화질,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M9은 삼성 스마트모니터 라인업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다. 32형 4K QD-OLED 디스플레이에 165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게임·영상·작업 환경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4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화질 최적화,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탑재해 시청 환경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자동 조정한다.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M9은 전작 대비 비약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룬 제품”이라며 “32형 4K QD-OLED 패널이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으로 영화 감상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 삼성 OLED 4K 모니터 중에서도 최상급 성능을 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금융 플랫폼 ‘유니버설뱅킹’이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금융은 10일, 그룹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내에서 제공하는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뱅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서비스다. 이용자는 ‘우리WON뱅킹’ 접속만으로 주식 거래, 카드 결제 내역 조회, 캐피탈 대출 신청, 저축은행 상품 가입 등 금융 생활 전반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개별 앱을 오가며 거래하던 불편함을 줄이고, 로그인과 인증 절차도 단순화했다. 우리금융은 서비스 출시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상품 추천, 자산관리, 맞춤형 혜택 제공 등 서비스 연계성을 높인 점이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롯데멤버스와 손잡고 여름 쇼핑 시즌에 맞춘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롯데멤버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에 신한은행 계좌를 처음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4%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엘포인트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뒤 엘페이에 신한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특히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어 행사 기간 동안 결제할 때마다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한 엘포인트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온 등 롯데 계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제휴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마케팅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해당 협약의 일환으로, 양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와 채널을 활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롯데멤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제휴해 팬 활동에 특화된 5G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KT는 10일 ‘5G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콘텐츠를 즐기고 디지털 상품을 구매하는 팬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기본 데이터는 5G 무제한이며 매월 ‘위버스 젤리’를 최대 40개(약 1만2천 원 상당) 제공한다. ‘위버스 젤리’는 아티스트 독점 콘텐츠, 멤버십, 굿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다. 요금제는 ▲베이직(월 9만 원, 젤리 20개) ▲스페셜(월 11만 원, 젤리 30개) ▲프리미엄(월 13만 원, 젤리 40개)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 데이터는 무제한이며, 테더링과 로밍 데이터, 부가 혜택 등에서는 차등이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MZ세대와 글로벌 팬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버스는 하이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세븐틴 등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전 세계 24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팬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과 통신사가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결합해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범죄 동향 공유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제도적 지원 체계 마련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한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실시간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사기 의심 거래와 통신 패턴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메신저·기관 사칭형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금융사와 통신사 간 협력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우리은행과 전국적인 통신망과 데이터 역량을 갖춘 LG유플러스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운영 중인 삼성전자의 ‘The Galaxy UNFOLDERS(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이 개장 15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코엑스 내외부 전역에 마련했다. 8일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는 약 10만 3천 명으로, 하루 평균 7천 명꼴로 현장을 찾았다. 특히 1030세대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전체 방문객의 75% 이상이 10~30대였으며, 이 중 20대가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로 남성보다 다소 많았다. 이번 체험존의 인기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해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히는 특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장 줄리앙이 직접 만든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폴더블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화제를 모은 콘텐츠는 ‘갤럭시 Z 플립7’의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A씨는 2024년 2월 24일 해피포인트 3,5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보고 홈헬스 서비스 7일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 A씨는 포인트는 지급받고 서비스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는데 체험 기간 종료 후 월 구독료 2만9900원이 자동 결제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환급을 요구했다. 사업자는 이벤트 신청 시 무료 체험 기간 종료 후 월간 구독 서비스 이용에 대해 사전 동의하였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환급을 거부했다. #B씨는 2023년 1월 12일 G마켓 포인트 제공 광고를 보고 경매사이트 7일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 B씨는 무료 체험 종료 전 서비스 이용을 해지하려 했으나 이벤트 신청 3일 이내에는 신청이 불가하게 되어 있었다. 이후 해지 기한을 잊고 지내다가 2023년 2월 2만9900원이 결제된 사실을 알게 되어 환급을 요구했다. 사업자는 B씨가 기한 내에 정기구독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결제대금 환급을 거절했다. #C씨는 2025년 3월 26일 인공지능 관련 휴대폰 어플 1년 무료 구독권을 등록하고 사용하였으나 연간 구독료 29만 원이 즉시 결제됐다. C씨는 해당 어플 개발사가 해외사업자이므로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