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순수 민간자본 기반 ‘민간벤처모펀드(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를 결성한다. 1분기 내 2천억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으로,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 등 딥테크 영역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벤처투자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의 자금 조달 기능과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연결하는 ‘테크 파이낸스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발행어음 → 모험자본…자금 흐름의 구조 전환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 이후 확보한 대규모 유동성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발행어음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 평가되지만, 이를 단기 운용이 아닌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로 연결하는 것은 증권사 입장에서 리스크·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번 모펀드를 통해 “유동성 공급자”에서 “기술 성장 파트너”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펀드 오브 펀드’ 구조…데이터 기반 분산 투자 모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Fund of Funds)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산업 전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최고 금리를 6.8%로 제한하는 포용금융 신상품 ‘NH대한민국 하나로 이음대출’을 27일 출시했다. 디지털 신용평가 모델과 외부 데이터 연계를 활용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핀테크 기반 포용금융’ 사례로 주목된다. KCB 추정소득 연계…대안신용평가 적용 이번 상품의 핵심은 전통적 소득증빙 대신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추정 소득(Estimated Income)’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심사다. 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청년층 등 정형화된 근로소득 증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카드 사용 내역, 통신요금 납부 이력, 금융거래 패턴 등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등급 중심 평가에서 탈락했던 금융 소외 계층의 제도권 편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행정 데이터 기반 자격 검증…심사 자동화 대상 고객은 청년, 장애인, 한부모 가정, 농업인 등이다. 장애인 등록 사실 증명서, 한부모 가정 증명서 등 행정기관 자격 확인이 가능한 고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공공 마이데이터 및 행정정보 연계를 통해 자격 요건을 디지털로 검증하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LG유플러스가 ‘사람중심 AI(Human-centered AI)’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관을 선보인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관람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초개인화 AI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장부터 퇴장까지…QR로 완성하는 개인 맞춤 여정 LG유플러스 전시관은 관람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퇴장까지 하나의 ‘AI 스토리라인’으로 설계됐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별 QR코드가 발급되며, 전시관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이를 스캔하면 맞춤형 체험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관람객의 관심 분야(모빌리티·콘텐츠·스마트홈 등)와 사용 패턴에 따라 체험 순서와 설명 방식, 시연 콘텐츠가 달라진다. 체험 과정에서 생성·축적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분석돼 전시 후반부 중앙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시각화된다. 이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체험 이력을 반영해 각기 다른 영상과 메시지로 구현되며, 관람 종료 후에는 디지털 기념 콘텐츠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AI가 나를 이해했다’는 경험을 감성적으로 체감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산업안전 상생 모델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보건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삼성전기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컨설팅과 작업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전보건 교육과 보호구·안전 물품 제공 등을 통해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공정별 유해요인을 분석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안전 수준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제조업 현장은 자동화·고속화·정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설비 복잡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 역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관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협력사까지 포함한 ‘상생형 안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정해석 삼성전기 부사장은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안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디지털 보험 판매 채널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 GA와 손을 맞잡았다. 삼성화재는 27일 법인보험대리점(GA)인 토스인슈어런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보험 모집 과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GA 내부 통제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삼성화재 마켓리딩본부 원동주 부사장과 토스인슈어런스 조병익 대표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보험사와 GA 간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체계화하고, 플랫폼 기반 영업 환경에 맞는 리스크 관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보험사와 GA의 상호 책임 있는 협력이 소비자 신뢰의 기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및 자율 점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예방 및 처리 체계 고도화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시스템 개선 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AI·수소 에너지를 결합한 미래 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총 9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로,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피지컬 AI 기반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 대상 부지는 112만4,000㎡(약 34만 평) 규모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구축한다. 5조8천억 투입… GPU 5만 장급 ‘AI 데이터센터’ 건립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다. 현대차그룹은 5조8천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로봇·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을 위한 GPU 5만 장급 연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는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가 아니라,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벤처스가 2026년 첫 투자로 피지컬 AI 로봇 기술과 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업에 동시 베팅하며 딥테크 중심 투자 전략을 본격화했다. 27일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에 따르면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업 ‘파이온텍’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 ‘리얼월드’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말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를 통해 진행됐다. 피부 전달 기술 고도화… 코스메슈티컬 핵심 원천기술 확보 파이온텍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피부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피큘(Spicule)’ 원료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11월 기술신용평가기관 NICE디앤비로부터 기술평가 최상위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고기능성·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파이온텍은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에 핵심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동남아 시장 확장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K-뷰티 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스닥 시장이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코스닥 ETF인 TIGER 코스닥150 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코스닥150 ETF’의 순자산은 26일 종가 기준 2조 2,9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 9,578억원이 증가하며 약 7배 규모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36.15%에 달했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7,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기술·성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AI·로봇·2차전지… 코스닥, 기술 산업 집결지로 재평가 ‘TIGER 코스닥150 ETF’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AI 및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바이오 ▲로봇·자동화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군을 폭넓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2차전지 밸류체인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해당 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반등 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단순 계좌 개설 지원을 넘어, 임금 지급의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금융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26일 강원 횡성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 및 은행 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임금 체불 등 사회적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계절근로자 본인 명의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본인 명의 계좌 사용 원칙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강화한다. 특히 입국 초기 단계부터 계좌 개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맞춤형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기반 임금 지급 체계’ 정착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근로자의 임금을 현금이 아닌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하도록 유도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 거래 기록을 기반으로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구조다. 이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 분쟁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취임 직후 전사 소통에 나서며 “포티투닷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그룹이 모빌리티 산업의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와 피지컬 AI 전략을 축으로 그룹 내 기술 역량을 통합하겠다는 메시지다. 박 대표는 26일 경기도 성남 포티투닷 판교 사옥에서 ‘올 핸즈 미팅’을 열고, 고객 관점의 기술 개발과 AVP 본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달 송창현 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된 그는 23일 첫 출근 후 사흘 만에 내부 소통 행보에 나섰다. 그는 포티투닷과 AVP 본부 간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용 OS,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아키텍처 고도화와 OTA(무선 업데이트) 확장, 중앙집중형 전자·전기(E/E)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스택과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담당해 SDV 로드맵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다. 테슬라 재직 시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