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전력거래소와 손잡고 전력망 운영 핵심 기술인 EMS(에너지관리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시공 중심 EPC 사업을 넘어 ‘전력망 운영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13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전력거래소와 ‘한국형 전력계통 운영시스템(EMS)’의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MS는 전력망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소·송배전 설비·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전력망의 두뇌’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전원 증가로 전력망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EM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MS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공동 추진하고, 실제 해외 전력망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상용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사업 패키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중동과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전력 인프라 EPC 사업 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앞세워 체험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일반 고객 대상 체험 행사 ‘AI TV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형 TV 라인업과 사운드바 등 최신 오디오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은 총 5개 테마 공간으로 운영된다. 먼저 ‘마이크로 RGB’ 존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과 색 재현력을 강조한다. 기존 OLED와는 다른 방식의 RGB 구현을 통해 밝기와 색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영화’ 테마에서는 이동형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경험이 제공된다. 공간 제약 없이 대화면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홈시네마 수요를 겨냥했다. ‘아트&디자인’ 존은 98형 초대형 TV ‘더 프레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TV를 단순한 가전이 아닌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명화·사진 콘텐츠를 전시처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메타비아가 GLP-1 계열을 넘어선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차세대 비만 치료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차별화된 기전과 대사 개선 효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메타비아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내약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임상은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는 20명씩 두 개 코호트로 나뉘며, ‘원스텝’과 ‘투스텝’ 두 가지 용량 증량 전략을 비교 평가한다. 시험군과 대조군은 4대 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된다. 구체적으로 원스텝 방식은 16mg을 4주간 투여한 뒤 48mg 고용량을 12주간 유지하는 구조다. 반면 투스텝 방식은 16mg과 32mg을 각각 4주씩 순차 투여한 뒤 최종 64mg까지 증량하는 방식으로, 보다 단계적인 내약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적의 고용량 도달 전략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DA-1726은 GLP-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세금 신고 부담을 덜기 위한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증권은 2025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 가운데 양도소득이 기본공제 한도인 250만 원을 초과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국내주식과 달리 원천징수가 이뤄지지 않는 분류과세 대상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매년 5월 직접 신고와 납부를 진행해야 한다. 과세 기준은 양도차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된다. 문제는 신고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이다. 환율 변환, 종목별 매매차익 계산, 거래 내역 정리 등을 개인이 직접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부담이 크고, 매년 신고 대행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휴 세무법인을 통한 전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삼성증권 고객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코스피 6,000 시대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지속 상승 여부는 ‘구조적 체질 개선’에 달렸다는 진단을 내놨다. 단기 이벤트나 정책 효과를 넘어 이익 구조·투자 문화·산업 기반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12일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을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했다. 실제로 밸류업 정책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정책이 강화될 경우 과거 박스권(1,500~3,000pt)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구조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 “이익 구조 편중이 최대 리스크”…변동성 낮춰야 보고서는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된 점을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지목했다. 특정 사이클에 시장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에서는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양축인 G마켓과 SSG닷컴이 멤버십을 결합한 공동 혜택으로 고객 락인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 국면에서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는 ‘연합형 멤버십’ 전략을 통해 이용자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양사는 12일, 각각 운영 중인 ‘꼭 멤버십’과 ‘쓱7클럽’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총 2,000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각각 2,900원이지만, 동시 가입 시 G마켓 스마일캐시 1,000원과 SSG닷컴 SSG머니 1,000원을 돌려받아 실질 부담은 3,800원으로 낮아진다. 특히 OTT 혜택을 포함한 ‘쓱7클럽 티빙형’ 이용자도 추가 비용 900원만 더하면 ‘꼭 멤버십’까지 이용할 수 있어, 월 4,800원에 쇼핑 적립과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경우 티빙을 통한 영화·드라마·프로야구 시청까지 포함돼 ‘5,000원 이하 통합 구독’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적립 혜택도 공격적이다. G마켓 ‘꼭 멤버십’은 전 상품 구매액의 5%를 기본 적립(월 20만원 한도)하고 이후 최대 320만원까지 2% 적립을 제공한다. 여기에 월 적립액이 회비보다 적을 경우 차액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신작 MMORPG 솔: 인챈트의 출시 일정을 이달 24일에서 6월로 연기했다. 단순 일정 조정이 아닌, 핵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일정 변경을 공지하고,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주요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게임의 핵심 구조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골드 삭제”…MMORPG 경제 구조 ‘근본부터 재설계’ 이번 연기의 가장 큰 배경은 경제 시스템 개편이다. 넷마블은 ‘완전한 자유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 내 기본 재화인 ‘골드’를 전면 삭제하는 파격적인 구조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MMORPG가 단일 화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솔: 인챈트’는 아이템·자원 중심의 거래 구조를 강화해 이용자 간 자율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골드 기반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편중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MMO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대표 IP ‘몬스터 길들이기’(몬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통해 과거 흥행작의 감성과 최신 게임 트렌드를 결합한 ‘IP 리빌딩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마블 관계자는 “몬길은 단순한 추억의 게임이 아니라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큰 IP”라며 “신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원작의 감성은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 “추억은 살리고, 게임성은 완전히 새롭게” ‘몬길: 스타 다이브’는 과거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전투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은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과거에는 수집형 RPG 중심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액션성과 몰입도를 강화했다”며 “단순 리메이크가 아니라 ‘재해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과 스킬 연출, 전투 템포 등에서 글로벌 이용자 기준에 맞춘 고도화를 진행했다. 이는 모바일 중심이던 기존 IP를 콘솔·PC까지 확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풀이된다. ■ “IP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멀티 플랫폼 확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동호회·스터디·친목 모임 등 공동 자금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전용 금융상품 ‘하나모임통장’을 출시했다. 금리 혜택과 함께 정산·관리 기능을 결합해 ‘생활형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10일 모임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나모임통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자금을 ‘입출금 영역’과 ‘금고 영역’으로 구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입출금 영역은 회비 납부와 지출 등 일상적인 거래에 활용되며, 금고 영역은 여유 자금을 보관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금고에 예치한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2.5% 금리가 적용된다. 단기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모임 운영에 필요한 ▲자동 정산 기능 ▲참여자 간 거래 내역 공유 ▲총무 변경 기능 등을 지원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 특히 총무가 바뀌는 경우에도 계좌를 유지한 채 관리 권한만 이전할 수 있어 모임의 연속성을 높였다. 수수료 혜택도 눈에 띈다. 주요 금융 거래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수수료를 면제해 모임 자금 운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새로운 신용평가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 전통적인 재무지표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포용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SCB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업종 특성, 상권 환경, 사업자의 운영 역량 등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는 담보나 재무이력 중심으로 이뤄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창업자나 영세 사업자는 금융 접근성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SCB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 ‘현재 상태’보다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안 SCB 도입을 위한 내부 검증과 리스크 관리 기준, 금리 우대 수준 등을 산정하고,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정식 평가체계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약 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병행된다. SCB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