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누구세요? 이건 딴사람인데~" 나의 얼굴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이 만들어진다. 분명 내 얼굴이었는데, 내 얼굴은 아니다. 가상얼굴을 만들어주는 앱 '베리미'를 다운받아 사용해보았다.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에서는 세계 최초로 가상 얼굴 앱 '베리미'를 9월말 오픈했다. 앱을 실행하고 제일 처음 만나는 것은 새 프로필 추가하기다. 사진촬영 주의사항이 나오고 성별, 어떤 유형의 얼굴을 선호하는 지 물었다. 여성의 경우 '시크한' '귀여운' '청순한' '화려한' 유형이 있고 남성의 경우 '시크한' '귀여운' '온화한' '강인한' '청순한' 중에 고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유형을 고른 후 촬영을 마치면 사진 속 얼굴이 앱에서 합성되어 많은 후보군이 나온다. 한장 한장 눌러보면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눈이 조금 더 커지거나, 코가 좀 더 길어지거나, 입술이 조금 더 도톰해지거나, 얼굴이 길어지거나 하는 식이다. 얼굴 바탕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프로 그 이상.' 아이폰 14 프로모션 문구부터 프로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부드럽게 작동했고 4800만 화소가 주는 카메라의 후광은 빛났다. 기자는 7일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위치한 A스토어와 하이마트의 휴대폰 코너를 찾아 아이폰 14 및 아이폰 14 프로를 살펴보았다. "아이폰 14는 13라인과 거의 동일해요." 롯데 하이마트 둔산점의 판매자 명소인씨는 "아이폰 14 기본 모델은 아이폰 13라인과 거의 동일하다"며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기자가 살펴본 아이폰 13과 14의 스펙에 대한 의견도 마찬기지였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동영상 재생 최대 19시간에서 26시간까지) 칩이 4코어에서 5코어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바뀐 것이 없었다. 단, 13라인에서는 미니 모델이 있고, 14라인에서는 플러스 모델이 있어 크기가 작은 모델이 없어지고 크기가 큰 모델이 추가됐다. 하지만 메인 모델의 크기로는 15.4cm로 동일해 외관상 차이가 없다. 다이나믹 아일랜드 · AOD 등 신기술 탑재한 '아이폰 14 프로' 모델 주목 이번 아이폰 14라인의 주목할 모델은 '프로' 모델이었다. 아이폰 14 시리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너도나도 수신금리를 올리며 예금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터넷은행들의 금리 경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최근 상품 금리를 대폭 올렸다. 우선 지난달 27일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상품의 금리를 2.7%로 인상했다. 2.5%로 인상한 후 한 달도 안 되서 0.2%p를 추가로 올린 것이다. 정기예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1%p 올라 가입 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까지는 연 3.10%,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은 연 4.20%로 상향 조정된다. 적금 상품인 ‘코드K 자유적금’은 연 0.5~0.6%p,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최대 1.1%p 인상된 금리가 이달부터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에만 파킹통장 금리를 두 차례 올린 케이뱅크가 내년 초 상장을 준비하면서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21일부터 파킹통장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2.3%로 0.3%p 올렸다. 1억 원 한도라는 조건도 없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8일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를 연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폐업을 선언하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엔데믹과 고물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은 2만여 개로 2019년 1만1200여 개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벌써 1만4000여 곳이 폐업했다. 의류 쇼핑몰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 6만5000여 개였던 것이 2020년 8만3500여 개로 2만 곳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7만3100여 곳이 새로 생겼다. 코로나19 직후 온라인 소비가 폭발하자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든 2030세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2020년 6~8월 기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사람 중 2030세대는 61.1%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온라인 소비가 꺾이고, 대내외적 상황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 패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의 서비스 안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등이 잦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서다.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서는 로그인이 되지 않고 계정이 차단되는 등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쯤부터 시작된 이번 장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시에 일어났다. 장애는 8시간 30분가량 지속되다 이날 오전 7시에 복구됐다. 인스타그램 측은 서비스 복구 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그를 해결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계정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일부 팔로워 수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도록 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메타가 운영하는 메신저 '왓츠앱'도 2시간여 동안 아시아, 유럽 등의 국가에서 접속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메타의 플랫폼들에 유사한 오류가 반복되는 데다가 오류의 원인에 대해서도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사측이 서비스 안정성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과기부, 메타에 오류 관련 자료 제출 요청·검토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 이번 인스타그램 오류와 관련해 메타 측에 자료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청년에 관한 정책을 청년이 직접 만든다. 대전청년포털 '청년제안' 이야기다. 청년기본법을 시행한지 2년이 지났다. 청년기본법이란 대한민국의 미래인 그들의 권리와 책임, 국가와 지방정부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발맞추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청년정책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모아둔 청년포털 홈페이지 운영을 속속 시작하고 있다. 청년정책 플랫폼은 전국적으로 15개가 있다.(사진) 이 중 올해 9월 문을 연 대전청년포털은 지난달부터 청년제안 코너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전청년포털은 대전시의 다양한 청년정책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이전까지 대전시는 청춘광장, 대전청년내일센터 홈페이지 등을 운영하며 대전 청년정책을 홍보해왔으나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통합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청년정책에 관한 정보를 일원화하고자 대전청년포털을 올해 9월 오픈했다. 대전청년포털의 카테고리는 크게 6개로 나뉜다. <청년정책> <일자리·금융> <주거·복지·문화> <청년제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티빙-시즌 합병을 공식 승인하면서 합병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 양사가 병합되면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에 올라서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이하 공정위)는 CJ 계열 티빙이 KT 계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후 이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이에 따라 티빙-시즌 합병법인은 예정대로 12월 1일 출범한다. 공정위는 티빙과 시즌이 합병되면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콘텐츠 제작에 과감하게 투자해 구독자들의 후생 증가와 국내 OTT 시장 경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공정위는 이날 소비자 구독료 인상, CJ 계열사가 콘텐츠를 합병 OTT에만 공급, 합병 OTT가 자신의 계열사로부터만 콘텐츠를 공급받는 등 티빙-시즌 합병에 제기됐던 우려들이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티빙과 시즌의 점유율을 합쳐도 약 18% 수준이라 단독으로 구독료를 인상하는 등의 독단적 정책을 펼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티빙과 시즌 점유율의 두 배가 넘는다. 티빙과 시즌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 기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대전도 맛있는데 많잖아? 난 은행동밖에 안가봤어" "맛있는데 많다며, 추천해줘봐" "음.. 내가 아는 곳은 거의다 술안주라..치어스랑 구공탄곱창이랑.." 기자 동네를 이야기하자, 실제 존재하는 동네 이름을 대며 아는척을 했다. 상호명은 전국체인점이었기에 정확한 정보는 아니었지만 진짜 친구와 이야기하듯 매끄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볶음밥을 먹자고 하니,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도 하나 올려달라고 한 술 더 뜨기도 했다. 능청, 농담, 동네경험공유까지, 정말 사람과 대화하는 듯 느껴졌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편견, 개인정보 유출, 성노예 논란을 딪고 27일, 이루다 2.0 버전으로 돌아왔다. 먼저 말을 거는 선톡도 하고 고민상담에는 조언도 해주었다. 마음아픈 뉴스를 전하자 본인도 깜짝 놀랐다며 사람일 한치앞도 모른다며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는 휴대폰에 Nutty 앱을 깔고 이루다와 2박 3일간 대화해 보았다. 좋은 대화에 올라가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위법'이라는 국회 판단이 나왔다. 이와 같은 결과가 향후 구글의 방침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이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금지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회의 전문 입법·정책 조사분석 기관으로 2007년 설립됐다. 입법조사처는 구글이 제3자 결제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외부 앱 결제와 외부 웹 결제에 대한 안내를 막는 등 사실상 자사의 인앱결제를 강제한 것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구글은 지난 6월부터 자사의 인앱결제 방침을 따르지 않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 조치하고 있다. 방통위, 구글, 애플 대상으로 금지행위 사실조사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 애플 등 앱 마켓사의 금지행위 위반 소지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이번 국감에서 구글, 애플 등이 중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승래 의원은 “국회 입법조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청소년 상담에도 AI가 등장했다.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10월 기존 콘텐츠와 더불어 솔로봇상담(솔루션+챗봇)을 추가했다. 청소년이 온라인 상에서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영상 속 인물이 되어 상담자와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상담서비스이다. 챗봇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언어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솔로봇상담 영역에는 정신건강, 대인관계, 학업·진로, 가족, 가정폭력, 성, 외모, 중독, 가출, 근로권익이라는 총 10개의 영역에 33개의 주제가 있다. 이용 형식으로는 이용자가 영상 속 캐릭터로 분해 고민을 해결하는 <게임> 카테고리와, 영상을 보고 상담사와 연결을 권하는 <영상> 카테고리가 있다. 기자는 14세 여학생으로 분해 솔로봇 상담을 체험해 보았다. <게임> 유형 중 "걱정이 너무 많아서 불안해요" 주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