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일일 10만 명이 찾는 식약처의 식품안전정보 사이트 식품안전나라에 채팅 로봇 서비스 '푸디'가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식품안전나라는 식품안전 지식부터 위해·예방 전문정보까지 식품안전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포털로 2015년 6월부터 운영해온 사이트이다. 푸디는 소비자와 식품 관련 영업자가 궁금한 사항을 PC나 스마트폰으로 질의하면 24시간 바로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푸디’라는 이름은 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식품(Food)과 정보(Information)를 합성했다. 채팅 로봇 서비스를 이용하여 정보와 민원을 24시간 안내하는 정부부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도 그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른 정부부처의 어떤 채팅봇보다 기능이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푸디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았다. 푸디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초기화면에서 챗봇 안내 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법적으로 국내 거래소는 코인을 자체 발행할 수 없지만 일부 의심 사례가 있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서면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자체 발행 코인 취급 현황 등을 지난 17일부터 조사하고 있다.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제10조의20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업자나 사업자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을 매매 또는 교환, 중개·알선·대행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1억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6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스트리미) 대표들은 FIU와의 간담회에서 "FTX 사태의 본질은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부당하게 유용하고, 자기발행코인인 FTT를 악용한 것에 기인했다"며 "국내에서는 특금법에 따라 자체 발행 코인이 제한되는 만큼 FTX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FTX는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그간 FTT라는 코인을 자체 발행해 왔다. 이 코인의 가격이 올라 자산의 가치가 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출금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FTX 파산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면서 '코인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예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고팍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파이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특정 상품에 예치해 이자수익을 가상자산으로 받는 서비스로 자유형과 고정형 상품으로 나뉜다. 자유형 예치상품은 별도의 모집, 예치기간 없이 자유롭게 가상자산 입출금이 가능하고 이자수익은 하루 단위로 계산돼 고팍스 지갑에 쌓인다. 현재 원금과 이자 지급이 중단된 상품이 이 자유형 상품이다. 고정형 예치상품은 모집, 예치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수익을 돌려받는다. 오는 24일 만기가 돌아오는데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 역시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이 있다. FTX에 자금 1억7500만 달러 가량이 묶인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고팍스가 고파이 예치금을 맡긴 운용사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귀하는 양극성 장애, 혼재형 또는 양극성 장애, 급속순환형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AI앱이 나와 가족의 정신건강 척도를 측정해주는 앱이 있어 체험해보았다. AI 전문기업 제네시스랩이 제작한 AI 기반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 앱 ‘닥터리슨’이다. 제네시스랩은 “이태원 참사 충격으로 많은 이들이 슬픔과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당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해 이용권을 3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며 ‘전 국민 정신건강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는 닥터리슨을 통해 우울과 조울증이 혼재한 상태라는 진단과 수면습관 개선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닥터리슨은 본인의 정신건강도 측정하지만 타인의 정신건강도 대리 측정할 수 있다. 기자의 정신건강 측정을 마치고 가족구성원의 마음을 대리해 정신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었다. 단, 분석이력이나 변화 추이는 본인의 데이터만 가능하다. 자가 평가에는 약 10분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종이로 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거나 이용기간을 단축하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할당이 최소된 주파주 대역 중 1개를 신규 사업자에게 배분할 의지를 내보여 제4 통신사가 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할당조건에 따른 이행 성과를 발표하고 KT와 LG유플러스에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내렸다. SK텔레콤에게는 주파수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를 단축했다. 28㎓ 대역은 속도가 빠르고 지연이 적으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차세대 첨단기술에 유리한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5G 주파수 28㎓ 대역을 할당하면서 회사당 1만5000대의 장치 설치 조건을 내걸었다. 이행 평가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주파수 할당 취소, 70점 미만일 경우 이용기간 축소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과기정통부의 점검에서 SKT는 30.5점, LG유플은 28.9점, KT는 27.3점을 각각 받는 데 그친 결과다. 할당 취소를 면한 SKT 역시 내년 5월 31일까지 1만5000대의 장치 설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할당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생각나 다시 보았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상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다. 빡빡한 현실 속에서 가상 치유농장 체험으로 리프레쉬가 된 느낌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고향인 농촌으로 돌아와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모습을 담았다. 가상치유농장 프로그램에서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처럼 토마토 작물을 기르고 물을 뿌리기도 하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 체험 마지막에는 영화 주인공이 개와 생활하는 것처럼 농장주와 개가 배웅해주었다. 게임처럼 미션 해결하면 이동 치유농장이란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이 보살핌을 받으며 재활의 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하지만 치유농장에 대한 인식도 낮거니와, 자신만의 농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바쁜 도시민을 위해 3D공간에서 치유농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가상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정관장 브랜드로 유명한 KGC인삼공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앱 '케어나우 3.0'을 내놓았다. 케어나우3.0 앱을 처음 설치했을 때 첫 느낌은 정관장 멤버십에 약간의 건강상식을 덧붙여놓은 앱 같았다. 그러나 이주일간 체험해 본 케어나우는 건강정보는 물론 포인트 적립같은 앱테크까지 가능해서 정관장의 멤버십앱 그 이상의 가치를 했다. 모은 포인트로 정관장 매장 및 정몰이라 불리는 건강관리쇼핑몰에서 쇼핑이 가능했다. 건강분석+영양코치+건강상식 케어나우 앱은 홈·건강분석·영양코치·건강상식·멤버십 등 5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분석은 설문을 통해 내 상태에 필요한 영양제 추천, 생활가이드가 안내된다. 건강설문은 나이·키·몸무게·질환정보·투약 및 복용정보·식습관·생활습관 및 원하는 증상에 관한 조사이다. 약 5분여 동안 하나하나 체크하고 설문을 마치니, 기자의 맞춤 건강 리포트가 화면에 나타났다. 건강점수는 48점, 식이는 67점, 운동은 65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김태희씨(26세)는 반려견을 데리고 동네를 산책할 때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의 '만보기'를 이용한다. 5000걸음에 10포인트, 10000걸음에 20포인트 등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적립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처에 있는 특정 매장이나 공원 등 지정된 장소를 들르기만 해도 최소 2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태희씨는 이렇게 모은 적립금으로 카페에서 커피값을 결제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가 유행하고 있다. 디지털 폐지 줍기란 앱에서 이벤트로 제공하는 소액의 포인트를 꾸준히 모아 생활비를 번다는 의미다. 저금리 시대 '빚투(빚내서 투자)에 열광했던 청년층들이 고금리, 고물가 시대를 맞아 '짠테크(짠내+재테크)'로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 만보기 이용자 9배 껑충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46만 명이었던 '만보기' 이용자는 지난 5월 400만 명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토스는 또 제휴페이지 접속, 행운퀴즈 풀기 등 과제 수행 시 하루에 100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토스 만보기가 큰 인기를 끌자 은행, 카드사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불투명한 게임 분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게임위의 이번 조치가 게임 심의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게임위는 서울시 서대문구 게임위 수도권사무소에서 김규철 게임위원장을 비롯해 최충경 사무국장, 이상현 게임물관리본부장, 김범수 자율지원본부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게임위는 4개 분야에서 13개 세부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실천안은 ▲게임 이용자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등급 분류 과정의 투명성 강화 ▲직권 등급 재분류 모니터링과 위원회 전문성 강화 ▲민원 서비스 개선 등 게임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 등급 분류 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위원장은 “이용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이번 기회로 반성했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위 운영 시스템 쇄신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태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로 연령 등급이 상향되면서 촉발됐다. 하루아침에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 이용자들이 생겨나면서 게임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사용자가 원하는 화풍까지 반영해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다. 저렴한 가격에 완성도가 높은 그림을 얻을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노벨 AI(Novel AI)'는 본래 스토리텔링에 특화한 딥러닝 AI다.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 노벨 AI에 이미지 생성 기술이 장착돼 지난달 공개됐다. 이미지에 반영하고 싶은 요소들을 키워드로 제시하거나 간단한 스케치로 대략적인 형태도 의뢰할 수 있다. 노벨 AI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월간 구독료는 한화 1만4000원에서 3만5000원 사이로 이미지 생성 시 매월 제공받는 재화가 소모된다. 사용자 입맛에 맞을 때까지 이미지를 반복 생성할 수 있고 이 때마다 약 14원 정도가 든다. 노벨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에 따라 그림을 그려주는 유일한 AI인 것은 아니다. 미드저니(Midjourney), 달리2(DALL-E-2) 등의 AI 화가가 최근 잇따라 등장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만 노벨 AI가 다른 AI와 비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