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서울시 수도요금을 종이청구서가 아닌 ‘모바일 전자고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페이코와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 등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청구서를 확인받고 쉽게 결제할 수도 있게 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을 통해 수도요금을 고지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30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로도 기존 종이청구서와 동일하게 고객정보와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 및 사용량, 입금전용계좌 등의 내용이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 전자고지로 요금청구서를 받으면, 상수도 요금의 1%(최소 200원~최대 1000원)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전자고지와 종이청구서를 동시에 신청하면 요금 감면은 이뤄지지 않는다. 먼저 간편결제 앱 방식의 경우, 페이코·신한페이판·카카오페이·네이버 앱 내 전자문서함에서 요금청구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앱 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요금 납부가 가능해진다. 페이코와 신한페이판은 현재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코를 사용할 땐 앱 내 ‘라이프’ 메뉴의 ‘전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은행에서 ‘종이’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인터넷뱅킹의 확산과 환경보호에 나서는 은행의 행보 때문이다. 각 은행은 종이 통장 발급을 줄이고 고객의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종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 모바일 뱅킹을 비롯한 인터넷 뱅킹이 크게 늘어나면서 종이 통장의 필요성이 적어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 6479만 명에 달한다.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예금 고객 기준이며, 동일인이 여러 은행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이중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 2825만 명이다. 입출금,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달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살펴보면 인터넷 뱅킹이 64.3%으로, 창구는 7.4%에 그친다. 금융거래와 관련한 계좌조회, 자금이체 결과조회 등 조회서비스 이용건수 기준으로 하면 인터넷 뱅킹이 91.5% 비중에 달하며 창구는 5.9% 수준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전략적으로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키우는 가운데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서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의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머니에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4시에 해외 시장 동향, 산업, 종목 등을 분석하는 생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스마트머니’에 직접 출연하는 등 유튜브 채널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공들이는 만큼 ‘스마트머니’의 콘텐츠도 충실하다는 평이다. 지난 8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아나운서가 기업분석 보고서를 설명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만들어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코로나19 뉴노멀: 커넥티드 TV(CTV) 시장의 확대’ 보고서가 밑바탕이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단어와 문장에 따라 입 모양과 간단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학습된 인공지능(AI) 영상 합성 솔루션을 도입해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은 김현욱 아나운서가 실제 보고서를 읽어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토종 OTT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거액을 쏟아붓는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 공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 독주 중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5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올해 2월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수(MAU)는 1001만 3283명(안드로이드OS+iOS 합산 기준)이다. 토종 OTT인 웨이브가 394만 895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후 티빙 264만 9509명, U+모바일tv 212만 6608명, 시즌(Seezn) 168만 3471명, 왓챠 138만 5303명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런 가운데 올 한해 5억 달러(약 5600억 원)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총 13편의 콘텐츠가 제작된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도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출시 16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플랫폼이다. 토종 OTT의 위기감이 심화되는 이유다. 4000억 원 쏟아붓는 KT 이어 1조 원 꺼낸 웨이브 토종 OTT 사업자들은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글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가운데서 중고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의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들 플랫폼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짚어본다.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 지난해 중고거래 시장은 2019년 약 20조 원 규모에서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 원으로, 업계 1위인 중고나라가 3조 4600억 원(카페·앱 합산), 번개장터가 1조 1000억 원, 당근마켓이 7000억 원의 거래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에는 중고나라의 총 거래액이 5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4%나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1조 3000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당근마켓은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억 2000만 회의 이웃 연결을 이루는 등 ‘돌풍’을 일으킨 만큼 거래액이 1조 원을 이미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수로 보면 순위가 달라진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당근마켓 앱의 월간 순 이용자는 1325만 명으로 추정된다. 번개장터가 284만 명, 중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앞둔 가운데, 많은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 플래폼에서 반려인들은 가장 얻고 싶은 정보로 여행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박시설 정보를 지목했다. 에어비앤비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이뤄진 검색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는 이들은 ‘편의시설 및 이용 규칙’에 포함된 여러 어메니티 중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전체 어메니티 검색 순위 중 5위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검색량 증가폭은 96.8%였다. 에어비엔비는 이 같은 현상이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서라고 분석했다. 에어비엔비가 최근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고객들이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인간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해부터 분 ‘주식열풍’으로 인해 많은 동학개미들이 시장으로 유입된 가운데, 증권사들의 잦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홈트레이딩시스템) 전산 장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일부 증권사의 MTS와 H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종목을 제때 매도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 접속 지연 등 문제가 생긴 곳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토스증권 등이다. 접속 장애 발생 이유는 갑자기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찍지 못하고 상승폭이 줄어들자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고,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은 1220만 8469주로 전일 대비 1393.3% 늘었다. 미래에셋대우의 MTS ‘m.Stock’은 개장 직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먹통이 됐다. 투자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면서 대표전화로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주관사로 전체 공모주 물량의 22%(504만 9000주)를 배당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공지를 통해 23일까지 고객 보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64.1%가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서다. 펫테크란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뜻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찾아오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한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이 21일 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9.7%에 해당하는 국내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 따지면 1448만 명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2019 인구총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정보 현황,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활용해 추정된 수치다. 반려견 가구는 80.7%, 반려묘 가구는 25.7%로 나타났다. 양육비율과 평균 마리수를 반영해 추산하면 한국의 총 반려견 개체수는 586만 마리, 총 반려묘 개체수는 211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두 양육하고 있는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고사 직전의 영화업계가 다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영화관에서 한 번 영화를 보는 요금이 OTT서비스 월정액 이용권을 끊는 가격과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CJ CGV는 오는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 2D영화 일반 시간대 기준,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원을 내야 영화를 볼 수 있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CGV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영화관람료를 올린 바 있다. 업계 1위 CGV가 움직이면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덩달아 가격을 올렸다. 관람료 뿐만 아니라 영화관람권 가격도 함께 올랐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업계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호소한다. 실제로 영화업계는 큰 위기에 몰려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관객수는 59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73.7%나 줄었다. 이는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이후 최저치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포함한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불편함을 우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존재한다. 네이버는 오는 3분기까지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를 선보이겠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간단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인공지능(AI)이 추출해 태그 구름 형식으로 보여준다. 가게에 불만이 있을 때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지 않고 사업자에게만 알리는 ‘사장님에게만 전할 이야기(가칭)’ 기능도 도입된다. 소상공인들은 크게 환영했다. 이들은 대부분 악의적으로 악성 리뷰를 작성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맛있다면서도 1, 2점을 주는 이상한 손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