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와 협업한 고금리 적금을 선보이며 팬덤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실험에 나섰다.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와 앱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플랫폼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은행은 23일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3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되며,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리도 게임처럼”…승부예측·성적 연동 구조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가 단순 조건이 아닌 ‘참여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본금리는 연 2.3%이며, NC 다이노스의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추가 금리도 제공된다. 즉 고객은 단순히 돈을 맡기는 것을 넘어 ▲팀 성적을 응원하고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그 결과가 금리에 반영되는 형태의 ‘게임형 금융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비전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CCTV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엣지 AI(Edge AI)’ 기반 영상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한화비전은 23일 암바렐라와 인공지능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저전력·고성능 영상 처리 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메라가 AI가 된다”…영상보안 패러다임 전환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영상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있다. 양사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객체 인식, 행동 분석, 이상 감지 등 고도화된 AI 영상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후 확인 중심 보안 시스템에서 벗어나,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보안 산업이 단순 감시 장비에서 ‘지능형 센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하며 외화 서비스 영역을 생활 금융까지 확장했다. 투자 중심이던 외환 기능이 일상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증권사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23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일반환전 관련 업무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 신호탄…“증권사도 생활 환전 가능” 이번 인가는 외국환거래 규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증권사에 대해 투자 목적 외 일반환전을 허용하면서 외환 시장의 경쟁 구조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외주식 투자 등 제한된 목적의 환전만 가능했던 증권사들도, 해외여행이나 유학, 개인 송금 등 일상적인 외화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중심이던 환전 시장에 증권사가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 생활 외환 통합”…외화자산 관리 일원화 하나증권은 이번 인가를 계기로 외화자산 관리 기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투자 자금과 생활 환전이 분리돼 관리됐다면, 앞으로는 투자 목적 환전부터 일반 환전까지 하나의 계좌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자산의 이동 경로를 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제 혜택과 수수료 인하를 결합해 투자 자금의 자연스러운 재배치를 유도하는 구조다. 삼성증권은 2025년 12월 23일 기준 해외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RIA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RIA 계좌란…“해외 투자자금 국내로 유도하는 구조” RIA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기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구조다.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해 매도하면 자금은 자동으로 원화로 환전되며, 이후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재투자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투자 전환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자금 흐름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장치다. 특히 해외주식 매도 자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할 경우, 2026년 5월까지는 100%,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수준으로 양도소득세가 단계적으로 감면된다. 기존 해외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되돌리는 정책적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수수료까지 낮췄다…“거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애플의 ‘에어드롭(AirDrop)’과 자사 ‘퀵쉐어(Quick Share)’ 간 호환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생태계의 대표적인 OS 장벽을 허물었다. 갤럭시와 아이폰 간 파일 전송이 양방향으로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 S26 시리즈에 에어드롭 호환 기능을 추가해 퀵쉐어를 통해 iOS 기기와도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국내에서 F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이후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아이폰 전송 가능”…닫힌 생태계 균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OS) 간 파일 전송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애플과 안드로이드는 각각 에어드롭과 퀵쉐어를 통해 근거리 파일 전송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상호 호환이 지원되지 않아 사용자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메신저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거치거나, 별도의 파일 전송 앱을 활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기능 도입으로 사진, 영상, 문서 등 고용량 파일을 별도 과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퀄컴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가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스마트 기능을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가전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 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하며 AI 가전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Dragonwing)’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이 함께 소개됐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칩셋을 기반으로 한 AI 가전의 진화 방향을 강조했다. “AI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기기 안으로”…온디바이스 AI 전환 이번 전시의 핵심은 AI 연산이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실시간 이미지 분석과 자율 주행을 수행하며,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추고 반응 속도를 높였다. 이는 최근 AI 기술이 서버 중심에서 디바이스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가전 제품에서는 ▲실시간 반응 속도 ▲개인정보 보호 ▲오프라인 환경 대응이 중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단순 인력 충원을 넘어 AI·데이터 기반 금융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인재 확보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은 23일 올해 상반기 약 150여 명 규모의 신입 행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나라사랑 전역장교 ▲디지털·ICT ▲사무인력 ▲회계사 2차 합격자 특별채용 등으로, 전통 금융 인력과 디지털 인력을 동시에 선발하는 ‘하이브리드 채용’ 구조를 채택했다. 디지털·ICT 인력 확대…“금융도 IT 기업처럼” 이번 채용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디지털·ICT 분야다. 신한은행은 수시채용 형태로 개발자, 데이터, IT 인프라 등 핵심 기술 인력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업이 단순 서비스 산업을 넘어 플랫폼·기술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은행들은 모바일 앱, AI 상담,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 인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은행이 더 이상 금융회사만이 아니라 IT 기업과 동일한 인재 경쟁을 벌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을 계기로 AI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메모리 반도체가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반도체 산업 웹세미나를 통해 “이번 GTC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 재정의”라며 “AI 시스템의 성능 병목이 연산이 아닌 데이터 처리와 저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GPU에서 ‘메모리 중심 구조’로…AI 병목이 바뀌었다 그동안 AI 반도체 생태계는 GPU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 이동량과 메모리 처리 효율이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계획·실행·검증을 반복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중간 결과를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메모리의 역할이 급격히 확대된다. 결과적으로 연산 능력(GPU)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읽고 쓰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장하느냐가 AI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앞세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멤버십 중심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그룹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랜쇼페는 그룹 내 유통·플랫폼 역량을 집약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는 통합 행사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슈퍼스타템’·‘랜슐랭’…콘텐츠형 커머스로 진화 이번 랜쇼페의 핵심은 상품을 단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형 커머스’ 구조다. 신세계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결집한 대표 상품군 ‘슈퍼스타템’ 16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식품, 라이프스타일,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전략 상품으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그룹 전체 먹거리와 특가 상품을 통합한 온라인 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차량과 스마트홈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모빌리티의 역할을 ‘이동 수단’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3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홈투카(Home-to-Car)’ 서비스에 이어 양방향 연결을 완성하면서 차량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로 통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해 구현된다. 차량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결하면 차량 내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용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투홈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 원격 제어를 넘어 ‘생활 동선 기반 자동화’에 있다. 차량 위치 정보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