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천억원대)과 비교하면 755% 급증한 수치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41조8천359억원보다 36.7%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반도체 부문(DS Division)이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4조5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메모리 가격 회복과 AI 서버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끌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MX·VD 부문도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 효과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잠정 실적이며, 사업부별 세부 내역은 다음 달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AI 인프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수익성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LG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7,330억 원, 영업이익 1조 6,7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전장 등 B2B 사업이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관세 환경 변화에 대비한 생산지 재편과 원가 구조 개선,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S)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과 함께 온라인 판매, 가전 구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이사회 중심으로 재편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와 소비자 신뢰 이슈가 반복되는 가운데, 지배구조 차원에서 소비자보호를 핵심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한금융은 7일 ‘그룹 소비자보호 경영전략 및 자회사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주요 자회사 이사회 내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각 자회사 이사회는 소비자보호 관련 경영계획을 직접 심의·의결하고, 성과보상체계(KPI)의 적정성까지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단순한 내부 통제를 넘어, 이사회가 소비자보호 성과를 직접 관리·감독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기반으로 ‘자회사 소비자보호 수준 관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정량적으로 점검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 간 편차를 줄이고, 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3년 7월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전 계열사 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ETF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반도체 테마 상품이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개별 종목 중심에서 ‘패키지 투자’로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AUM)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조 401억원으로, 국내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ETF 시장에서도 상위 3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지수형 ETF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테마형 ETF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역시 순자산 1조 3천억원을 넘어서며 테마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자금까지 흡수하며 반도체 ETF 라인업 전반이 동반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자리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터보퀀트’ 논란 등 시장 변동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소형 SUV ‘2027 코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트림 구조를 재정비해 ‘가성비’와 ‘선택형 옵션’ 전략을 강화하고, 구독형 인포테인먼트까지 도입해 차량 경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7일 ‘2027 코나’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화한 ‘H-Pick(에이치픽)’ 트림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본 트림인 ‘모던’은 사양을 재조정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트림 전략이다. H-Pick 트림에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 ▲12.3인치 내비게이션(인카페이먼트·e hi-pass 포함) ▲레인센서 ▲18인치 알로이 휠 등 실제 구매 비중이 높은 사양을 기본 적용해 ‘옵션 고민’을 줄였다. 반면 모던 트림은 인조가죽 시트와 내장 등을 옵션 패키지로 분리하고 일부 편의사양을 상위 트림으로 이동시키는 대신 가격을 49만 원 낮췄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같은 방향의 ‘사양 재구성’을 적용했다. 기존 기본 사양 일부를 선택형 옵션으로 전환해 가격을 추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선보인 해외주식 절세형 계좌 ‘RIA(재투자형 계좌)’가 출시 2주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 유입에 성공했다. 단순 이벤트 효과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집중 투자 흐름과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가 맞물리며 ‘절세+포트폴리오 재편’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7일 RIA 계좌 잔고가 출시 2주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하고, 계좌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의미 있는 자금이 유입되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천만 원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 구조를 보면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들이 RIA 계좌로 가장 많이 입고한 종목은 엔비디아(약 200억 원)였으며, 테슬라(80억 원), 애플과 알파벳(각 50억 원) 등 미국 AI·빅테크 대형주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AI 반도체와 전기차, 플랫폼 기업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이 계좌 이동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IA 계좌의 핵심은 ‘해외주식 → 국내 투자’로 이어지는 절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전북 새만금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로봇·AI·수소·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국가 단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6일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 및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9조원 규모 프로젝트의 금융 구조 설계와 투자 기반을 본격화하는 단계다. “민관 합동 속도전”…투자 발표 38일 만에 금융체계 구축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진행됐으며, 정책금융기관 수장들과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참석해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투자 발표 38일 만에 4개 정책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며 “민관이 함께 이 사업의 성공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서 초기 단계부터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자금 조달뿐 아니라 사업 구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생성형 AI를 쇼핑 전 과정에 결합한 ‘완결형 AI 커머스’ 구축에 나선다. 검색부터 장바구니, 결제, 배송까지를 하나의 대화 흐름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유통의 패러다임을 ‘플랫폼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6일 글로벌 AI 기업 OpenAI와 AI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사가 오픈AI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으며, 신세계그룹 임영록 경영전략실장과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AI 커머스 도입, 쇼핑 에이전트 개발, 전사 AX(AI 전환) 추진 등에 합의했다. “대화창이 쇼핑몰 된다”…2027년 ‘완결형 AI 커머스’ 목표 양사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챗GPT 기반의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핵심은 사용자의 자연어 요청을 기반으로 쇼핑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내일 가족 저녁 식사 준비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메뉴를 추천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은 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국내 주식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투자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혜택을 결합한 ‘온보딩 패키지’를 통해 초보 투자자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종합(우대혜택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1만5000명에 2만원…“바로 투자 가능” 이벤트 대상은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면 선착순 1만5000명에게 2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즉시 지급된다. 지급된 지원금은 국내주식 거래에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급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신청일 기준 6영업일 오전 자동 회수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즉시 투자형 지원금’이 투자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장치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수수료 인하까지…3개월 ‘제로에 가까운 비용’ 삼성증권은 투자지원금과 함께 거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병행한다. 비대면 신규 및 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Circle와 협력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기술 검증(PoC)까지 마친 ‘실행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KB금융은 오는 13일 Jeremy Allaire CEO가 방한해 경영진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기존 협업의 연장선이자,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행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PoC 넘어 실전 단계…‘써클 민트’로 전 과정 검증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단순 논의 수준을 넘어 이미 기술적 검증을 마친 상태다.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 ‘Circle Mint’를 활용한 PoC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전 생애주기를 직접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USDC 발행 ▲지갑 간 송금 ▲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등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구조, 비용 관리, 한도 설정 등 상용 서비스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