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월가 은행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대통령 당선 전부터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 ‘SAB 121’ 회계 지침을 폐지했다. 해당 지침은 금융기관들이 고객을 위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경우 이를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번째 구체적인 친 가상화폐 조치 중 하나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SEC가 은행들의 가상자산 보유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백악관에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재무부, 법무부,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한다. 당선 전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 피력 행정명령에는 가상화폐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를 보호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창설을 금지하도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메타가 개인정보 불법 수집을 이유로 받은 수백억원대의 과징금 및 시정명령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양사는 정보수집 동의 주체가 자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구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구글과 메타에 각각 692억 원, 3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구글이 이용자의 웹사이트 방문기록 수집 여부를 서비스 가입 시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으며 기본 설정을 '동의'로 지정해둔 방식을 지적했다. 메타는 개인정보 수집 관련 내용을 이용자가 알아보기 힘든 형태로 게시했기 때문에 명확한 동의 절차를 거쳤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글과 메타는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을 책임이 플랫폼 사업자인 자신들이 아니라 웹사이트 및 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50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전 마지막 공시지원금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최근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 예상 공시지원금을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5에 대해 타 이통사 대비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기종 상관 없이 8만~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지원금을 포함하면 전체 지원금은 9만2000~28만17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6만원~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6만9000원~27만6000원 정도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가 선탑재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인 '익시오'를 한 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익시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 및 제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2월 중 선보일 신기능 'AI 검색'은 통화 내용을 AI가 인식하고 관련 내용이 담긴 유튜브 쇼츠를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구글과 협업해 제미나이 기반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익시오를 우선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교체 및 관리 부담을 낮춰 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폰교체패스 with New 갤럭시 AI 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개통 고객이 '폰교체패스'에 가입 후 추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정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은 지난 11일부터 중단됐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 Pay' 앱에는 현재 이달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된다는 공지가 걸려있다. 구매·환불·결제·결제취소 등도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는 상품권 대행 사업자 변경 때문이다. 정부사업을 대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 사업자를 KT와 비즈플레이에서 한국조폐공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신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운영 준비가 늦어지면서 서비스 오픈이 계속해서 연기됐다. 소상공인 매출 차질 불가피...피해액 500억 이상 추정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차질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이 526억원이고 매년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
"기본이 튼튼하면 응용이 자유롭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고객과 신뢰가 직결된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여러분이 LG유플러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근간'입니다"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이 지난 20일 대전 R&D 센터를 방문해 네트워크 운영 교육 및 기술 검증 현장을 살피며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신년사에서 밝힌 단단한 체계 구축의 근간이 되는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전 R&D 센터는 LG유플러스의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종합 훈련 센터다.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운영이나 복구 등의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네트워크의 품질을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홍 사장의 현장 경영 키워드는 '기본'이다. 그는 "확실한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성공 방정식' 확립을 위해서는 고객 신뢰와 직결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품질, 안전, 보안 등 통신 본업에서의 기본 역량이 탄탄해야만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홍 사장은 "기본이 확립돼야만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극한의 환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시세조종) 혐의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에 따른 정식조사 절차를 걸쳐 처리한 첫 번째 사례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 A씨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특정 가상자산을 미리 대량으로 사둔 뒤 단시간에 시장가 매수주문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가격과 거래량을 끌어올리고는 매도해 차익을 올렸다. 시세조종은 보통 10분 이내에 끝났고, 이로 인해 횡보하던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 급락하는 극단적 패턴을 보였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한 달간 수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고발은 지난해 7월 가상자산법이 시행된 후 법에 따라 정식조사 절차를 거쳐 처리한 첫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해 7월 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망이 생겼다. 가상자산법은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행위를 처벌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도입됐다. 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금융당국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실물이전 '웰컴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보유한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금융회사를 변경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10월 시행됐다. 하나증권은 퇴직연금 차세대 시스템 도입과 함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이날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실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계약 이전을 통해 하나증권으로 IRP 계좌를 옮긴 고객에 최대 3만원의 커피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빈 연금신탁사업단 본부장은 "인공지능(AI)을 통한 맞춤 설루션 제공, 연금 개시 시뮬레이션과 편리하고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및 리츠 실시간 매매 등 퇴직연금 시스템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며 "손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손님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가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객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함께 쓰는 로밍' 서비스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기존 데이터 제공량에 최대 3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만 19세∼34세 가입 고객을 위해 함께 쓰는 로밍 요금제를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함께 쓰는 로밍 '아시아 미주' 상품 가입 시 ▲3만3000원(4GB) ▲4만4000원(8GB) ▲6만6000원(12GB) 요금제별로 각각 1GB, 2GB, 3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글로벌' 상품의 경우에도 ▲3만3000원(3GB) ▲4만4000원(6GB) ▲6만6000원(9GB) 요금제에 동일한 추가 데이터 혜택을 적용한다. 함께 쓰는 로밍 요금제는 출시 이후 누적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하며 KT의 대표적인 로밍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요금제는 가족이나 친구 등 여행 동반자 유형에 관계없이 KT 모바일 회선 간 최대 5회선(본인 포함)까지 데이터 로밍을 공유할 수 있어 경제적인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KT는 로밍 고객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은 투자일임사들의 일임고객 관리를 위한 투자일임 플랫폼이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일임사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주문대리인 등록이 완료된 계좌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계좌의 계약변경/잔고/입금현황 등을 자문사가 지정한 그룹별로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델 포트폴리오나 특정계좌추종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신청한 고객에 한해 일임/성과수수료 등을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 및 분기별 의무사항인 운용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일임사의 수작업 및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다수 일임고객의 포트폴리오 매매에 특화된 주식/채권 일괄매매기능도 개발됐다. 특히, 최근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일괄환전 및 해외주식 일괄매매 기능을 통해 해외주식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의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모주청약환불금입금이나 공모주입고기능 등 투자일임사에 꼭 필요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고객과 투자일임사의 일임계약 이후에 삼성증권 영업점 방문없이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