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지역기반 휴대폰 가격비교 앱 '퍼스'를 체험해 보았다. 3100여 개의 매장에서 채팅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싸게사는 꿀팁' 등 휴대폰에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갤럭시 Z 폴드4 가격 얼마인가요?" 낯선 휴대폰 매장을 들어가 견적만 받고 나오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보통 구입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휴대폰을 싸게판다는 소위 '성지'를 묻고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수고, 시간을 내서 휴대폰 매장을 둘러야 하는 수고, 판매하는 가격이 제대로 된 가격인지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친다. 이마저도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은 인근 매장에서 할인혜택 전혀 없이 오랜기간 약정에 묶여서 불합리한 계약을 하는 소위 '호갱'이 되기 일쑤다. 이럴 때 휴대폰 가격을 비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휴대폰 가격 비교'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고고비, 알고사, 모비톡, 퍼스 등의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LG유플러스는 스마트레이더스시스템과 함께 U+ 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해 노인 낙상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실시간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 스마트레이더는 노인보호시설이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77기가헤르츠(㎓) 레이더 센서를 설치해 자세 변화와 낙상 여부를 98% 정확도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폐쇄회로(CC)TV와 달리 어두운 환경에서도 최대 5명까지 감지가 가능하다고 LGU+는 설명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한 사물이나 사람 동선을 최대 일주일 추적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U+스마트레이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능을 구독형으로 제공해 안전 감시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비접촉식으로 이상징후를 감지·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도입하는 것에 전국 17개 교육청 중 대전·인천·충남 3개 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원·전남·제주 3개 교육청은 찬성이었다.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모두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결과는 찬성 비율이 높았던 지난 2019년 조사 때와는 상이하다. 당시 서울·세종·전남을 비롯한 7개 교육청은 찬성, 경기·경북을 비롯한 6개 교육청이 신중, 나머지 4개 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5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을 의결했다.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하는 2025년까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할지 결정해 2026년부터 본격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게임 이용률이 높은 가운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논의에서 교육계 입지는 결코 작지 않은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리셀 플랫폼이 또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플랫폼 자체 인력으로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신사 솔드아웃에서 판매한 나이키 운동화의 신발끈이 최근 네이버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나이키 에어조던1 레트로 하이 OG 트래비스 스캇' 모델이다.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품으로 약 200만 원에 판매됐다. 크림 측은 신발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구성품이 정품이 아닌 경우 정품 인증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솔드아웃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재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리셀 플랫폼에서 가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에는 솔드아웃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라인 제품이 크림에 가품 사례로 소개되면서 양사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결국 제품 제조사인 피어오브갓은 해당 제품을 정품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크림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5월 크림이 판매한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 벨루가 리플렉티브'가 솔드아웃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 플랫폼 산업과 관련 사업자와 입점업체, 소비자 간 상생을 위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자율기구가 19일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소상공인연합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주요 협회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은 분과별 운영계획과 자율규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플랫폼 관계부처도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갑·을 분과, 소비자·이용자 분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출범식 이후 분야별 구체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별 회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분과별 운영계획은 운영 과정에서 민간 참석자들이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갑·을 분과와 소비자 분과는 오픈마켓·배달앱 등 업종별로 기업과 입점업체(중소상공인), 소비자, 종사자 단체 등이 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이해하기 어려웠던 상품 설명이 알기 쉽게 바뀐다.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금융위원회가 발족한 ‘설명의무 가이드라인 상시개선 협의체’는 최근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은 ▲금융상품 설명화면 구성 ▲소비자 이해 지원 ▲이해여부 확인 등 3개 분야, 7개 원칙으로 구성된다. 일부 금융 업체들은 현재 설명서를 단순 게시하는 것으로 설명 의무를 대신하고 있다. 소비자가 금융상품 설명을 이해했는지 여부를 다른 동의 절차와 함께 진행하거나 전체 동의 방식으로 뭉뚱그리는 사례가 그 예다. 실제 중요사항을 확인하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했지만 상품 가입을 위해 이해했다고 서명한 소비자 비율이 각 38.5%, 14.5%로 총 53%나 됐다. 건너뛰기 방지 등 소비자가 설명서 확인하도록 유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사는 앞으로 상품의 이자율과 수익률 등 주요 내용을 소비자가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화면을 구성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과 권리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트폰 보험 가입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효력 개시일과 파손 보상 기준 등 중요 정보에 대한 고지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스마트폰 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312건이었다. 이 가운데 중요 정보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으로 인한 상담 건수가 41.7%로 가장 많았고, 불합리한 보상 기준(36.5%)과 번거로운 청구 절차(13.1%)가 그 뒤를 이었다. 상법에는 당사자 간 약정이 없으면 최초 보험료를 받은 때부터 보험 책임이 개시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스마트폰 보험을 판매하는 8개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애플·마이뱅크·캐롯·쿠팡)의 효력 개시일을 조사한 결과 4곳(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에서는 상법과 다르게 정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 3개 사업자(KT·SK텔레콤·삼성전자)는 홈페이지 최하단의 별도 유의사항 등을 클릭해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보험 효력 개시일을 쉽게 알기 어려웠다.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손된 경우 보상 방안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SK텔레콤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16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갤럭시Z폴드4 체험을 위해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갤럭시Z폴드4는 2019년 2월 갤럭시폴드가 첫 공개된 이후 2020년 2월 갤럭시Z폴드2, 2021년 8월 갤럭시Z폴드3에 거쳐 진화해왔다. 갤럭시Z플립시리즈와 함께 '바'형 스마트폰이 아닌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으로 불린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 너비가 최적화되고 무게는 줄었다. 카메라의 성능은 업그레이드된 반면 200만 원에 살짝 못미치는 출고가 199만87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화면 폭 조정되고 역대급 가벼워지고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비해 접었을 때 2.7mm 폭이 넓어지고 높이는 낮춰 일반 스마트폰의 비율에 가까워졌다. 힌지(경첩)와 베젤(테두리)는 얇아져 화면이 더 커지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3mm 늘어났을 뿐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 문자판도 3mm가 늘어났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여당의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격상된 것으로 투자자 보호책과 블록체인 입법 등의 시급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간담회가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을 수습하는 자리였다면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자산 제도화 등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논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관련 산업 진흥에 대해 논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리스크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학계와 5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시대를 연 갤럭시 Z시리즈가 오늘(16일)부터 갤럭시Z 플립4와 폴더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기자는 이날 직접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갤럭시Z 신제품을 체험해 보았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구조로 2020년 2월 처음 출시됐다. Z플립4 직전모델인 Z플립3는 출시 1개월만에 100만 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Z플립4는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커버 디스플레이 기능성이 강화된 것이 눈에 띄었다. 가격은 동일 스펙대비 9만9000원 증가했다. 힌지 얇아지고 최대 74개 조합 비스포크 가능 갤럭시 Z플립4의 기본 컬러는 4가지이다. 보라퍼플,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로 대체적으로 파스텔톤 계열을 사용했다. 그러나 컬러가 4가지라 단정할 수는 없다.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여 전면과 후면을 자유롭게 컬러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면색상은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