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이츠가 배달파트너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나선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6일 이달부터 롯데손해보험과 협업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은 배달파트너가 실제로 배달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사고발생 시 대인보상과 대물보상이 가능하다. 현재 타 배달업체의 이륜차·자동차 시간제 보험은 최초 1시간 고정 보험료를 내야 하거나, 보험료 산정기준이 10분 단위로 돼 있어 실제 배달수행 시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돼 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분당 측정한 배달수행시간을 보험사에 전달해 실제 배달수행시간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되도록 했다. 보험사와 협의해 시간당 보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서비스의 이와 같은 조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배달 시간제 보험’을 언급한 지 닷새 만이다. 인수위는 지난 1일 금감원과의 간담회에서 배달 시간제 보험 등 낮은 보험료의 이륜차 보험상품을 개발해 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이륜차보험 사각지대를 해소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싼 유상운송용 보험 대신 가정용 가입하는 사례 상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지코 사업, 지주사 전환 등 KT의 혁신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KT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22%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2.5%, SK텔레콤은 1.2% 상승했다. 증권가는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사업의 성과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디지코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뜻한다. 지난달 KT가 선보인 AI방역로봇이 이 사업의 일환이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져 공간 전체를 상시 방역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로봇 설치, 플랫폼 사용, 원격 관제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7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1.2%나 상승했다. 이 중 비통신 분야인 디지코 영역 매출 비중이 40%에 달했다. 기업 B2B 부분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장률은 16.6%를 기록해 눈의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KT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신뢰도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21년 매출 4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42억 원이다. 당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신규회원 증가, 스타일쉐어‧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 등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수는 2021년 말 기준 1000만 명을 넘었고,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 명이다. 하지만 무신사는 최근 ‘에센셜 티셔츠 가품 논란’에 휩쓸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다. 무신사는 명품 판매 플랫폼 ‘무신사 부티크’에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을 판매했는데, 이 제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KREAM)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월 문제가 불거졌다. 양측은 티셔츠의 정품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에센셜 미국 본사 측에서 이 제품을 가품으로 판단하면서 무신사가 체면을 구기게 됐다. 무신사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택시 서비스의 배차 시스템 구조를 공개하면서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 T 택시는 AI 배차 시스템과 도착 예정 시간을 혼합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기계 학습을 통해 분석한 결과값을 이용해 ‘호출을 수락할 확률이 높고 운행 품질이 보장된 기사 후보군’을 예측하고 이 중에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기사 1명에 콜 카드가 발송된다. 콜을 받은 기사가 배차 수락을 거절하면 그 이후부터는 AI 배차 시스템이 아닌 도착 예정 시간에 따라 콜 카드가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소속 기사들에게 콜을 몰아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택시 단체들은 승객이 카카오 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 택시가 아니라 멀리 있는 카카오 가맹 택시가 먼저 배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0년 불공정행위가 의심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카카오택시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관련 실태조사 결과는 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일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2000년대 유행 최전선에 있던 싸이월드가 최근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소문난 집에 먹을 것은 없었다. 일부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로그인할 때 겪고 있는 접속 오류와 과거 사진첩, 동영상 확인이 안 되는 등 제한된 서비스는 싸이월드의 부활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 기자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 지 3일째가 되는 오늘 앱 다운로드를 시도했지만 '설치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뜬 채로 다운로드에 실패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와 같은 접속 장애에 “구글플레이 서버의 문제"라며 싸이월드 앱이나 스마트폰의 기종의 문제가 아니” 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앱스토어에는 "로그인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 "아이디 찾기 후 비밀번호 변경까지 했는데 계속 로그인에 실패한다" "휴먼계정 해제가 안 된다"는 리뷰가 속출했다. 로그인에 5회 실패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더라도 1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나왔다. 기자는 기기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SK네트웍스는 수입차에 특화한 차량관리 플랫폼 ‘더카펫’ 앱을 1일 공식 출시했다.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후 경제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비업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 운전 고객 겨냥해 수입차에 최적화한 정비소 탐색, 차량 진단, 정비 이력 관리 기능 등을 지원하는 앱이다. ‘정비소 찾기’ 기능에선 내 차량 모델 정비 건수, 제조사 브랜드 정비 건수, 전체 정비건수, 거리순 등을 기준으로 정비소 검색이 가능해 편리하다. 더카펫으로 정비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정비 명세서가 앱에 등록돼 이력 관리가 되며 소모품 교체주기 안내도 받을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달 한 달 동안 신규 가입 및 차량 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퀴즈 및 추천인 등록 이벤트를 한다.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준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윤모 씨(44)는 최근 유튜브로만 보던 부동산 강의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클래스 101에서 수강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구독자 77만 유튜버 정태익 씨의 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이다. 윤모 씨는 “유튜브로 보았을 때는 새로 나오는 정책이나 이슈들에 대해 산발적으로 다루는 편이라면, 온라인 취미 플랫폼으로 강의를 들으니 더 체계적이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블로그 인플루언서 지혜 씨는 최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하비풀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평소 배우고 싶었다던 라탄공예 세트를 주문했다. ‘우리집 피크닉 라탄 바구니’ 클래스를 4만 원에 결제해 라탄 환심(2mm)과 가위, 줄자, 스프레이 공병, 포인트라벨, 원목손잡이, 클래스 안내서를 받았다. 그는 “라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 플랫폼 업계의 마케팅‧라이더 유입 경쟁이 과열되면서 배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배달 수수료를 나눠내는 자영업자와 고객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부터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의 요금 체계를 변경했다. 기존에는 중개 이용료 1000원, 배달비 5000원인 프로모션 요금을 적용해왔으나 이를 종료하면서 신규 요금제를 도입한 것이다. 신규 수수료 체계는 기본형,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은 중개 이용료 6.8%에 배달비 6000원, 배달비 절약형은 중개이용료 15%에 배달비 2900~4800원(주문 금액에 따라 변동), 통합형은 중개이용료 27%(별도 배달비 부담 없음)가 부과된다. 배달의민족은 중개 이용료를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배민1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예고했던 중개 이용료는 12%였으나, 이를 6.8%로 대폭 줄였다는 것이다. 특히 프로모션 가격은 결국 플랫폼이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이를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지금까지 프로모션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해온 만큼 사실상의 수수료 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민간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과 끊임없는 갈등을 보여 왔던 대한변호사협회가 자체 제작한 법률 플랫폼 서비스 ‘나의 변호사’를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나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협력해 만든 변호사정보플랫폼이다. 민간플랫폼 ‘로톡’을 세 번이나 고발하고,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 대해 징계를 예고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대한변호사협회였던 터라, 자체 제작한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는 ‘로톡’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영리에 휘둘리지 않겠다? 변호사와 이용자 모두 무료로 이용 ‘나의 변호사’가 내건 ‘로톡’과 주요한 차이점은 가격이다. ‘로톡’의 경우, 15분 전화상담 2만 원, 30분 방문상담 5만 원의 상담료로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심지어 ‘1회 상담료로 2명과 상담’, ‘첫 상담 할인’같은 상업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영리추구의 목적을 숨기지 않았다. ‘나의 변호사’의 경우. 변호사와 이용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나의 변호사’에 접속하여 ‘지역, 분야, 사례, 변호사’ 이름으로 검색을 할 수 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IT업계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방역, 배송, 서빙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 출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서비스 로봇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중이다. 업계는 로봇사업에 투자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전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4년 122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국제로봇연맹(IFR)은 서비스 로봇 시장이 연평균 23%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30일 KT AI방역로봇 출시와 함께 ‘로봇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을 공식화하고,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T가 이날 소개한 방역로봇은 친환경 플라즈마, UVC(자외선 파장)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상시 무인 방역을 할 수 있다.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 및 출동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상태와 방역 결과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KT는 배송, 물류, 환경,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