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이러닝, 비대면 교육‧산업 수요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촉진 기본계획(2022~2024)’을 최종 확정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미래 교육시장을 변화시켰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산업은 2020년 기준 1905개 업체가 3만 1747명을 고용했으며, 4조 6000억 원 규모(매출액 기준)에 이른다. 당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7.2% 증가했으며, 고용도 12.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앞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ICT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교육 및 산업현장의 이러닝 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이러닝 시장은 2025년 4040억 달러 규모, 연평균 16.3%의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내년 이러닝 연구개발(R&D)예산을 약 2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학습현장에는 맞춤형·실감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에는 DICE(위험·어려움·부작용·고비용) 분야 등 산업현장의 특성에 맞는 실감형 가상훈련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비대면화 및 디지털 전환으로 소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이하 무돌 삼국지)’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받았지만, 28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다만 향후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 이용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돌 삼국지는 지난 11월 18일 출시된 게임이다. 이후 ‘돈 버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이달 초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열흘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게임위는 27일 오전 무돌삼국지에 등급분류 취소 통보를 했다. 게임위는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P2E 게임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무돌삼국지는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무돌 삼국지 개발진은 28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14일까지 무돌 삼국지의 접속 및 다운로드를 재개한다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개발진은 27일 오후 4시께 법원으로부터 무돌 삼국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버전에 대해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은 2022년 1월 14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문 정본을 수령했다. 이 처분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하게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급속한 디지털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했다. 내년에는 정부‧기업‧개인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원격근무 플랫폼‧메타버스‧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격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7일 본지는 내년 발생할 사이버 위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 어떤 기술로 대비해야 할지 등에 관해 정보보안전문가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에게 물었다. 박 교수는 오는 2022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인 보안 위협이 될 것이며, 최근 발생한 Log4j2 웹서비스 취약점에 대한 이슈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아파트 월패드 해킹이 큰 이슈로 떠올랐던 것처럼, 생활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 등 생활 밀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2021년 크리스마스도 ‘비대면’이 대세가 됐다. MZ세대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익명의 개발자들 모임 ‘산타파이브’가 출시한 온라인사이트 ‘내 트리를 꾸며줘!’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자신만의 트리를 만들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하면 지인들이 트리에 예쁜 장식과 함께 익명의 ‘롤링 페이퍼’를 작성해준다. 작성된 메시지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트리 주인에게만 공개된다. 산타파이브 개발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이 서비스는 최대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달성했다. 트리는 186만 개, 메시지는 2496만 개에 이른다. ‘집콕’의 친구는 OTT OTT업계는 크리스마스에 ‘집콕’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작을 내놓고 있다. 웨이브는 오는 31일까지 메인 홈 화면에 ‘크리스마스 특별관’을 운영한다. ▲로맨틱 홀리데이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영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디언즈 등 가족영화가 추천된다. 넷플릭스는 24일에 신작 ‘고요의 바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티빙은 ‘팬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온라인플랫폼이용자보호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포함,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가 제정할 온플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추천정보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사업자와의 정보 공유를 할 의무를 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의 세부유형‧판단기준을 규정하는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 디지털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응 강화를 포함,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먼저 디지털성범죄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24시간 내 신속심의 및 차단체계를 운영한다.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팩트체커에 대한 활동을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시중은행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편의점 상품‧꽃 등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 ‘비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은행은 22일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했다.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고객‧소상공인‧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추구한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중개 수수료율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적용했다. 더불어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는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땡겨요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하고, 결제에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지역화폐 할인기준인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고객등급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한다. 베타 서비스에 나선 ‘땡겨요’는 내년 1월 14일 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하철 객차 안에서 와이파이6E를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지하철 객차 안에서 와이파이 6E를 이용할 수 있도록 6㎓ 대역 일부(5925∼6425㎒, 500㎒ 폭)의 출력기준을 10배 상향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와이파이6E는 6㎓ 대역(5925∼7125㎒)까지 이용하는 Wi-Fi 표준이다. 기존 Wi-Fi 대비 최대 5배 빠르며, 수용할 수 있는 동시 접속자수는 1.5배 이상이다. 이번 상향 조치를 통해 출력기준이 기존 25㎽에서 250㎽로 상향, 지하철에서도 Wi-Fi 6E 공유기(200∼250㎽)를 설치·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출력이 250㎽로 높아질 경우 와이파이6E의 커버리지가 지하철 객차 한 칸에서 와이파이6E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6㎓ 대역을 Wi-Fi 6E로 공급했다. 다만 6㎓ 대역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무선국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철 내 Wi-Fi 6E 출력을 매우 낮은 수준(25㎽)으로 제한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Wi-Fi 6E를 원활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토종 OTT 업체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주 기준 OTT 평균 사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웨이브(236.8분)가 넷플릭스(191.35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티빙이 186.73분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쿠팡플레이(103.35분)가 4위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100.18분으로 5위에 그쳤다.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점쳐졌던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 OTT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각 플랫폼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달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체 유료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80%에 달하며,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티빙의 인기를 견인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연애 리얼리티 예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에 주목하고 있다. 비상시에만 사람이 보조하는 수준의 레벨3 자율주행차를 넘어, 레벨4 자율주행(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하는 구간 내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까지 바라보는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적이다. 정부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7년간 1조 974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청계광장부터 청계천 구간 4.8km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향후 5년간 1487억 원을 투입, 2030년까지 시내에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20일 현재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기석철 충북대학교 교수(스마트카연구센터장)에게 물었다. 기 교수는 자율주행 관련 국내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 대기업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