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한시적 진료 가능 기간 이후에도 이들이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9월 5일까지 총 1만 1936개 의료기관에서 276만 건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했다. 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 총 201만 3954건의 전화상담‧처방 중 ▲60대 20.2%(55만 7010건) ▲50대 19.6%(53만 9511건) ▲70대 14.7%(40만 6550건) ▲80세 이상 13.6%(37만 5895건) ▲40대 12.2%(33만 78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고혈압(51만 1874건), 당뇨병(15만 4195건), 기관지염(8만 6062건), 고지질혈증(4만 625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포털과 인터넷사이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최근 5년간 최소 23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건 중 9건은 해킹에 의한 것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1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8월 5년간 총 159개 사이트에서 23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개 사이트당 14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이들 159개 사이트에는 과태료 22억 4000만원, 과징금 55억 3520만 원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유는 해킹이 전체의 90%(143건)에 달했다. 직원 과실은 8%(12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는 2%(4건)였다.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노린 교육사이트의 해킹도 심각했다. 지난해 메가스터디에서는 5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스카이에듀에서는 210만 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최근 다크웹에는 한국 교육사이트(에듀테크) 회원정보 4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올라와 논란인 가운데, 회원정보가 과거 유출된 자료인지 최근 유출된 자료인지도 불분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가 보존기간이 초과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보험업계가 건강관리 서비스 출시 또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선보이면서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면서 전통적인 보험상품의 위기가 감지되자, 새 먹거리로 ‘헬스케어’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보험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보험회사 CEO 3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4명(38.5%)이 신사업영역으로 ‘건강관리서비스’ 분야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건강 관련 영역이 신사업 영역으로 많이 선택된 것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건강보장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건강분야가 신사업분야인 예방 및 관리서비스와 밀접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각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를 세우거나 외부 스타트업과 손잡는 형태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준비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이달 내 보험업계 최초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출범한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검진 정보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한 건강상태 정보 ▲고객별 건강상태 기반 건강목표 추천 ▲식단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5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정보 분석업체 앱 애니는 15일 ‘2021년 3분기 모바일 시장 결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5.0시간 모바일 앱을 사용,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5.5시간), 2위는 브라질(5.4시간)이었다. 인도, 멕시코, 일본이 각 4.8시간을 기록하면서 한국 다음으로 모바일 앱을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분기 모바일 앱을 4.8시간 이용했지만, 3분기 들어서 4.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용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은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였다. 2위는 ‘당근마켓’, 3위는 ‘틱톡’이었다. 배달 앱 ‘쿠팡이츠’, 건강보험 앱 ‘더 건강보험’, 화상회의 앱 ‘줌 클라우드 미팅’도 10위 안에 들어왔다. 이어 ▲7위 ‘넷플릭스’ ▲8위 ‘배달의 민족’ ▲9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집에서 식물을 편하게 키울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잇템’이 될 전망이다. 식물재배기는 식물을 심고 물을 주는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초보들도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용 채소를 벌레 걱정없이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가드닝’을 통해 식물을 키우는 취미가 생긴 사람들이 늘어났고,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유기농 식물을 수확하고자 하는 수요도 생겼다. 이에 힘입어 기업들도 식물재배기를 시장에 하나둘 내놓고 있다. 이미 교원 웰스는 지난 2017년 ‘웰스팜’을 통해 식물재배기 시장에 진입했다. 웰스팜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말까지 누적 8000~9000대의 식물재배기를 판매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연간 기준 2만 5000대 판매, 총 누적 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웰스팜은 12개의 모종이 들어가는 와이드형, 6개의 모종이 들어가는 슬림형 등이 있다. LED조명으로 광합성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면서 고층 건물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로봇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층 건물의 외벽‧지붕을 청소하거나 도색할 수 있는 로봇이 그것이다. 이 로봇들은 스스로 움직이면서 고층 외벽 작업을 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더 빨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일 밝힌 것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파트 등 건물 외벽 작업 중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는 12건이다. 지난 9월에도 ‘달비계(고층 작업 시 노동자가 사용하는 밧줄을 매단 간의 의자)’를 이용해 아파트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로프가 끊어지며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8~2020년 달비계 사고 사망자는 총 39명으로, 41.2%가 도장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 보수 작업은 29.4%, 청소 작업은 8.8%였다. 등장하는 건물 외벽 청소 -도색 로봇 서울시설공단은 13일 한양대와 손잡고 고척스카이돔 지붕 및 외벽을 청소하는 로봇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로봇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양대와 함께 연구‧시제품 개발‧실증에 나선다. 청소로봇은 청소용 브러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가 제공해왔던 전국의 충전기 상태 정보가 30분 단위에서 5분 단위 제공으로 빨라져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기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개편하고,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와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시설의 정보를 관리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운영하며 전국 충전기 위치, 사용 가능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은 정보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등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기의 상태정보, 충전량, 충전사용요금 등 주요 정보를 한데로 모아 전기차 충전기 통합관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환경부가 운영 중인 충전기(5564기) 외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국 약 9만 2000기의 충전기의 상태 및 이용정보를 종합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8월 국내 25개 민간충전사업자와 영상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데이터 백업‧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랜섬웨어 공격(149건)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가 92%(137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랜섬웨어 피해접수 발생건수는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9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49건을 기록하면서 점점 증가했다. 피해 접수가 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고통받고 있는 셈이다. 전체 공격의 58%는 단순 개인 PC 감염이 아닌 기업 서버 공격 감염 후 데이터 복구를 미끼로 금전 요구를 노린 ‘타깃형 공격’이었다. 피해 업종은 제조업(32%), 정보서비스업(21%), 도매 및 소매업(14%) 순으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공격이 이뤄졌다. 또 기업의 상당 수(70%)가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아 데이터가 복구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KISA의 2020년 정보보호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47.3%만 데이터 백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정순채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객원교수는 1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제품 6개의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 제품은 최근 3년 이내 전동킥보드를 사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전동킥보드 제품별로 주행 가능한 거리, 충전에 필요한 시간, 내구성 등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행거리 평가는 제품을 완전충전한 상태에서 최고 속도로 주행해 정지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로 측정해 유로휠의 ‘EURO 8 TS600 ECO’(42.4㎞),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40.4㎞), 모토벨로의 ‘M13’(38.6㎞) 순으로 나타났다. 나노휠의 ‘NQ-AIR 500’이 21.1㎞로 가장 짧은 것으로 평가됐다. 충전시간은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M13’이 7.2시간으로 가장 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국산 게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안정적인 퀄리티를 내세우면서 차트에서 장기집권, 국산 게임을 위협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가 8일 밝힌 것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9월 매출 기준 게임 매출 순위 10개 중 4개가 중국산 게임이다. ▲원신(5위) ▲기적의 검(7위) ▲히어로즈테일즈(8위) ▲삼국지 전략판(9위)가 그것이다. 이중 ‘원신’은 중국 미호요 게임사에서 지난해 9월 출시돼 1주년을 넘긴 게임으로, 9월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역주행에 성공해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31위에 위치한 빌리빌리의 ‘미니어스:작지만 놀라운 모험’은 지난 9월 14일 출시된 게임으로, 집계가 비교적 늦게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8일 기준 플레이스토어 매출 11위, 앱스토어 매출 17위다. 중국산 게임은 과거 ‘그래픽만 다르고 게임 방식은 똑같은 양산형 콘텐츠’, ‘저퀄리티’, ‘짝퉁’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의 게임들은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원신의 경우 카툰 그래픽에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