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5.5℃
  • 맑음제주 9.1℃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8.0℃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 파트3 승인…고용량 전략 검증 본격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GLP-1 계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메타비아는 19일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3가 미국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계로, 향후 후기 임상 진입을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가 목적이다.

 

임상은 비만이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개 코호트로 나뉘어 각각 16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고용량 구간에서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트3A에서는 4주간 16mg 투여 후 48mg으로 증량해 12주간 유지하는 1단계 증량 방식을 평가한다. 파트3B는 16mg에서 시작해 32mg, 64mg으로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구조로, 보다 공격적인 고용량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 투여 기반 치료 효과 극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임상 2상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환자 투여는 오는 4월 시작되며, 2026년 4분기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다.

 

앞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8주 투여 기준 평균 체중 9.1%(약 9.6kg) 감소, 허리둘레 9.8cm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공복혈당 개선과 간 경직도 감소 효과도 확인되며, 비만을 넘어 대사질환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Novo Nordisk와 Eli Lilly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일 작용제에서 이중·삼중 작용제로 기술 경쟁이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다.

 

메타비아는 고용량 전략과 이중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기존 임상에서 확보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을 통해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차세대 이중작용제 기반 비만 치료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