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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방산·우주 기술주에 돈 몰린다…‘TIGER K방산&우주 ETF’ 개인 순매수 2,000억원 돌파

AI·미사일·우주 기술 결합…지정학 리스크 속 ‘테크 방산’ 투자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의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방산 테마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중동 지역 군사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투자 자금 유입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 지수가 11.40% 하락하는 동안 ‘TIGER K방산&우주 ETF’는 7.7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5.18%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31.29% 상승한 코스피 대비 33.89%포인트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방산 산업이 단순한 무기 제조를 넘어 첨단 기술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방위산업은 인공지능(AI), 정밀 유도 무기, 위성 통신, 우주 기술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며 ‘테크 기반 방산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과정에서 한국산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II’가 실제 교전 상황에서 높은 요격률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K-방산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전 성능 검증이 향후 중동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우주 산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구조적 성장 동력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ETF다.

 

해당 ETF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성·우주 기술 관련 기업도 함께 편입해 차세대 우주 산업 성장 가능성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글로벌 방산 산업은 군사 기술과 우주 기술이 결합되는 ‘뉴 디펜스(New Defense)’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위성 기반 감시·정찰 시스템, 드론 전쟁, 미사일 방어 체계 등 첨단 기술이 국방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산 및 우주항공 핵심 기업에 투자해 K-방산 성장 모멘텀에 투자하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 환경에서 대안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