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신작 테이밍 액션 RPG ‘몬길: STAR DIVE(스타다이브)’의 브랜드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이용자 소통 강화에 나섰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 서사를 중심으로 한 IP 확장형 마케팅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2일,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몬길: STAR DIVE’의 브랜드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게임의 핵심 세계관과 스토리, 주요 캐릭터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 IP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콘솔급 연출, 3인 태그 기반 액션 시스템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성으로 재탄생했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과 실시간 액션 전투를 결합한 구조로, 기존 수집형 RPG와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브랜드 사이트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세계관 중심 구성이다.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를 비롯해 ‘미나’, ‘오필리아’, ‘프란시스’ 등 에피소드1 주요 캐릭터들의 상세 설정과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각 캐릭터의 2D 일러스트와 인게임 3D 모델링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일본어 성우진의 음성 보이스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단순 캐릭터 소개가 아닌 스토리형 정보 제공을 통해 게임 출시 전부터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 배경 지역 역시 에피소드1의 무대인 ‘엘렌도르’를 시작으로 ‘바레인’, ‘세레니아’, ‘수라’, ‘남령’ 등 주요 지역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역별 등장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브랜드 사이트는 글로벌 이용자를 고려해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기존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더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까지 폭넓게 제공된다. 이는 초기부터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염두에 둔 구성으로, 한국 중심이 아닌 북미·유럽·동남아 시장까지 동시에 겨냥한 IP 확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몬길: STAR DIVE’는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브라질 게임쇼 등 글로벌 주요 게임 행사에 출품되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첫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체험 버전 시연을 통해 그래픽 완성도와 액션 전투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브랜드 사이트 개편 역시 이러한 글로벌 오프라인 홍보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장기 팬덤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넷마블은 브랜드 사이트 개편과 함께 마케팅 이벤트도 병행한다. 2월 4일부터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갤럭시탭 S11,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 디지털 에디션,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야옹이’, ‘소라뇽’, ‘슬라링’ 등 게임 IP 기반 공식 굿즈 키링도 증정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이 ‘몬길: STAR DIVE’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브랜드 사이트를 개편했다”며 “출시 전까지 세계관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몬길: STAR DIVE’를 두고 넷마블의 대표 IP 부활 프로젝트이자, 콘솔급 모바일 게임 전략의 시험대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수집형 RPG에서 벗어나 액션성과 그래픽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경우 넷마블의 차세대 핵심 IP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가 국내 모바일 게임 초창기 흥행 IP였던 만큼, 향수 기반 팬층과 신규 글로벌 이용자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