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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적극 권장하더니...설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중단

2월 15~28일까지는 구매·환불·결제·결제취소 등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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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정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은 지난 11일부터 중단됐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 Pay' 앱에는 현재 이달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된다는 공지가 걸려있다. 구매·환불·결제·결제취소 등도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는 상품권 대행 사업자 변경 때문이다.


정부사업을 대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 사업자를 KT와 비즈플레이에서 한국조폐공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신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운영 준비가 늦어지면서 서비스 오픈이 계속해서 연기됐다.

 

소상공인 매출 차질 불가피...피해액 500억 이상 추정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차질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이 526억원이고 매년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정부는 내수 회복과 물가 안정을 이유로 다음 달 10일까지 디지털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5%포인트 높여 판매하고 환급을 실시하는 등 파격 행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할인 판매가 시작된 당일 수요가 몰리며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적극 구매를 권장해놓고 서비스 장애, 중단 등으로 정작 대목에 판매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조폐공사 측은 이관 작업과 테스트 과정을 모두 완료해 카드와 모바일형을 통합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3월 1일에는 정상적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