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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무선헤드폰 일부 제품, 최대음량 안전기준 '초과'"

아이리버(IBH-NC500), 최대 음량 안전 기준치인 100㏈A(가중데시벨)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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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헤드폰 10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평가 항목으로는 음향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지연시간 등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됐다.  

 

그 중 일부 제품에서는 최대음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무선 헤드폰 10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아이리버(IBH-NC500) 제품이 최대 음량 안전 기준치인 100㏈A(가중데시벨)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품질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권고 내용을 수용해 기준치 이하로 최대 음량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목별 주요 시험 평가 결과는

 

원음재생 성능을 평가한 결과, 8개 제품은 음향 왜곡이 적고 원음을 잘 재생해 ‘우수’로 평가되었으며, QCY(H4)는 ‘양호’, 아이리버(IBH-NC500)는 음의 왜곡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외부소음 제거 기능을 평가한 결과, 보스(QC Ultra), 브리츠(BT6000 ANC), 소니(WH-1000XM5), 애플(AirPods Max), JBL(TOUR ONE M2)가 18 ㏈ 이상 소음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마샬(MONITOR II A.N.C.),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필립스(TAH7508) 3개제품은 ‘양호’, 아이리버(IBH-NC500)와 QCY(H4)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용한 환경에서는 보스(QC Ultra), 애플(AirPods Max),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필립스(TAH7508) 제품이 우수한 통화품질을 보였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마샬(MONITOR II A.N.C.), 브리츠(BT6000 ANC),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JBL(TOUR ONE M2)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통화 품질을 보였다.

 

배터리 완충 후 연속 재생시간에서는 JBL(TOUR ONE M2)가 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애플(AirPods Max)는 2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제품 간에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충전시간은 소니(WH-1000XM5)가 1시간 3분으로 가장 짧았고, 보스(QC Ultra)는 2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제품 가격은 아이리버(IBH-NC500)가 38,56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애플(AirPods Max)는 76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유해성분(프탈레이트계가소제, 폼알데하이드, 다이메틸푸마레이트, PCP, 유기주석화합물, 6가크롬, 납, 카드뮴 등),·정전기내성 등의 안전성 항목과 인증번호 등 법정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헤드폰의 핵심 품질인 원음재생 성능은 10개 중 8개 제품이 우수하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무선헤드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꼼꼼히 비교하고 구매를 권장하며, 향후 음향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