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금융그룹은 12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KB금융이 뽑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현지 벤처캐피털 연계 투자 등의 지원을 받는다.
KB금융은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선정 규모를 확대해 왔다. 2022년에는 4개, 지난해에는 10개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AI(인공지능), 에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KB 글로벌 핀테크 랩’에서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AC(액셀러레이터)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지원 ▲현지 VC(벤처캐피탈)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 협업 ▲현지 기업과 제휴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낯선 시장 환경을 개별 기업이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며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정된 스타트업이 국가대표급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날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