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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네이버웹툰 '흥행'...향후 행보 주목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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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네이버웹툰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종목 코드 'WBTN')는 미국 나스닥 시장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에는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억달러(약 4조 원)에 이른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온 선발주자이자 대표 기업이다. 2005년 포털 네이버의 하위 서비스로 시작해 신인 등용문인 ‘도전만화’와 자체 연재물들을 통해 성장해왔다. 


2016년 웹툰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먼저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섰고 2017년 한국에 네이버웹툰을 세웠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150여 개 국가에서 웹툰(북미), 라인웹툰(동남아시아), 네이버웹툰·시리즈(한국), 라인망가(일본), 왓패드(북미) 등의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준구 대표 '아시아 디즈니' 포부

 

뉴욕증시에서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주식 거래를 통해 투자금이 확대되면 웹툰 콘텐츠 등 서비스 질 향상에 투자할 여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020년 김준구 대표는 ‘아시아 디즈니’를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나스닥 상장 뒤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디즈니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하나는 글로벌로 훌륭한 작품을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와 지식재산권(IP)를 함께 갖춘 회사라는 의미"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굉장히 유의미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고, 우리와 함께하는 수많은 개인 창작자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IP를 많은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두 번째로 디즈니가 부러운 점은 100년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콘텐츠 회사이자 플랫폼 회사로서 100년 넘게 롱런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