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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배달 라이더 특화 보험' 출시...시중보다 20% 저렴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자체 보험 상품
시간제 보험 시작으로 월단위, 연단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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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달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자체 보험 상품인 '라이더 특화 보험'이 출시된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저조했던 배달 라이더들의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께 라이더 특화 보험이 출시된다. 이 보험은 배달업계 종사자들의 유상운송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안전한 배달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내놓은 첫 보험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 요기요, 생각대로, 바로고 등 주요 배달 대행 업체 8곳과 함께 조합을 설립했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배달 라이더 개인이 소유한 이륜차에 한해 적용되는 시간제 보험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월단위, 연단위 등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업체에서 이륜차를 대여해 운영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시간단위 보험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대비 10배...유상운송용 보험료 200만원까지 급등

 

배달 등 생업용인 유상운송용 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200만 원 가까이 치솟았다. 20만 원 초반대인 가정용 오토바이 평균 보험료의 10배가량이다.


높은 보험료에 가입률도 저조한 상황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말 기준 52.1%로 자동차보험(개인용·업무용 의무보험) 가입률(96.6%)의 절반 수준이다.       


그 사이 이륜차 사고 사상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약 1만9000명이던 이륜차 사고 사상자 수는 2021년 2만4243명으로 늘었다.


새로 출시될 보험 상품은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을 5년 이내에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