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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기세 매섭다...사용자 수 600만명 돌파

지난달  634만명 집계...토종 OTT 최초
후발주자임에도 국내 OTT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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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앱 사용자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표본조사 결과 지난달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 수는 634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가 1206만명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쿠팡플레이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빙 470만명, 웨이브 328만명, 디즈니+(플러스) 276만명, 왓챠 78만명 순이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사용자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토종 OTT 중 600만명을 달성한 것은 쿠팡플레이가 처음이다. OTT 앱 후발주자인데도 매서운 기세로 국내 OTT 시장을 장악하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12월 처음 출시됐다.


OTT 중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증가 폭도 쿠팡플레이가 가장 컸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402만명에서 올해 8월 634만명으로 232만명 늘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 103만명, 티빙 96만명, 넷플릭스 35만명, 웨이브는 4만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왓챠는 지난해 8월 101만명에서 올해 8월 78만명으로 23만명 감소하며 사용자 수가 크게 줄었다. 

 

스포츠 중계·SNL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비결 

 

쿠팡플레이가 사용자들을 대거 끌어들인 비결은 스포츠 중계와 자체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프랑스 축구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의 내한 경기를 주최했고, 지난해부터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를 독점 중계하고 있다.


또 예능 프로 ‘SNL 코리아’에 회당(한 시즌 10회) 12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데 더해 '비공식작전’과 같은 최신 영화를 빠르게 무료 공개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와우 멤버십은 가입자 11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