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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수요 폭발…10집당 1가구 꼴로 노트북 샀다

"학원 수업도 요새는 원격으로 진행하니
아이가 둘인 집에서는 노트북 하나로 버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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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에 힘입어 노트북 수요가 폭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수업으로 노트북이 필요한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1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노트북 누적 출하량은 230만7000여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86만7000여 대)에 비해 23.5%가량 늘어난 수치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가구는 2098만 가구다. 단순계산으로 10집당 1가구 꼴로 노트북을 구매한 셈이 된다.

 

특히 올해 노트북 수요를 겨냥한 것은 교육용 노트북과 가정용 노트북이었다. 교육용 노트북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만7000여 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올해 3분기에는 5만8000여 대가 팔리면서 23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정용 노트북도 지난해 3분기 35만1000여 대가 팔렸지만, 올해 3분기에는 44만5000여 대가 팔렸다.

 

1인당 노트북에 쓴 평균 구매액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온라인몰 G마켓과 옥션, G9의 연례 대형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기간인 지난 1~8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트북·PC의 1인 평균 구매액이 49%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지난 행사 때 80만 원짜리 노트북을 샀다면, 올해 행사에서는 119만 원짜리 노트북을 산 셈이다.

 

 

9세, 11세 자녀를 둔 가정주부 신모씨(42세)는 “집에 아이가 둘이라 노트북을 한 대 더 구매했다. 학원 수업도 요새는 원격으로 진행하니 아이가 둘인 집에서는 컴퓨터 하나로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를 뒀다고 밝힌 회사원 전모씨(49세)는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업무용 노트북을 새로 샀다. 원격수업을 듣는 아이에게는 내가 원래 쓰던 노트북을 주고, 업무에 맞는 사양의 더 좋은 노트북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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