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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갤럭시 S23, 'AI폰' S24처럼 업그레이드 하기

삼성전자, 갤럭시 S23, 갤럭시Z5 등 AI 기능 업데이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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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탑재됐던 AI 기능을 갤럭시 S23 등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업데이트 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마침 갤럭시 S23 유저였던 기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사용해 보았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하기

 

AI 기능이 탑재된 ONE UI 6.1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야 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하려면 역시 설정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설정>유용한 기능>향상된 인텔리전스 를 누른다.

 

 

실시간 통역, AI 키보드, 음성대화 통역, 노트 어시스트, 음성녹음 텍스트 전환, 웹페이지 번역 및 요약, 포토 에디터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 통화하기-삼성 기본전화 앱 사용, 통역용 언어팩 깔기

 

S24가 AI 기능을 내놓으며 가장 내세웠던 실시간 통화기능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갤럭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화앱를 사용해야 한다. 스팸을 걸러주는 기능을 가진 T전화앱을 기본 통화앱으로 사용했던 기자는 실시간 통역이 되지 않는 이유를 몰라 고생했다. 

 

또한 통역용 언어팩을 깔아야 한다. 설정>유용한 기능>향상된 인텔리전스>통역>통역용 언어팩을 누른다. 통역용 언어팩에는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7개의 언어를 다운받을 수 있다. 

 

 

언어팩이 깔리고 삼성전화앱으로 통화할 상대에게 전화를 걸면, 화면에 '통화 어시스트' 아이콘이 생긴다. 텍스트 통화와 실시간 통역 중 선택해서 누를 수 있다. 텍스트 통화를 누르면, 내가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자 입력 만으로 상대방에게 그 문자를 그대로 읽어준다. 

 

실시간 통역은 내가 언어팩을 다운받았던 언어 중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대화시, 한 템포씩 쉬고 이야기해야 내가 이야기 한 것이 통역되는 음성과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키보드에 얹힌 생성형 편집 기능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나면 문자를 보낼 때 새로 생긴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다. 별모양이 반짝이는 아이콘이 그것이다. 이를 누르면 <대화번역> <문장 스타일> <철자 및 문법> 옵션을 고를 수 있다. 한국어로 된 문자를 다운받은 언어팩에 맞춰 해당 언어로 바꿀 수 있다. 문장스타일이나 철자 및 문법을 누르면, 문자 텍스트를 전송하기 전 '공손한' '전문적인' '편안한' 등의 말투로 바꿀 수 있다. SNS에 올리는 스타일이나 이모지가 추가된 스타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회의록은 필요없다-음성 텍스트 변환 및 노트 요약

 

클로바노트나 SK 에이닷 같은 외부 앱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도 휴대폰 내에서 녹음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요약본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난 후, 기존 음성 녹음파일을 누르자 텍스트 변환 버튼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텍스트 변환은 다운받았던 언어팩에 있는 다른 언어를 포함하여 바꿀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 선택되어 있는 한국어 외에도 다운받았던 영어로 변경 가능한 옵션이 있었다.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줄 뿐 아니라 요약본까지 제공했다.

 

 

 

포토 에디터-생성형 편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달라진 점은 생성형 편집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미지 속 인물이나 대상을 이동하거나 삭제, 또는 크기를 변경한 다음, 비어있는 부분에 새 배경을 생성하여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러리> 사진이 선택된 상태에서 연필 모양의 편집 버튼을 누르면 반짝이는 별 형태로 생성형 편집 버튼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생성형 편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동그라미를 그리면 정보가 촤르륵...써클 투 서치

 

갤럭시가 구글과 협력해서 만든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실행할 수 있었다.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은 홈버튼을 누르고 서클 투 서치 기능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동그라미를 그리자 검색된 내용이 나열됐다. 

 

친구가 보내온 사진을 보며 홈버튼을 누르고 동그라미를 누르자, 사진과 일치하는 장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었다.

 

 

이정도면 갤럭시 S23만으로도 S2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언어팩 다운로드 만으로 AI 세계에 합류하게 되었다.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ONE UI 6.1'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9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