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LG AI연구원은 1일 “국내 대표 공공 연구기관인 ETRI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LG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우선 ‘엑사원 넥서스’를 기반으로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추적과 법적 리스크 검증 기술을 개발해, 공공기관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방·바이오·에너지 등 국가 전략 분야에 특화된 도메인 파운데이션 모델도 함께 기획·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최신 오픈소스와 모델 성과를 공유하며 ETRI와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초거대 AI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2021년 말 최초 공개한 국내 대표 초거대 언어모델로, 올해 7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선보였다. 이어 8월에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건설로봇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래미안 로봇 위크 2025’를 열고, 자율주행 지게차를 비롯한 건설로봇 5종을 현장에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주차장 청소 로봇 ▲살수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로봇이 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건설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특히 야간 작업에 투입돼 주간 공정을 방해하지 않고 자재를 자동 운반한다. 지게차가 팔레트를 인식해 아파트 지하 공간까지 옮기면, 자재 이동 로봇이 이를 실어 직접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각 호실까지 자재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시 발생하는 분진을 억제하는 데 활용된다. 근로자가 위험 지역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도 물살포가 가능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고층부 작업도 무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일부 현장에 도입된 주차장 청소 로봇은 야간에 스스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AI 기반 가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회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AI 구독 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정부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올인원 2.0’ 요금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객은 총 구독 금액의 최대 8%를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일부 모델은 첫 달 구독료 수준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2개 이상의 제품을 ‘AI 패키지’로 함께 구독하면 품목당 최대 5만 포인트 기존 혜택에 더해 3만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정수기(RWP70F15AN* 모델) 고객에게는 15만 포인트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여기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 모델을 구독하면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정부 환급금(10%)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어 혜택이 배가된다. 편의 서비스도 강화됐다. ‘AI 올인원 2.0’ 가입 고객 전용 ‘블루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설치 가능한 ‘시간 맞춤 설치’, 당일 배송이 가능한 ‘오늘 보장 설치’를 제공한다. 또한 ▲A/S 패스트트랙 ▲스마트싱스 세팅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놓으며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30일,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Llama-3.3’을 기반으로 한국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 ‘Llama K’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Llama K 74B는 740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대형 모델로, 기존 Llama 시리즈에서 부족했던 한국어 이해와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KT는 “특히 지시 이행 능력과 추론 능력에서 GPT-4o 등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 대등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KT는 오픈 벤치마크와 자체 평가를 통해 한국어 이해, 사회·문화적 맥락, 전문 지식 등 전 영역에서 Llama-3.3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한국어 명령어 처리, 상황 추론, 맥락 기반 대화 등에서 한층 정교해진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델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유해 표현 차단, 환각 현상 최소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응답 생성까지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모델 병합, 챗 벡터 최적화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해 GPU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단체로, 국내 AI 기업 생태계의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한 보증서 대출을 지원해 자금 조달을 돕는다.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 투자사를 통한 펀드 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에는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를 활용해 금리 인하, 대출 한도 확대, 전담 채널 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1년간 사무실 무상 제공 등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30일,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고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무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LTE 모델의 갤럭시 워치를 결합한 형태다. 근무자는 워치를 착용하고, 관리자는 PC·태블릿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근무자의 생체·환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항목은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개인 건강 지표는 물론, 현장의 온도·습도 같은 환경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온열지수 상승, 낙상 등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근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무자가 위험 구역에 진입하거나 직접 SOS 버튼을 누를 경우에도 긴급 알림이 발송된다. 이 솔루션은 안전 관리 외에도 대규모 사업장에서 업무 지시나 공지사항을 근무자에게 원격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근무자 보호뿐 아니라 현장 운영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개발한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초거대 언어모델의 한계를 한국 사회 특유의 언어·문화·제도적 맥락으로 보완한 결과, 일부 한국 특화 지표에서 GPT-4o를 능가했다는 평가다. KT는 29일 “기존 대형 언어모델(LLM)이 한국어와 고유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거 학습에 반영했다”며 “M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GPT-4o 기반 모델을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SOTA K는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책임 있는 AI라는 4대 철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한국어 경어법과 방언, 법률·금융·역사 분야의 전문 용어까지 정교하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생성할 수 있어, 공공·금융·교육·헬스케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내부적으로 진행한 정량·정성 평가에서는 한국어 이해, 생성, 추론, 사회·문화 지식, 전문 분야 지식 등 핵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SK그룹 전반으로 본격 확대한다. 단순한 사무지원 툴을 넘어, 각 계열사의 산업 특성에 맞춘 보안·품질 강화를 통해 그룹 차원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9일, SK AX와 공동으로 개발한 에이닷 비즈를 연말까지 그룹 내 25개 관계사로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에는 SK하이닉스, SK온, SK실트론 등 국가 전략산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가 포함되며, 총 약 8만 명의 임직원이 활용하게 된다. 에이닷 비즈는 정보 검색,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여기에 채용 등 전문 업무까지 지원하며, 구성원 누구나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용 AI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와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탑재해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IT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각 부서·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비서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 평가가 높다. 실제 SK텔레콤은 상반기 SKT와 SK AX 임직원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