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차세대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A. Auto)’를 공개하며 커넥티드카와 모빌리티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4일 르노코리아의 신차 ‘필랑트’에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에이닷 오토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탑재돼 운전 중에도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닷 오토는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주행 패턴과 차량 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차량 특화 AI 에이전트다. SK텔레콤의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운전자는 에이닷 오토를 통해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안내 등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공조 시스템 조절과 창문 개폐 등 차량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 수준의 명령도 인식해, 운전 중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닷 오토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모바일 앱과도 연동된다. 이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 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현업 주도의 인공지능(AI)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열고, 그룹 전반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AI 전환의 성패가 현업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보고, 주요 자회사에서 현업 실무자 중심으로 ‘AX 혁신리더’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AX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발된 ‘AX 혁신리더’들은 먼저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AI Agent)의 기획·설계·개발에 대한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각 회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사내 생성형 AI와 비정형 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현하며 실무 중심의 AX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AX 전문가 1,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X 혁신리더’를 단계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로봇이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의 핵심 노동력으로 자리 잡는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약 2년 뒤에는 로봇이 생산라인에 본격 투입돼 실제로 물건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사장은 “여기서 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실험이나 PoC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현장에 들어가 제조 공정의 일부를 담당하는 단계”라며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의 상용화 시점을 2년 후로 본 이유에 대해 기술 자체보다 ‘현장 적용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 사장은 “현재도 생산 라인에서 로봇을 활용한 PoC가 진행되고 있지만, 로봇 기술뿐 아니라 사람과 로봇의 협업 구조, 안전 체계, 공정 설계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정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생산 공정에 로봇을 안정적으로 투입하려면 공급망 전반의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그는 “생산 라인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며 보이스피싱과 스팸 차단 성과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3일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 스팸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전반에 적극 도입한 점이 차단 실적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에 탐지하는 ‘통화 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차단된 음성 스팸 및 보이스피싱 통화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억5천만 건에 달했다. 스팸 문자는 전년보다 22% 늘어난 8억5천만 건이 차단됐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SKT PASS 스팸 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A.) 전화’의 ‘AI 안심차단’ 기능에 활용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금융기관이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이 선정한 ‘CES 2026 최고상(Best of CES 2026 Award)’에서 ‘최고의 제품(Best Product)’으로 뽑히며, 차세대 모바일 폼팩터 경쟁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이번 시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고의 제품상’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Best Mobile Technology)’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단일 제품이 두 개의 핵심 부문을 석권한 것은 기술력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씨넷은 CES 공식 파트너로서 전시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협력해 매년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한다. CES 2026에서는 40명 이상의 글로벌 IT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새로운 콘셉트 제시 여부 ▲소비자 문제 해결 가능성 ▲성능·품질 기준 제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총 22개 부문에서 6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단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주축이 된 정예 개발팀이 선보인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공개 직후 국내외 개발자와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11일 A.X K1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지 나흘 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천800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공개된 초거대 AI 모델 가운데 이례적인 반응으로, 오픈소스 기반 전략과 성능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X K1은 국내 최초로 5천억 개(500B)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이다. 주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딥시크(DeepSeek) V3.1 등 해외 대형 모델과 유사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앞선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한국 기업도 독자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이 확산 속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은 물론 개인 개발자도 별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지난 5년간 축적한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집약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K-엑사원(K-EXAONE)’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글로벌 AI 상위권 평가에서 세계 7위에 오르며,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LG AI연구원은 11일 ‘K-엑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5개 정예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총 13개 벤치마크 테스트로 진행됐으며, K-엑사원은 평균 72점을 기록해 국내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3개 평가 항목 중 10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능과 안정성 모두에서 경쟁 모델을 앞섰다.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K-엑사원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32점을 획득해 세계 7위에 올랐다. 오픈 웨이트(Open Weight) 모델 기준 상위 10개 가운데 중국이 6개, 미국이 3개를 차지한 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과 관련해 “결국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그룹 차원의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글로벌 로봇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CES 2026 전시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AI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보다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전사가 여기에 달라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역시 로봇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강하게 밀고 있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지금이 집중해야 할 때”라며 글로벌 경쟁 환경의 긴박함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처음 공개하며 AI 로보틱스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틀라스는 단순 시연용 로봇을 넘어 실제 생산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