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은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해 온 사회적 기업 ‘안무서운회사’를 제33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안무서운회사가 은둔 경험을 가진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설립한 기업으로, 당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 청년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무서운회사는 은둔·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과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단계적인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맞춤형 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단순한 상담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또래 기반의 공감 프로그램과 일 경험 제공, 생활 리듬 회복을 위한 활동 등을 통해 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특히 안무서운회사가 지원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둔 청년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점에 주목했다. 은둔 청년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희망나눔인상은 사회 곳곳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카드에서 발생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단순한 내부 직원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금융권 전체에 던지는 경고가 결코 가볍지 않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영업 과정에서 약 19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금융 보안의 또 다른 취약 지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가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영업 행위 과정에서 외부로 제공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일반 고객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해킹이나 외부 침투가 아닌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안이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더 이상 ‘시스템 보안’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업 구조와 성과 압박, 내부 통제의 허점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유출은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높이기 위한 내부 직원의 일탈에서 비롯됐다. 이는 금융회사 내부에서 여전히 실적 중심 문화가 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고객 구조 변화, 사회적 책임 금융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인사를 통해 새로 선임된 임원은 ▲경영지원그룹 강영홍 부행장 ▲영업추진1그룹 이종구 부행장 ▲브랜드홍보그룹 김정훈 부행장 ▲고객솔루션그룹 이승목 상무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이재규 상무 ▲자본시장그룹 강수종 상무 등 총 7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력 강화와 고객 중심 경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전사 혁신 전략을 총괄할 ‘미래혁신그룹’을 새롭게 신설했다. 미래혁신그룹은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 자산 및 신사업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고령화와 외국인 인구 증가,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노사 공동으로 참여하는 안전 점검 활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3일 노사합동으로 진행하는 SWD(Safety Walk Day) 점검 활동을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SWD 점검은 경영진과 노동조합, 안전보건팀, 현장 근로자가 함께 작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소통하는 활동으로,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 실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개선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잠재적 위험 요인과 근로자의 불편 사항, 개선이 필요한 설비와 작업 방식 등을 점검하고, 확인된 사항은 즉시 조치하거나 체계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을 특정 부서의 역할이 아닌 노사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SWD 점검을 통해 총 36건의 개선 과제가 도출됐으며, 이 가운데 26건은 개선을 완료해 72%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10건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이 실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수가를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23일 하이카디가 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하이카디는 의료기기 기업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다수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로 기존 심전도 검사 장비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은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대규모 실제임상근거(RWE, Real-World Evidence)가 이번 EX871 수가 획득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EX871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 류재철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중심의 실행력을 앞세워 경쟁 환경을 주도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내놨다. 류 CEO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질적 성장 가속화 등을 포함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거듭 강조했다. LG전자는 류재철 CEO가 23일 전 세계 임직원 7만여 명에게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류 CEO는 메시지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말했다. 류 CEO는 먼저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가치와 사업 잠재력, 기술 경쟁력을 기준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B2B,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신라면 분식’ 매장을 열고 글로벌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농심은 지난 19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에 이은 네 번째 해외 매장으로,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JFK 공항점은 터미널 1 내 4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상설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터미널 1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집중된 곳으로, 농심은 이곳을 오가는 전 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라면과 스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내식 공급을 넘어 글로벌 공항으로 신라면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심은 공항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빠르고 간편한 조리 방식에 집중했다. 매장에서는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점원이 직접 끓여주는 ‘한강 라면’ 스타일의 신라면을 제공하며, 계란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토핑 바도 운영한다. 메뉴는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라면 툼바’, 비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7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잔고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잔고가 7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개형 ISA 고객 수는 137만명을 넘어 업계 최대 수준으로, 2024년 말 대비 17% 증가했다. 중개형 ISA는 국내 주식과 ETF 등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절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회복과 배당주, 국내 상장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계좌 활용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의 자산 구성 비중을 보면 국내 주식이 38%, 국내 ETF가 11%, 국내 상장 해외 ETF가 33%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승 영향으로 국내 ETF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6%포인트 증가했으며, 절세 효과가 있는 국내 상장 해외 ETF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잔고 7조원 돌파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Wel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