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소통 시스템인 ‘개인정보 온(On)마당’과 개인정보 챗봇 ‘프라이벗’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 해소를 돕기 위한 것으로, 13일 운영을 시작한다. 개인정보 온마당은 국민들이 개인정보 관련 지식을 쉽게 찾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개인정보위 심의·의결 살예와 상담사례, 법령해석례 등을 모아뒀으며, 이용자들은 단어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국민 누구라도 개인정보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창구와 개인정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게시판을 함께 운영한다. 다수가 공감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위가 검토해 정부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프라이벗은 국민이 개인정보에 관해 묻거나 검색하면 인공지능(AI)이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등 개별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채팅창에서 개인정보 침해 신고, 신고 처리상태 확인, 본인확인 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운영을 개시하는 서비스는 인터넷 포털에 검색하거나 및 개인정보위 사이트, 개인정보 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일 국민 불편 해소 캠페인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해 통신분야에 한정해 진행한 ‘이동통신 꿀팁, 이것만은 알고가소!’ 시리즈를 확대해 올해 캠페인에서는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 유선방송서비스 등 방송통신서비스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국민에게 친숙한 편의점 개념을 활용한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제작되며, 편의점 직원이 손님의 불편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을 제시해주는 코믹 콩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날 방통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로 공개되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바로 알기’편은 이용자 고지 강화, 최소 보상률 및 보상 단말기 확대, 보상기준 명확화 및 절차 개선 등 내용을 안내한다. 이밖에 ▲집합건물 다회선 계약제도 개선 ▲구독서비스 인앱결제 해지절차 개선 ▲유료 부가서비스 미인지 가입 해지절차 개선 ▲온라인 서비스 피해 상담센터 운영 등 4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는 SNS 채널을 통해 방송통신서비스 관련 국민 불편 사례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해외여행 이동제한이 풀리자, 억눌러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는 미국이였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 시점인 2019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조사한 인기 항공 노선 결과와 차이가 있다. 그 기간동안에는 △중국(19.3%) △일본(18.8%) △베트남(12.3%) △필리핀(11.5%) △태국(5.7%) 등 주변에 위치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이 활발했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2022년 3월 이후의 항공권 구매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18.9%) △필리핀(15%) △베트남(10.9%) △일본(6.4%) △태국(5.4%) △프랑스(5.1%) △인도네시아(4.8%) △스페인(3.6%) △터키(3.6%) △이탈리아(2.7%) 순으로 미주 및 유럽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직 일본을 비롯한 중화권 및 동남아 국가가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반해, 미주 및 유럽은 비교적 유연하게 출입국 규정을 적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전히 입국금지 조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고령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산책로, 식당 등에 ‘디지털 안내사’가 배치된다. 디지털 안내사들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을 설명해준다. 디지털 안내사 배치는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 계획’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디지털 소외계층 중에서도 디지털을 가장 어려워하는 계층인 어르신을 위한 전방위적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디지털 사회의 혜택을 고루 누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통신사·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고령층들이 주로 모이는 ‘핫플레이스’를 찾아낸 뒤 이를 권역별로 묶고 노선을 선정해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배치한다. 만 55세 이상 강사가 또래 고령층들에게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어디나지원단’ 사업은 올해 확대한다. 가까운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서 수준별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이달부터 진행 중이다. 키오스크(무인기기),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등의 이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새롭게 선보였다. 디지털 체험존은 서울시청 시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지코 사업, 지주사 전환 등 KT의 혁신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KT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22%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2.5%, SK텔레콤은 1.2% 상승했다. 증권가는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사업의 성과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디지코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뜻한다. 지난달 KT가 선보인 AI방역로봇이 이 사업의 일환이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져 공간 전체를 상시 방역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로봇 설치, 플랫폼 사용, 원격 관제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7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1.2%나 상승했다. 이 중 비통신 분야인 디지코 영역 매출 비중이 40%에 달했다. 기업 B2B 부분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장률은 16.6%를 기록해 눈의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KT의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번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삼성전자의 ‘개미’ 주주들은 주총에 참여해 GOS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GOS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고사양‧고성능 게임 실행 시 자동으로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출시 이후 진행된 ‘One UI 4.0’ 업데이트부터 GOS를 비활성화하는 우회수단을 막으면서 논란에 부딪혔다. 더불어 GOS 강제 실행으로 인한 성능 저하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으면서 허위‧과장광고 비판도 쏟아졌다. 일파만파 퍼지는 논란에 일부 삼성전자 개미 주주들의 집단행동이 감지됐다. 삼성전자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3분기 기준 519만 명에 이른다. 국민 10명 중 1명 꼴이다.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온라인 상 ‘사이버 전쟁’도 시작됐다. 높아진 사이버 안보 위협에 우리나라 정부 역시 대비에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우크라이나의 여러 정부 기관과 은행에 대해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공격이 가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 내각, 외무부, 국방부 등의 서버가 마비됐으며 점령지 재통합부(크림 및 돈바스 재통합 담당부) 등의 공식 사이트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도 국방부와 ‘오샤드방크’ 등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은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IT 군대를 만들어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개발자들을 향해 IT군대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텔레그램 채널 링크를 올렸다. 그가 공격 대상으로 언급한 것은 러시아 천연가스 대기업인 ‘가스프롬’과 석유 생산업체 ‘루크오일’, 대형은행인 ‘스베르방크’와 ‘V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인간들이 음원을 발매하면서 ‘가수’ 영역으로까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하는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오는 25일 데뷔 음원 ‘I Like That’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이달 YG케이플러스와 계약한 한유아는 CJ ENM과 손잡고 활동명 ‘YuA’로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정식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의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에 등장하는 히로인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인공지능(AI)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과 ‘리얼타임 엔진기술 기반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을 통해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향후 한유아는 올해 말까지 연기, 패션매거진 참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는 지난 22일 데뷔곡 ‘Who Am I’를 발매했다. 음원 IP 수익화 전문회사 ‘뮤직바인’의 첫 프로젝트로, 가수 ‘볼빨간 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Who Am I’는 가상인간으로서 느끼는 로지의 정체성에 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레이더 센서 기반의 인명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화재·폭발·붕괴 등 실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재 등 재난현장은 어둠과 연기·분진 등 소방대원의 시야를 제한하는 요소가 많고, 현장의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피해자의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어렵다. 연구진은 센서 반도체기술을 활용,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의 헬멧이나 휴대하는 기기 형태로 만들어 시야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자의 호흡과 심장박동 등 생체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전파가 가지는 투과성능을 이용해 재난현장 장애물 뒤의 상황과 피해자 존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TRI가 처음 개발한 임펄스 무선 초광대역(IR-UWB) 레이더 센서는 반사된 전자파를 이용하여 센티미터(cm)급 움직임도 알아낼 수 있다. 또 고정밀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레이더 센서 기술을 활용, 벽 뒤에 쓰러져 있거나 붕괴잔해물에 묻혀 움직임 없이 호흡만 하는 사람도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시스템의 크기는 대략 15cmX20cm 크기로, 연구진은 소방관의 휴대가 편리하도록 소형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 국제전화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로 나타났다. SK텔링크는 24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10개 국가를 발표했다. 스팸발신 1위 국가인 통가는 전체 13%를 차지했다. 통가의 국가번호는 676이다. 2위는 미얀마(10%, 국가번호 95), 3위는 피지(8%, 국가번호 679), 4위는 사모아(7%, 국가번호 685), 5위는 오스트리아(5%, 국가번호 43) 였다. 사모아는 00700이 국제스팸 발신 국가 분석을 시작한 이래 항상 1위를 차지해왔지만, 적극적인 스팸 차단 노력으로 4위로 내려왔다. 국제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다. 통상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미얀마, 오스트리아, 벨기에, 러시아, 감비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럽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국제스팸 발신국으로 떠올랐다. 이는 국제중계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스팸 차단에 나서면서 범죄자들이 국내 정세가 불안정하거나 오미크론 변이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