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구강 건강 관리에서 ‘보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피부 보습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히알루론산이 잇몸 관리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구강청결제 ‘검가드 모이스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잇몸 관리 성분에 고보습 특성을 지닌 히알루론산을 결합해 구강 내 수분 유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피부뿐 아니라 점막 조직에서도 수분 장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강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수분 유지가 치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동아제약의 특허 복합 성분에 히알루론산을 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약 7배 높은 점도의 고밀도 액상 제형을 적용했다. 점도를 높인 제형은 유효 성분이 치아와 잇몸 표면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활성 성분의 접촉 시간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지역 거점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K-푸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난해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물류·유통 허브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심은 이를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장성을 높이고, 지역별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생산·유통·브랜드 운영을 통합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기반 글로벌 플랫폼’ 구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농심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 법인을 통해 동유럽·중앙아시아까지 연결되는 ‘멀티 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보험 산업이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시대에 맞춰 ‘결과 보장’에서 ‘과정 보장’으로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일 암·뇌·심혈관 질환 등 주요 중증질환 치료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치료비플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일 시점에 지급되는 진단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치료 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장이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상품은 수술, 항암치료, 입원 등 치료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보상이 이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일회성 지급 모델이 아닌 ‘이벤트 트리거형 보장 구조’로, 장기 치료 환자의 의료비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치매와 같은 만성·진행성 질환의 경우 단계별 진단과 치료를 각각 보장하는 구조를 적용해,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장기 관리형 의료 수요를 반영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의료기술 발전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의료비 지출이 ‘단발성 비용’에서 ‘지속 비용’으로 전환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보험 역시 이에 맞춰 정액 보장에서 실제 치료 데이터 기반의 ‘동적 보장 모델’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국면에서 사업 구조 재편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질적 성장’에 본격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명 사장이 직접 CEO 키노트를 통해 향후 사업 전략과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의 시기”라며 “외형 성장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ESS 구조적 성장 진입…기회는 ‘소수 플레이어’에 집중” 김 사장은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배터리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지목했다. 그는 “전력 수요 구조 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 성장 기회는 모든 기업이 아닌,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는 제한된 기업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수소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루과이의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카이로스(Kahirós)’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수소 생산·저장·운송이 결합된 통합형 에너지·물류 플랫폼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카이로스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는 민간 협력 사업으로,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전기트럭 운송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4.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간 77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전해 설비, 수소충전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 중심이 아닌 ‘에너지-모빌리티 통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충전, 운송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며, 물류 과정 전체를 탈탄소화하는 구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물류에 적합하다. 총 8대 중 6대가 우선 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 전통적인 3~4년 주기의 경기 순환 위에 AI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업턴·다운턴의 이분법으로는 현재 국면을 설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AI가 바꾼 메모리 사이클의 문법 과거 반도체 사이클은 재고 조정 → 감산 → 가격 반등 → 증설 → 재고 축적이라는 패턴을 반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2~6배 많은 메모리를 탑재하며, 차세대 블랙웰 서버의 경우 6~8TB의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 같은 수요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공급 부족을 고착화하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해 약 9,7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 중 메모리 부문이 30%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로만 보면 반도체 산업 사상 최초로 1조 달러 돌파가 눈앞에 와 있는 셈이다. 핵심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BofA는 2026년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골드만삭스는 ASIC 기반 AI 칩향 HBM 수요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네시스가 전기차 라인업을 고도화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AI 안전 기능과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제네시스는 19일 ‘2027 GV60’와 ‘2027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편의 사양과 패키지 구성을 재정비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안전 기능이다. GV60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차량이 저속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서 전후방 장애물을 인식한 뒤, 급가속 입력 시 토크를 제한하고 자동 제동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운전자 실수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셈이다. 이는 전기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제어하는 ‘능동형 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 맞춤형 옵션 구조도 강화됐다. GV60는 기존 통합 패키지를 세분화해 2열 컴포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하드웨어 옵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월배당 ETF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 데이터 기반 운용 전략을 앞세워 개인 투자자 자금을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472150)’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개인 순매수 규모는 3,43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도 5,491억원 증가하며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ETF는 국내 주식형 월배당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월 특별 분배금을 지급 중이며, 1월과 2월 분배율은 각각 1.93%, 1.97%를 나타냈다. 상품 구조의 핵심은 액티브 운용과 옵션 전략의 결합이다.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배당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방어하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주가 상승에 참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최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GLP-1 계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메타비아는 19일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3가 미국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계로, 향후 후기 임상 진입을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가 목적이다. 임상은 비만이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개 코호트로 나뉘어 각각 16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고용량 구간에서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트3A에서는 4주간 16mg 투여 후 48mg으로 증량해 12주간 유지하는 1단계 증량 방식을 평가한다. 파트3B는 16mg에서 시작해 32mg, 64mg으로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구조로, 보다 공격적인 고용량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 투여 기반 치료 효과 극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10년 이상 축적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발생과 치료 패턴을 분석하며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치료 비용과 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삼성화재는 19일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 이후 축적된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보험 데이터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인사이트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분석 결과, 고령화에 따라 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DB 기준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24.5명에서 2025년 576.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 비중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데이터 기반 치료 환경 개선과 조기 진단 확대 영향으로 생존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삼성화재 분석에서는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비율이 약 85%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 기술 발전과 관리 체계 고도화 흐름을 반영했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정기검진 데이터와 치료 비용 간 상관관계다. 대장내시경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