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피드형 친구탭을 폐지하고 기존 가나다순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첫 화면으로 되돌린다. 지난 23일 15년 만에 단행된 대대적 개편이었지만, 이용자 반발이 거세자 불과 일주일 만에 원상 복구를 결정한 것이다. 카카오는 29일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기존 친구목록을 다시 첫 화면으로 제공하고, 프로필·게시물 등이 시간순으로 나열되던 피드형 화면은 별도 ‘소식’ 메뉴에서 볼 수 있도록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올해 4분기 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친구 화면을 소셜미디어(SNS)처럼 바꾸며 프로필 글, 게시물, 숏폼 영상, 광고 등을 피드 형태로 배치했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로만 쓰고 싶다”는 불만이 이어지며 앱 마켓에 1점 리뷰가 쏟아졌다. "지금 당장 바꿔달라" 불만 토로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은 가까운 이들과 공유하는 사적 영역이었는데 친구 등록된 이들 모두에게 대문짝만하게 공개하니 굉장히 불편했다", "직장 상사 프사 안 보고 싶다"는 등 카카오의 결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가상자산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은 30일,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내에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현됐다. 은행권이 직접 모바일뱅킹 앱에서 가상자산 시세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로, 고객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하나원큐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메뉴는 앱 내 ‘혜택’ 페이지의 ‘놀이터’ 코너에 마련됐다. 또한 단순한 가격 정보 제공을 넘어, 가상자산 용어사전과 ‘알기 쉬운 가상자산’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순 시세 확인을 넘어 금융 교육과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점차 생활 속 투자·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고객들이 안전하게 정보를 접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가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사가 운영하는 금융 전문 채널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금융 콘텐츠가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머니는 단순한 투자 정보 전달을 넘어 글로벌 인사이트, 연금·자산관리 콘텐츠를 비롯해 오리지널 드라마,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참신한 기획과 차별화된 접근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서는 기획과 제작 단계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과 맞춤성을 높였다. 그 결과 채널은 누적 조회수 4억4천만회를 기록했으며, 영상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외부 협업을 통한 콘텐츠 확장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KBS와 공동으로 다큐멘터리 ‘AI와의 하루’를 제작해 금융·투자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의 이슈로 콘텐츠 스펙트럼을 넓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구독자 200만명 돌파는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는 금융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과 미래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투자자들의 세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절세 교육 영상 시리즈 ‘연금 절세무사’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연금계좌 세액공제 혜택과 활용법, 연금저축·개인형퇴직연금(IRP) 비교 분석, 연금 수령 전략, 연금계좌 상속·증여 방법 등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영상은 미래에셋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투자와연금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서도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 자산관리의 핵심 수단이지만 세제 혜택 구조가 복잡해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시리즈는 절세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인 미국 아바랩스(Ava Labs)와 손잡고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전통 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펀드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펀드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전산상의 소유권 증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고 투명하게 매매·보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토큰화가 향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제도권 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아바랩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중심 토큰화 사업 추진 등을 본격화한다. 특히 처리 속도와 호환성이 뛰어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해 미국·홍콩 등 블록체인 규제가 완화된 시장에서 국외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하는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결제 플랫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으며, 정식 출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새롭게 선보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기존 카드 결제 중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은행 계좌 직접 등록과 가상 계좌 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카드 없이도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충전해 결제할 수 있고, 결제 시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금융·생활 소비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에 ▲간편한 가입 절차, ▲빠른 충전 프로세스, ▲실시간 계좌 이체, ▲강화된 보안 기반 안전한 결제, ▲즉각적인 포인트 적립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삼성월렛과의 결합을 통해 광범위한 고객 접근성과 높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금융과 ICT가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징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고객의 일상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톡이 출시 15년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미 업데이트 된 카카오톡을 경험한 유저 사이에서 "업데이트 하지 마라"며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망한 카카오 스토리 다시 보는 것 같다" "궁금하지도 않은 부장님 사진을 왜 주르륵 봐야하는지..." "대화 기능에만 충실한 라이트 한 앱을 원한다"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등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뭐가 바뀌었기에... SNS+숏폼+AI 기능 삽입 카카오는 23일, 이프 카카오 행사를 열고 15년만에 카카오톡의 대개편을 단행한다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메신저 앱 이미지가 강했던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스토리처럼 SNS의 형태를 띠게 된 점이다. 친구 탭 피드의 변화다. 기존 전화번호부 형식의 친구 목록에서, 인스타그램처럼 친구들이 올린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보여주는 구조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친구목록이 전화번호부처럼 정렬되어 있어 원하는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 배경사진, 게시물 등 컨텐츠가 타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통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쿠팡은 24일 오는 10월 5일까지 ‘한복페어’를 열고 유·아동 한복과 한복 소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예한복, 하랑한복, 금동이아가한복, 예가한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1곳이 참여한다. 행사 상품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 유·아동 한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똑딱이 여밈과 고정형 고름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입고 벗기 편리한 제품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연령대별 권장 치수 안내와 가격대별 상품 분류로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아동 선물하기’ 코너도 별도 운영된다. 선물 박스와 쇼핑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명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또한 댕기, 노리개 등 전통 소품까지 함께 준비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첫 한복을 준비하는 부모부터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테마관을 세분화했다”며 “한복페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