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디지털 공간 내 성적 가해 등을 막기 위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4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TF)·전문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한 내용 중 제도마련이 미비해 입법되지 않은 제5차·제9차·제10차 권고안 등을 반영한 법 개정안 4건을 발의했다. 게임·메타버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성적 모욕을 제재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디지털 성범죄 압수·수색·몰수·추징 제도를 보완하는 성폭력처벌법 및 형사소송법, 범죄 피해자 통지제도를 개선하는 형사소송법 등 4건이 포함된다. 신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단 한 번의 유포로도 그 피해가 극심하기에 철저한 범죄 대응 체계를 갖추어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며 “서지현 전 검사가 수십 명의 디지털 성범죄 전문가와 함께 깊은 논의를 거쳐 꼼꼼하게 마련한 권고안들을 국회에서 입법으로 현실화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을 쪼개 파는 신생 업체가 등장해 논란이다. 업체별로 1만3900~1만7000원 하는 월 이용권을 1일 이용권 형태로 400~60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OTT 업계는 "계정 공유 제도를 악용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페이센스'라는 OTT 1일 이용권 판매 사이트는 지난달 말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품목에는 웨이브, 티빙, 왓챠 등 토종 OTT를 비롯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도 포함돼 있다. 회사 측에서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OTT 업체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한 후 1일권 신청자들에게 재판매하는 식이다. 페이센스는 이 서비스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월 17000원인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의 1일 이용금액은 567원이다. 최대 4명이 한 계정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142원꼴이다. 그러나 페이센스는 1인당 6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토종 OTT 3사, 페이센스 측에 서비스 중단 내용증명 발송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토종 OTT 3사는 최근 페이센스 측에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최근 유기동물, 식용문제 등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 기자는 기업이나 사회단체가 아닌 지자체에서 동물복지 플랫폼을 내놓아 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자체의 입장에서 유기동물 등의 문제는 실질적인 지역 현안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가 출시한 동물복지 플랫폼은 좀 더 현실적이고도 문제 해결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반려동물 공존시대…동물 복지 관심 사회적 분위기로 떠올라 7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살고있다. 거리에서든 SNS에서든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장면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심지어 대통령도 반려견과 함께 집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무책임하게 유기되는 동물의 추세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유기묘를 입양해 총 7마리를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선 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해 청와대에서 함께 키웠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건희 여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복지를 주제로 외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유기견 보호단체 회원으로 후보시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기업과 시민단체,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활동 수요를 매칭시켜주는 '바다가꾸기 플랫폼'(http://www.caresea.or.kr)이 6월 10일 개설됐다. 그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플로깅(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연안정화활동, 해양쓰레기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해양보전 활동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그 효과가 분산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환경정화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한 기업, 지구의 날이나 바다의 날, 환경의 날 등을 맞은 기업과 단체에서의 행사 등의 이유로 산발적으로 해양정화 사업이 이루어져 온 것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보전활동이라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시민과 단체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마련했다. 낮은 접근성, 바로가기 연결 없어 기자는 해양환경정화의 취지에 공감해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실제로 체험해보고자 사이트를 찾았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도, 실질관할단체인 해양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도 '바다가꾸기' 바로가기 창을 찾지 못했다. 또한 네이버나 다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대형 IT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상시화한다.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시행됐던 재택근무가 효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은 덕이다. 대기업들의 선제적 조치가 중소기업 등 국내 근무체제 변화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는 지난 8일 '메타버스 근무제' 수정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메타버스 근무제란 장소에 상관 없이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메타버스 근무제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음성 채널(디스코드)에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 4일 원격 근무를 진행하고, 나머지 하루는 대면 회의를 하도록 했다. 그러나 음성 채널에 실시간 연결하는 부분에서 직원들이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일하는 동안 마이크와 스피커에 연결돼 있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것이다. 오후 1~5시는 반드시 일해야 한다는 '코어타임(집중근무)' 제도에서는 유연 근무제의 본질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에 메타버스 근무제 발표 하루 만에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발표된 메타버스 근무제 수정안에는 음성채널 연결과 주 1회 대면 회의를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집중근무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콘텐츠 업체들이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와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결제를 유지하거나, 웹 결제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의 방식이다. 다수의 업체들이 수수료 인상에 따른 손해를 상쇄하기 위해 이용 요금 인상을 택한 것과는 달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해 왔던 구글 인앱결제 의무 조치를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으로 확대했다. 지난 1일부터는 콘텐츠 업체가 아웃링크로 웹 결제를 유도할 시 앱 마켓에서 퇴출시키고 있다. 이에 콘텐츠 업체들은 인앱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물게됐다. 카카오는 구글의 이와 같은 방침에도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 내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톡 앱의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가격은 기존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오른 상태다.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15%가 포함된 가격이다. 다만 카카오는 앱 내 결제 페이지에서 "웹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며 웹 결제 아웃링크를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는 아웃링크 조처와 관련한 구글 측의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고 구글에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가 통합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삼성페이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기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던 두 서비스의 앱이 하나로 합쳐진다. 업데이트는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9 파이 버전 이상을 지원하는 단말에서 지원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사용자마다 다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집이나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가상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항공권·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기능 등이 추가됐다. 디지털 키는 삼성페이를 통해 집이나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고 차 시동까지 걸 수 있도록 한다.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 자산 조회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코인원·빗썸과 연동된 각종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켓 기능은 항공사에서 발권한 탑승권과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티켓을 삼성페이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이 10일부터 기존 회원에게도 인상된 와우 멤버십 요금을 확대 적용한다. 12월 말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 요금을 올린 데 이은 조치다. 인상률이 한 번에 72% 달하는 만큼 회원 이탈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을 중심으로 로켓프레시, 와우 전용 할인가, 당일 배송,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 등 12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1분기 기준 회원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9년 와우 멤버십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기존 2900원이었던 요금은 499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은 지난해 역대급 매출 22조2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1조8000억 원에 달했다. 3년간 2900원의 요금으로 각종 혜택을 늘리며 회원수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던 것이다. 쿠팡은 이번 조치로 한 달에 188억 원, 연간 2257억 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로켓배송, 새벽배송 혜택 대체 어려워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인한 회원 이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