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실제 피해는 미미했다”는 취지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가 27일 한목소리로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다만 후속 대응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은 연석 청문회 개최를, 국민의힘은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각각 요구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쿠팡이 내놓은 자체 조사 결과는 일방적 해명일 뿐 사법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다”며 “기업의 ‘셀프 면죄부’ 뒤에 숨은 책임 회피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이 미국 본사를 방패 삼아 국내법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강력히 경고한다”며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쿠팡 사태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6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오는 30~31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을 포함한 5당이 이미 연석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안에서 대기업의 대변인 노릇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카드 가맹점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 가맹점주들을 중심으로 집단소송(공동소송)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로피드 법률사무소는 최근 신한카드 가맹점주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 가맹점주들을 대리해 신한카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앞서 신한카드 영업소 소속 직원이 신규 카드 영업을 목적으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약 18만1585건을 비롯해 성명, 생년, 성별 등이다. 신한카드 측은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화번호와 성명, 생년 정보만으로도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광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별도 보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신한카드의 허술한 내부통제 체계가 도마위에 올랐다. 신한카드는 영업소 소속 임직원들이 이미지 촬영이나 수기 작성 등의 방식으로 가맹점주 개인정보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시각장애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뱅킹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을 인터넷뱅킹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23일 화면에 표시된 금융 정보를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을 인터넷뱅킹 주요 메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시각장애 고객은 별도의 수작업이나 제3자 도움 없이도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 등 핵심 금융 정보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화면에 나타난 텍스트와 숫자 정보를 자동으로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점자 정보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정보단말기나 점자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음성 안내 중심의 접근성 기능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보다 정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우선 인터넷뱅킹의 주요 조회·관리 메뉴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뱅킹 등 다른 디지털 채널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은 금융권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은 NH인증서에 클라우드 환경을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NH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NH인증서를 한 번만 발급하면 휴대폰 기기 변경이나 앱 재설치 시에도 인증서를 다시 발급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 저장된 인증서를 내려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교체나 앱 초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던 인증서 재발급 절차와 번거로움을 해소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NH인증서는 NH올원뱅크 또는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발급할 수 있는 자체 인증 수단으로, 전자서명과 본인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거래는 물론 홈택스, 정부24 등 공공 서비스와 민간 플랫폼을 포함해 약 400여 개 금융·공공·민간 제휴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동·금융인증서 외에도 다양한 인증 수단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이용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인증서 관리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향후 NH인증서를 중심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반건설과 손잡고 스마트 주거서비스와 관련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홈테크 플랫폼 ‘홈닉(HomeNiq)’을 중심으로 주거 혁신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국내 주거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호반건설과 스마트 주거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 주거 기술 교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호반온 by 홈닉’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홈닉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주거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홈테크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통해 주거 공간을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주거 기술 전반에 대한 협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시즌 특집 콘텐츠 편성과 함께 고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KT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지니 TV 내 영화 특집관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즌 특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은 극장 상영작과 연말 화제작을 중심으로 총 30편의 작품을 엄선해 구성됐다. 대표 작품으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혼자 프린스’를 비롯해 범죄 액션 시리즈의 최신작 ‘나우 유 씨 미3’,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퍼스트 라이즈’, 화제작 ‘어쩔 수가 없다’ 등이 포함됐다. KT는 장르와 분위기를 다양하게 구성해 가족, 연인, 1인 시청자 등 연말 다양한 시청 수요를 폭넓게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콘텐츠 이용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특집 기간 동안 영화 특집관 콘텐츠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3세대 프로, 파리바게뜨 케이크 교환권 등 연말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이번 시즌 특집을 통해 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도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 홈 화면에 개인 맞춤형 투자정보를 추천하는 신규 피드 서비스 ‘마이픽(My Pick)’을 도입했다. 마이픽은 고객별 투자 성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 관심 종목, 선호 상품, 투자 성향 등 총 64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세분화해 각기 다른 투자 정보를 추천한다. 투자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 여러 메뉴를 이동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홈 화면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투자 인사이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픽 화면에서는 최근 살펴본 종목과 시황 요약을 비롯해 오늘의 주요 투자 콘텐츠, 보유 종목과 관련된 최신 애널리스트 리서치 리포트, 최근 매매 일지, 꼭 알아야 할 투자 정보 시리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 흐름 파악부터 보유 종목 점검, 개인별 매매 기록 관리까지 투자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탐색 중심’ 콘텐츠 구조에서 ‘고객별 큐레이션’ 중심의 투자 경험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어떤 정보를 봐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제주은행이 기업 경영 데이터와 금융을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 기업금융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과 공동으로 신청한 ‘ERP 뱅킹 수신 중개 서비스’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ERP 기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ERP 뱅킹 수신 중개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의 ERP를 사용하는 기업과 임직원이 ERP 화면에서 제주은행의 ‘DJ Bank’ 계좌를 개설하고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다. 기업 사용자는 별도의 은행 앱이나 창구 방문 없이 ERP 환경 내에서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ERP 뱅킹은 기업의 회계·재무·인사 등 경영 데이터를 금융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은 실제 영업 활동과 자금 흐름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ERP 뱅킹 브랜드인 ‘DJ Bank’를 중심으로 여·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