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전을 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명절 선물부터 생활·여행 상품까지 폭넓게 준비해 합리적인 쇼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17일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페스타’를 통해 약 3만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적인 추석 선물 세트와 명절 음식뿐 아니라 가전제품, 숙박·레저 상품, 나들이 용품 등도 포함돼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해 메인 특가, 선물관, 장보기관, 연휴 즐기기, 브랜드 데이 등 다섯 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여기에 ‘추석 트렌드 및 신상템 특가’ 코너를 새롭게 마련해 최근 소비자 수요가 급증한 인기 품목과 신제품을 제안한다. 이벤트 혜택도 강화됐다. 행사 기간 매주 목요일에는 선착순으로 레저·테마파크 이용권을 100원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깜짝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쿠팡은 이를 통해 명절 기간 가족 단위 고객들의 여가 활동 수요도 겨냥한다. 쿠팡 관계자는 “추석은 고객들이 가장 큰 폭으로 선물과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시기”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할인을 넘어 고객들이 더 합리적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의류·섬유 제품 구매와 관련한 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간 라이브커머스 관련 상담은 총 444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4건, 2023년 66건에서 2024년 185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 품목은 의류가 68.5%(304건)로 가장 많았고, 가방(19.1%), 신발(3.4%)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청약철회 거부 49.5%(220건) ▲품질 문제 21.6%(96건) ▲계약 불이행 18.5%(82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철회 거부 사유 중에서는 ‘단순 변심으로 환급 불가’가 75.5%(166건)로 가장 많았으며, ‘연락 회피’(13.6%), ‘초기 하자 불인정’(7.7%) 사례도 뒤를 이었다.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ㄱ씨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밍크코트 3벌을 451만 원에 구입했지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IT 전문기업 웹케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업고객 대상 포용적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인 ‘WIN-CMS’에 웹케시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텍스빌365’와 해외 자금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대시보드’를 연동한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단순 자금 지급이나 계좌 조회뿐 아니라 세금계산서 발행, 해외 자금 현황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기업 고객 신규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자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재무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케시와의 협력을 통해 WIN-CMS를 한 단계 진화시켜 고객의 글로벌 비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과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4일 배민클럽-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배민은 이날부터 배민 애플리케이션 배너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 상품의 티징 광고를 시작했다. 배민클럽은 배민이 지난해 9월 선보인 구독 서비스다. 현재 상시 프로모션 가격으로 월 1990원(정상가 3990원)의 구독료로 알뜰배달을 배달팁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치킨 할인쿠폰 등 브랜드 할인, 배민 B마트 등 장보기쇼핑 할인, 제휴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배민은 이번 제휴 상품을 통해 소비자가 무료 배달은 물론 광고 없는 유튜브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제휴 상품을 활용하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개별 구독했을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상시 프로모션이 적용돼 월 1만3990원(정가 1만599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 배민클럽 신규·재가입자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민클럽 신규 가입자는 첫 달 8990원, 재가입자는 첫 달 9990원에 제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와 손잡고 근로자 안전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회사는 12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2·3센터에서 ‘안전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아침 출근길 직원들에게 음료를 나눠주며 늦여름 무더위 건강 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무더위로 인한 탈진·열사병 예방은 물론,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강철호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맞춤형 안전보건 캠페인을 통해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쿠팡풀필먼트 측도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채종민 CFS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FS는 지난 여름철부터 이어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혹서기 특별관리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판매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11일 서울 JW 메리어트 강남에서 *‘로켓그로스 판매자 써밋’*을 열고, 판매자들에게 실제 운영 경험과 성공 전략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23년 3월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론칭하며 일반 판매자의 생활필수품, 공산품, 패션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로켓배송 네트워크에 올려 빠른 배송을 가능케 했다. 이번 써밋은 서비스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판매자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170여 개 업체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로켓그로스 운영 전략, 광고 효율화, 브랜드 보호 및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으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얻었다. 특히 로켓그로스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 중인 ‘돈버는 하마’와 ‘오른쪽 날개’는 ▲겨울철 매출 극대화 전략 ▲지식재산권(IP) 침해 예방 및 대응 ▲상품 노출 최적화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그로스는 판매자들에게 단순한 유통 플랫폼을 넘어, 안정적 성장과 도약을 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11일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법원이 정한 기간인 2025년 9월 4일까지 회생계획안의 제출이 없으므로 채무자의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86조 2항에 의해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이 14일 이내에 제기되지 않을 경우 폐지 결정은 확정된다. 기업회생절차는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청산가치)보다 유지할 때의 가치(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의 관리를 받아 회생시키는 제도다.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회생 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 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파산뿐이다. 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청)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작다. 1세대 이커머스로 꼽히는 위메프는 2010년 '위메이크프라이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고객에게 등기우편과 내용증명을 전자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종이 우편에 의존하던 금융 안내 절차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전자문서법상 효력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발송하던 등기우편·배당증명을 고객은 별도의 우편 수령 과정 없이 스타뱅킹 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발송하는 등기우편은 분실·반송 위험이 있고, 고객 주소 변경 시 불편이 뒤따랐다. 하지만 전자문서 방식이 도입되면서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통해 안내문을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발송 절차 간소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 최초로 전자문서 효력을 공식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른 은행이나 보험·증권사 등 금융업 전반으로도 전자문서 활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례 지정을 통해 고객 불편을 줄이고, 금융 서비스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조만간 카카오의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될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25’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협업의 첫 결과물로, 양 사는 올해 2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카카오톡에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제휴의 테마가 여러 개라고 볼 수 있는데, 공동 상품 개발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용자 수요가 가장 맞는 접점을 찾아가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이용자는 카카오톡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채팅 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이 탑재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정신아 대표는 "챗GPT 서비스와는 타겟팅하는 이용자 층이 다르고 오히려 합쳐지면 그 합집합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AI서비스 경험이 없던 이용자들도 많이 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쿠팡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잡고 ‘2025 지리적표시품 특별 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쿠팡의 상생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에서 운영되며, 소비자들이 전국 각지의 지리적 특산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단순한 원산지 표기를 넘어,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노력이 결합된 특산품임을 공식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청송사과, 나주배, 김천포도 등 명절 대표 과일을 비롯해 해남고구마, 강화약쑥, 보성웅치올벼쌀, 이천쌀 등 전국의 다양한 특산품이 포함됐다. 약 500개 업체가 참여해 8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는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은 단순한 농수산물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특성과 생산자들의 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