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가 초저가로 판매하는 장신구에서 안전 기준치를 최대 700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와 반지 등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96점(23.8%)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납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에서 47점(36.7%), 반지에서 23점(31.5%), 발찌에서 8점(20.0%)씩 각각 발암물질이 나왔다. 헤어핀과 목걸이, 팔찌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에서 48점(26.7%), 테무에서 48점(21.4%)씩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제품에서 나온 발암물질은 카드뮴과 납으로, 안전 기준치보다 10~700배 높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의 유아·어린이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사탕·바나나 모양 치발기, 캐릭터 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연예인의 팬서비스 전유물이었던 '1:1 채팅'이 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가능하다 하여 '히어위아' 앱을 깔고 사용해보았다. 히어위아 앱은 4·10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1:1 채팅 및 선거 정보 열람, 시민의 소리 및 응원 현황을 알 수 있는 SNS 기반 서비스이다. 일부 의원이긴 했지만 직접 1:1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과, 시민의 소리를 남겨 국민의 의견을 직접 올리는 창구 역할을 하는 점이 바람직했다. 하지만 앱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극히 일부였고, 선거정보를 알려주는 AI 친구 보티가 일부 의원만 소개하는 등 오류가 있었다. "경단녀 일자리, 교육 원해요" 채팅에 "제 공보 공약입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전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지곤 의원은 "경단녀를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달라. 다른 구에 비해 적은 교육도 마련해달라"는 대화에 "공보 공약에서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며 꼭 그렇게 만들겠다"는 채팅을 보냈다. 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요기요는 배달 지역과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전국 배달비 무료’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늘부터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 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배달비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이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1만7000원)을 없애 기존 요기패스X 구독자의 혜택도 강화했다. 요기패스X 멤버십은 월 구독비 2900원으로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기존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에겐 4000원의 쿠폰을 지급해 요기패스X 가입자의 혜택을 늘렸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숙한 중계와 서비스 유료화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5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첫 중계를 시작한 지난달 티빙의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170만1210명으로 지난해 평균 DAU인 132만8000명보다 2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웨이브(108만5061명)와 쿠팡플레이(93만9146명)를 가볍게 따돌린 것은 물론 업계 1위인 넷플릭스(256만6501명)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앱을 신규로 내려받은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티빙 앱을 신규설치한 사용자는 71만2644명이었다. 지난 2월(46만6350명) 대비 1.5배, 지난해 3월(28만7951명)과 비교하면 2.5배 증가한 것으로 티빙 역사상 최대치다. 부실한 야구 중계 서비스로 야구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앞서 티빙은 지난달 KBO 시범경기를 중계하면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희생플라이를 희생플레이로 잘못 표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를 입력 하면 악성인지 아닌지에 대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문자메시지로 수신자를 속여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스미싱 범죄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모두 50만3300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95만843건, 2021년 20만2276건, 2022년 3만7122건으로 최근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미싱 범죄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2023년 건강검진 진단 결과나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를 안내하는 것처럼 속인 공공기관 사칭 문자는 35만10건, 청첩장이나 부고장으로 위장한 지인 사칭 문자도 지난해 5만956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을 통해 수신자는 곧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스미싱 여부를 문의할 수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보호나라’는 한국인터넷진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최근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데 더해 배달앱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부터 알뜰배달에 무료 배달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의 배민배달(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도 유지되기 때문에 혜택이 큰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주문 금액이 높을 경우 10% 할인이, 금액이 낮을 경우 무료 배달이 유리할 수 있다. 무료 배달은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시작한다. 소비자는 앱에서 무제한으로 발급 가능한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알뜰배달은 지난해 4월 배달의민족이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묶음배송' 서비스다. 라이더가 최적화된 동선에 따라 여러 배달을 한 번에 수행해 배달비가 저렴하다. 시행 1년여 만에 아예 해당 서비스의 배달비를 무료화한 것이다. 쿠팡이츠, 지난달 묶음배달 서비스 무료화 요기요는 멤버십 요금 2900원으로 인하 배달의민족의 이 같은 파격 혜택은 최근 매섭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쿠팡이츠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트코인 반감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내용으로 4년마다 자동으로 돌아온다. 이번 반감기는 오는 4월 19일 전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에서 예상하는 유력한 날짜는 다음 달 22일이다. 역사상 4번째 반감기로 비트코인 블록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감기에는 공급이 줄어 가격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통상 반감기 전 6개월 동안 평균 61%, 반감기 이후 6개월 동안은 평균 348% 폭등했다. 여기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효과로 인한 최근 강세까지 더해지면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올해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채굴자 매도세 이어지면 가격 떨어질 수도 앞서 지난 1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금액이 처음으로 실물 카드 결제 금액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이용액 1조4430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모두 포함한다. 2023년 모바일 기기 등의 대면 방식 결제는 3110억 원으로 전년보다 35.7% 급증했으며 비대면 결제는 1조1630억 원으로 5.6% 늘었다. 반면 실물카드 결제는 전년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48.4%에서 지난해 50.5%로 커졌다. 모바일 결제가 처음으로 실물카드 결제를 뛰어넘은 것이다.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의 비중(48.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3년 뒤 전 지역의 소비자들이 쿠팡 로켓배송을 받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쿠팡은 올해부터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 원을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전국 70%에서 약 9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182곳에서만 가능하던 로켓배송이 230여 곳으로 확대되고, 이용자 수도 약 4500만 명에서 50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쿠팡 측이 이번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인구 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경북 봉화, 전남 고흥과 같이 65세 인구 비중이 40%가 넘는 고령화 지역을 비롯해 전남 구례, 경북 영양 등 인구 수가 3만 명 아래로 하락한 곳이 포함된다.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가 확대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집이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 장보기가 어려웠던 소비자들의 편의가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 의식했나...‘초저가 전략’에 ‘배송망 확대’ 맞불 쿠팡은 올해 대전과 광주에서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2분기(4~6월)에는 부산과 경기 이천에 물류센터를 착공한다. 이후 경북 김천, 충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카드는 휴대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무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뿐만 아니라 신한쏠페이 앱 알림을 통해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 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연결 가족은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가입된다. 신한쏠페이 앱이 꺼져 있어도 365일 24시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하다. 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으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고객의 휴대폰 발신번호가 조작된다. 금융·공공 기관으로 전화를 걸어도 범인이 전화 수신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고, 통화 목록·문자 내용·갤러리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제3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족 피싱 지킴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취약군인 고령층 부모 등을 비롯해 나와 연결된 가족과 지인까지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보다 안정되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