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물류 혁신의 핵심인 AI·로봇·자동화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17일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물류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 기반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물류 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학과 개설·운영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채용 연계 ▲대구형 고등교육 혁신사업(RISE)을 활용한 취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특히 쿠팡은 실제 물류센터 운영 경험과 첨단 자동화 설비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역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로 인재 공급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쿠팡은 자동화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물류 분야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선도기업 오픈AI와 손잡고 국내 통신사 최초이자 유일한 챗GPT 플러스 협력사로 나선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B2C·B2B 전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6일 오픈AI가 한국 사무소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챗GPT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챗GPT 신규 가입자나 최근 3개월 이상 유료 구독 이력이 없는 이용자는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은 국내 이용자가 챗GPT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픈AI와의 B2C 서비스 협력뿐 아니라 B2B, 나아가 SK그룹 차원의 전략적 연계로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지난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AI 인재 발굴에 나선 바 있으며, 미국 MIT가 출범한 ‘젠AI 임팩트 컨소시엄(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도 함께 활동하며 산업 혁신을 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운영체제(OS) ‘원(One) UI 8’ 업데이트를 공식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5일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 사용자에게 먼저 배포됐으며, 순차적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멀티모달 AI로 ‘초개인화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원 UI 8에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동시에 인식해 보다 직관적이고 상황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서 동시에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면, 두 입력을 결합해 맥락에 맞는 검색·추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갤럭시 AI의 핵심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와 ‘통화 요약’, ‘문맥 번역’ 등이 원 UI 8을 통해 한층 정교해졌으며,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결합해 일상적인 기기 활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킵(KEEP)’으로 보안 혁신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 역시 강화됐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보안 플랫폼 ‘킵(KEEP)’**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자들과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삼성 AI 포럼 2025’를 15일부터 이틀간 열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학계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AI가 가져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일차: 반도체와 버티컬 AI 전략 첫째 날 행사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주관으로 경기도 용인 ‘더 유니버스’에서 열렸다.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나서, 인류가 직면한 AI 잠재 위험성과 이를 제어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Scientist AI)’를 소개했다. 아밋 굽타 지멘스 EDA 부사장은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익시오’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보이스피싱 탐지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감지할 경우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주요 키워드와 대화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하지만 이번 실증 특례 지정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검토·승인을 받은 실제 보이스피싱범의 성문(聲紋)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탐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의심 통화에서 발신자의 목소리를 AI가 분석해 과거 보이스피싱범의 성문 정보와 대조한다. 일정 수준 이상 유사도가 확인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키워드·패턴 분석에 비해 훨씬 정밀한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 모두에 텍스트 분석과 성문 비교를 결합한 복합 탐지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9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AI 멘토링 클래스’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 탭 S11에 탑재된 ‘갤럭시 AI’를 활용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입시 전문가를 초빙해 진학·진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90분간 수업을 듣게 되며, 오는 20일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첫 클래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삼성스토어 홍대와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16일까지 삼성닷컴을 통해 9월 20일과 27일 두 차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0일에는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 변화를 주제로 한 특강이, 27일에는 학교 선택과 학습 전략을 다룬 강의가 각각 열린다. 10월부터는 매월 단위로 신청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탭 S11과 갤럭시 Z 폴드7을 연동해 ▲문제 풀이·오답노트 작성 ▲AI 기반 학습 패턴 분석 ▲영단어장 자동 요약 ▲맞춤형 대입 전형 추천 등 다양한 학습 활용법이 소개된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의 카메라 공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정부 주도의 제조업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유통·물류 산업의 대전환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조업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등 총 10개 업종별 협력체로 구성되며, 쿠팡은 유통·물류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으로 활동한다. 쿠팡은 이미 물류 현장에 AI와 로보틱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 대구 풀필먼트센터와 광주첨단물류센터에는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로봇(sorting bot), 디팔레타이징 로봇 등 첨단 자동화 설비가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높였으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보다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쿠팡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번 얼라이언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5일 서울에서 열린 경영진 비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앞으로 90일 동안 양사가 함께 협력할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이번 워크숍은 SKT와 AWS가 경영진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통합 보안 솔루션, 피지컬 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통신사 AI 전환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변혁의 시기에 AWS 같은 파트너를 갖는다는 것은 귀중한 자산”이라며 “최첨단 기술과 독창적인 시각, 다양한 경험이 결합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하이메 발레스도 참석해 통찰을 공유했으며, 유 대표는 “앞으로 90일이 집중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SKT와 AWS가 울산에서 함께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9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의 대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AI 산업 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은 이날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웹세미나)에서 “주요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AI 생태계 내 소프트웨어의 성장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팔란티어(25%), 피그마(15%), 오라클(15%), 앱플로빈(15%) 등 핵심 기업들에 비중을 두고 투자한다. 특히 디자인 협업 툴 기업 피그마는 국내 상장된 패시브형 ETF 중 최초로 편입된 종목으로, 미래에셋은 이를 “차세대 어도비로 불리는 혁신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방위·국방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AI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의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4일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불안·우울 등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를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SKT가 새롭게 개발한 음성 분석 AI 모델 ‘멘탈 비전(MentAl VISION)’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화면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읽고, 카메라에 얼굴을 맞추면 음성과 표정을 기반으로 한 심리 상태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사내 ‘행복날개수련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 연계 추천된다. 해당 서비스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SKT는 임직원 대상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미 음성 기반 헬스케어 기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음성 분석으로 후두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