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하며 단순 절약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차량 5부제 확대, AI 기반 자동 소등 시스템, 설비 효율 최적화 등을 결합해 기업 운영 전반을 디지털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방위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현대차·기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통근 셔틀버스를 늘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운영 데이터 기반 제어’다. 사업장 내 전력 사용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PC, 냉난방, 조명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이다. 단순 절전 캠페인이 아닌,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전력을 조정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개념이 적용됐다. 특히 CCTV에 AI 기능을 접목한 자동 소등 시스템이 눈에 띈다. 복도, 주차장, 로비 등에서 일정 시간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조명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회의실 역시 센서를 통해 미사용 시 전력을 차단한다. 이는 영상 데이터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이벤트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결합한 ‘통합 커머스 이벤트’ 성격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랜쇼페는 이마트, SSG닷컴, G마켓,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그룹 단위 프로젝트다. 특히 고객 구매 데이터와 계열사 간 상품·혜택 연계를 통해 ‘플랫폼형 쇼핑 경험’을 구현한 점이 핵심이다. 행사 전반에는 고물가 환경 속 소비자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저가 전략’이 전면에 배치됐다. 대표적으로 계란 한 판 5,450원, 스테이크 최대 40% 할인, 와인 반값 등 식품군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적용된다. 이는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트래픽까지 끌어오는 ‘하이브리드 유통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수요 예측과 물량 확보 전략이 적극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우·대게·과일 등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대규모 할인으로 풀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전 수요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저신장증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 지원을 확대하며, 치료 접근성 격차 해소에 나섰다. 단순 기부를 넘어 생물의약품 기반 치료의 ‘사회적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아에스티는 27일 서울 본사에서 ‘2026년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 157명에게 약 10억원 규모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치료, 왜 중요한가 저신장증은 같은 연령·성별 대비 키가 표준보다 현저히 작은 상태를 의미하며, 전체 아동의 약 3%에서 나타난다. 이 가운데 약 20%는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 이상, 만성 질환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병적 저신장증’에 해당한다. 성장호르몬은 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뼈 성장과 근육 발달, 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키 성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 치료는 수년간 꾸준한 투여가 필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비용이 높아 경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의 전동화 상용차 플랫폼 ‘PV5’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 전기 밴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 운영이 결합된 ‘차세대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평가받으며,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PV5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What Car?가 주관하는 ‘2026 상용 및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Van of the Year)’을 포함해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기 상용차 넘어 ‘플랫폼형 모빌리티’로 확장 PV5 카고 모델은 ‘올해의 밴’과 ‘최우수 소형 전기 밴’을 동시에 수상하며 상용차 본연의 성능과 전동화 효율을 모두 인정받았다. 적재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 장거리 운행 안정성, 그리고 빠른 충전 기반의 운영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물류·배송 환경에서 중요한 ‘가동률(uptime)’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주목된다. 고속 충전과 실사용 중심의 주행거리 설계는 차량 운휴 시간을 최소화해, 기업 고객의 운영 비용(TCO)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업계에서는 PV5를 단순한 전기 밴이 아닌, 기아가 추진 중인 PB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안정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유통·물류 기반 위에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SK네트웍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인 이호정 대표이사와 채수일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채수일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어가며 경영 견제와 균형 역할을 지속하게 됐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정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다. SK네트웍스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천71만주(발행주식의 9.4%)를 소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2023년 이후 누적 4천700만주 이상을 소각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제고와 동시에 향후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무 전략으로 해석된다. 배당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5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되면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이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조용한 추모식을 열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이끈 ‘기술경영’ 유산을 되짚었다. 효성은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유가족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추모식을 진행했다.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과 주요 경영진이 자리해 고인의 경영 철학을 기렸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 추모사, 생전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추모는 단순한 애도를 넘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기술 중심 구조’로 전환시킨 경영 전략을 재조명하는 의미를 갖는다. 조 명예회장은 1970년대부터 연구개발(R&D)을 기업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으며, 당시 국내 산업계에서는 드물었던 ‘기술 내재화’ 전략을 강하게 추진했다. 특히 1971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는 효성의 체질을 바꾼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외국 기술 의존도가 높던 시기, 자체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해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이후 국내 소재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계기였다. 이 같은 전략은 이후 스판덱스,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으로 이어졌다. 대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립이 사명을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식품 제조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플랫폼 기반 푸드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리셋과 함께 글로벌 사업과 커머스 영역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삼립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배당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도세호·정인호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해 역할을 분담하는 이원화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 ‘삼립’으로 리브랜딩…글로벌·디지털 전략 강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수정이 아니라 사업 구조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기존 ‘SPC’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특히 식품 산업이 단순 제조에서 데이터·유통·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삼립은 커머스와 물류,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푸드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 각자대표 체제…안전·글로벌 전략 분리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역할이 명확히 나뉜다. 도세호 대표는 생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단순 차량 디자인을 넘어 ‘모빌리티 UX(사용자 경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드웨어 중심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26일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 PBV ‘PV5’, 제품 부문 최고상…미래 모빌리티 구조 제시 이번 수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다. PV5는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전 세계 1만여 개 출품작 중 단 75개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iF 측은 “실용성 중심 설계와 목적 기반 구조, 인간 중심 내부 디자인이 일관된 철학으로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PV5는 물류, 이동 서비스, 상업용 활용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차량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플랫폼형 모빌리티로, 향후 ‘서비스형 차량(Vehicle-as-a-Service)’ 시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이오·데이터 기반 성장 체계를 강화한다. 단순 제약 사업을 넘어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R&D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29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2%, 19.1% 증가한 실적이다. ■ “R&D를 성과로”…투자 구조 정교화 김민영 대표는 “축적된 R&D 역량을 실질적인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연구 투자 확대를 넘어, 성과 창출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R&D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신약 개발 성공률이 낮고 투자 기간이 긴 만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자본 배분이 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를 재정비하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며 ‘에너지·소재 기반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단순 생산 확대가 아닌 고효율·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조5천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나머지 9천억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및 생산라인 전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23일, 일반 공모는 6월 25~26일 진행된다. ■ ‘재무 리스크 관리 + 기술 투자’ 투트랙 전략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간 2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시행했음에도 글로벌 태양광 및 화학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지속되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 확보 자금 중 1조5천억원을 회사채, 기업어음, 대출 상환에 활용해 2026년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