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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주식 열풍에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 이용자 급증

양질의 콘텐츠 찾는 초보 주식 투자자들...스스로 공부·분석 성향
미래에셋대우 ‘엠클럽’ 가입자 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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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뜨거운 주식투자 열풍 속 증권사의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주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세대는 3040 직장인이다. 새로 시장에 진입한 20대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모바일에 익숙한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자정보를 쉽게 찾아보며, 기성세대와 달리 여러 검색 채널에서 스스로 정보를 찾고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는 성향이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근래 증시에 들어온 개인들은 대체로 신중한 성향”이라면서 “유튜브 등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 공부하면서 단기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밀레니얼 세대의 재무습관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만 20세에서 만 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는 중장기 재무계획 수립시 다양한 정보를 참고해 혼자 결정한다는 밀레니얼이 가장 많았다(51%).

 

독립적인 재무관리를 원하면서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싶다는 니즈 역시 상존했다. 수입과 관계없이 재무관리에 금융사의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55.2%에 달했으며, 재무관리에 대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다는 밀레니얼은 57.3%였다.

 

다만 편하게 상담 가능한 환경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실제 금융 전문가와의 상담은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엠클럽 -  KB증권 프라임클럽 등 인기

 

이같은 흐름에 따라,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다. 가짜정보 등 위험성이 상존하는 비전문가의 조언보다,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전문성 있는 정보를 원하는 초보주식투자자들의 바람이 드러난 현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8일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인 ‘엠클럽(m.Club)’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말 기준 약 20만 명이었던 가입자가 지난 한 해 동안 2.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엠클럽 이용자의 직장인 가입 비중은 45%다. 전년 14% 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65%로 압도적이었다.

 

구민섭 미래에셋대우 홍보 담당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엠클럽은 비대면 사회 트렌드를 반영, 투자 초심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의 매매 종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초고수의 선택’,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나의 투자 패턴을 분석하고 보유종목을 진단해주는 ‘닥터빅의 투자진단’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의 구독형 PB서비스 ‘프라임클럽’의 가입자는 6일 8만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달 4만 명에 비해 한 달 새 급등한 수치다. 프라임클럽은 월 1만 원의 구독료를 받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을 통해 온라인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주식투자 정보와 PB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