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수영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메타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게임 업계가 최근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본지는 우운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았다.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는 게임 업계 지난 19일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전 직원 70명 가량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메타버스월드는 2022년 넷마블에프앤씨가 아이텀게임즈와 보노테크놀로지스 지분을 얻은 뒤 두 회사를 합병하며 설립됐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메타버스 ‘그랜드크로스:메타월드’를 개발해왔으나 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가며 해당 프로젝트는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2023년 8월 메타버스 서비스인 ‘컴투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9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축소에 들어갔다. 컴투버스는 기업 업무 및 마케팅, 개인 간 커뮤니티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메타버스로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나 2023년 상반기까지 83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넥슨이 선보인 ‘넥슨타운’의 경우 서버 점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최근 가상화폐시장 침체로 인해 같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NFT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동국대 경제학과 전주용 교수에게 서면인터뷰를 통해 NFT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았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최근 블록체인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시중 유동성 축소 속에 루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가상 화폐시장 영향이 컸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화폐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지난 4월25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1억9387만 달러를 기록하던 NFT 거래대금은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대에서 4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하자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9937만 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루나사태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의 거래대금은 5146만 달러로 또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면서 NFT 주간 거래대금은 줄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루나클래식 사태 이후 우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비대면 시대, 장애인들의 일상 속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지털 접근성’에 대해 다뤄봅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로 진입하면서, IT 서비스 이용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장애인이 온라인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기에는 여러 불편이 남아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2021 웹 접근성 실태조사 보고서’를 지난 3월 발표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과 고령층이 불편없이 웹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 사이트의 접근성 평가 점수는 60.8점에 그쳤다. 전년 대비 단 0.1점 상승한 수치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대체 텍스트 제공’ 준수율은 32.0%로, 조사항목 중 가장 낮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준수율도 34.8%였다. 서인환 장애인인권센터 회장은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바다의 항해’를 하게 만드는 것이 IT”라고 꼬집었다. 장애인 당사자를 고려하지 않는 기술은 오히려 어려움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이다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단 30일 남았습니다. 투데이e코노믹은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정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과학기술 지원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선대위 소속 의원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격변하는 사회에서,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돕고 있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을‧3선)은 “이재명 정부의 과기정책은 경제정책과 마찬가지로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후보의 과학기술 7대 공약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과학과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과학기술 정책 7대 공약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미래 국가전략기술 확보로 기술주권 확립 ▲우주강국시대 선도 및 2030년 달 착륙 프로젝트 완성 등이다.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 ▲지역 연구개발(R&am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단 30일 남았습니다. 투데이e코노믹은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정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과학기술 지원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선대위 소속 의원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격변하는 사회에서,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돕고 있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 초선)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계 공학 전문가 출신으로,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회 ‘과학기술강국포럼’을 구성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약 단장, 4차산업혁명선도정책추진본부장을 맡았다. 윤 후보의 핵심 공약인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모든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일을 처리하는 ‘원사이트 토털(Total)’ 서비스, 국민 복지 혜택을 챙겨
[편집자주]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2022년 전 세계가 우주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시동을 걸었다. 올해 우주 분야 예산은 6000억 원이다. 지난해 90%의 성공을 거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하반기에 2차 발사된다. 순수 국내 기업 기술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이다. 지난해 10월 발사 이후 성공적으로 1단엔진, 페어링, 2단엔진, 위성모사체 분리가 진행되며 고도 700km에 도달했으나, 위성모사체의 정상 궤도 안착에는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8월께 한국형 달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시험용 달 궤도선(KPLO) 발사도 예정되어 있다.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GPS를 대체할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 위성체계(KPS) 개발, 민간참여 중소형 위성체계 개발, 아르테미스 협약(미국이 주관하는 달 착륙 프로그램) 이행 등에도 노력이 기울여질 예정이다. 우주산업계는 본격적인 우주개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화로 전 산업계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AI의 불공정성‧편향성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 ‘AI 윤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연초 발생한 ‘이루다 사태’는 AI 윤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활용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으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여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 이용자의 대화를 학습한 ‘이루다’가 여성‧장애인 등에 대해 혐오‧차별 발언을 쏟아내고 선정적이거나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알고리즘의 학습용 데이터가 편향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I가 인종차별을 하거나, 딥페이크 기술에 악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세계적으로 AI 윤리를 위한 법안과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EU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AI 법안(A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급속한 디지털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했다. 내년에는 정부‧기업‧개인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원격근무 플랫폼‧메타버스‧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격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7일 본지는 내년 발생할 사이버 위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 어떤 기술로 대비해야 할지 등에 관해 정보보안전문가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에게 물었다. 박 교수는 오는 2022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인 보안 위협이 될 것이며, 최근 발생한 Log4j2 웹서비스 취약점에 대한 이슈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아파트 월패드 해킹이 큰 이슈로 떠올랐던 것처럼, 생활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 등 생활 밀착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에 주목하고 있다. 비상시에만 사람이 보조하는 수준의 레벨3 자율주행차를 넘어, 레벨4 자율주행(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하는 구간 내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까지 바라보는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적이다. 정부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7년간 1조 974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청계광장부터 청계천 구간 4.8km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향후 5년간 1487억 원을 투입, 2030년까지 시내에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20일 현재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기석철 충북대학교 교수(스마트카연구센터장)에게 물었다. 기 교수는 자율주행 관련 국내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 대기업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면 소통을 대체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경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메타버스가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도 2022년 최대 화두로 메타버스를 꼽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2 ICT산업전망콘퍼런스’에서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도 ‘2022 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2022 SW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의 공적 활용’을 제시했다. 본지는 15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무엇인지, 앞으로 메타버스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미래학 전문가이자 디지털 전략 컨설턴트인 윤기영 한국외대 경영학부 미래학 겸임교수에게 물었다. 윤 교수는 메타버스를 ‘실감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