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난해 6조6천545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은 13일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고객·주주·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왔다. 사회적 가치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과까지 포함하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및 기타 항목으로 구분해 측정한다. 지난해 성과를 보면 ▲환경(E) 3,134억 원 ▲사회(S) 2조7,122억 원 ▲지배구조(G) 및 기타 3조6,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금리우대 대출,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보증재원 출연 등 포용금융 활동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이 성과를 이끌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인 자사주 소각 효과가 기업가치 제고 성과로 반영됐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사회 부문의 주요 사례와 성과 측정 방식을 쉽게 풀어 설명한 점이 특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금융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가을철 뷰티 수요에 맞춘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 회사는 10일, 오는 19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뷰티페어’를 열고 인기 브랜드 화장품을 특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10~13일)에서는 립·아이·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중심이 되며, 2차(14~19일)에서는 환절기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군이 대거 공개된다. 소비자들은 시기별로 맞춤형 카테고리를 집중 공략할 수 있다. 이번 뷰티페어에는 머지,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등 국내외 인기 화장품 브랜드 50여 곳이 참여했다. 릴리바이레드, 메디힐 등 일부 브랜드는 행사 전용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기본 혜택으로는 행사 기간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천 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이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와 환절기 피부 관리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시즌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와우회원 전용 기획전을 통해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그룹 차원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0일, 새로운 ERP를 도입해 업무 전반의 효율성과 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ERP는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의 표준화, ▲업무 효율을 높이는 지능화,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속도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설계됐다. SPC그룹은 우선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던 기존 업무 체계와 데이터 관리 방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한층 원활해지고,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나 해외 진출 같은 사업 확장 시 대응 속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화 측면에서는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해 임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강화해 경영진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SPC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안전 경영 체계와도 연계했다. 새롭게 도입된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 투자 현황, 안전 진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일본 대형 출판사 고단샤(講談社)와 손잡고 인기 만화 『데드 어카운트』를 게임으로 선보인다. 회사는 10일, 고단샤와의 협약을 통해 신작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드 어카운트』는 ‘리얼 어카운트’, ‘마녀에게 바치는 트릭’ 등으로 알려진 와타나베 시즈무 작가의 최신작으로, 2023년 연재를 시작했다. 죽은 이들의 SNS 계정이 디지털 유령으로 되살아나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주인공이 ‘미덴학원’ 동료들과 함께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현재 일본 내에서 꾸준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오는 2026년 1월부터 TV아사히 계열 24개 네트워크(IMAnimation)에서 애니메이션 방영도 예정돼 있다. 원작-애니메이션-게임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IP 확장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일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은 캐릭터 수집과 육성 요소를 담은 팀 로그라이크 RPG로 제작된다. 매 판마다 구성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긴장감에 더해, 원작 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키는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은 국내 신흥 게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업무용 클라우드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전소됐다. 이번 사고로 약 12만5000명의 공무원 개인 업무자료 858TB(테라바이트)가 통째로 사라져, 행정 공백과 업무 마비가 현실화되고 있다. G드라이브는 2017년 도입된 중앙부처용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공무원 간 문서 공유와 보안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공무원 1인당 30GB씩 제공되며, 회의자료, 공문, 인사·연구 기록 등 행정 핵심 데이터가 저장됐다. 하지만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 특성상 백업이 없어 복구가 불가능해, 이번 화재는 사실상 데이터 영구 손실을 의미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대다수 부처는 PC와 병행 저장했지만, 인사혁신처는 규정상 모든 자료를 G드라이브에만 보관해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자료를 꺼내 쓰던 8년 치 업무자료가 사라져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고 전했다.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별도 백업이 없어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로 이전 후 재설치해야 하며,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647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이 이제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도 혜택을 받게 됐다. 네이버는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우버의 구독형 서비스 ‘우버 원(Uber One)’ 혜택을 제공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우버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버 원은 지난달 초 국내에 도입된 우버 택시 유료 멤버십으로, 요금 할인·적립·전용 배차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최대 1만원 상당의 첫 승차 프로모션 혜택 ▲우버 택시 이용 요금의 최대 10% 적립(적립 한도 없음) ▲평점이 높은 기사의 우선 배차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주요 브랜드와 협업 강화" 네이버 측은 이번 제휴로 OTT·온라인 장보기에 이어 모빌리티 영역까지 혜택 범위를 넓혔다며, 사용자가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단골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정한나 네이버멤버십 리더는 “네이버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용자 중심의 혜택을 지속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넷플릭스, 컬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교촌치킨 가맹점들이 배달앱 전용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치킨 업계 전반에 ‘이중가격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주문할 때보다 배달앱에서 주문할 때 더 비싸게 받는 방식이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매장의 90% 이상이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 허니콤보,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 등 인기 메뉴 가격을 2000원 올려 판매 중이다.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랐다. 다만 매장 주문이나 교촌 자사 앱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다. 가맹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중가격제 도입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교촌치킨 본사 교촌에프앤비는 가맹본사가 가격을 강제할 수 없는 구조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치킨 업계는 그동안 배달 의존도가 70~80%에 달해 이중가격제 도입에 소극적이었다. 소비자 반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자담치킨이 업계 최초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데 이어, 6월 bhc치킨도 가맹점이 배달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상당수 매장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금융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64억원, 이용 건수는 3378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3.7%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8461억원에서 꾸준히 늘어난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액은 1년 반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주도권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가 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비중은 55.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확대됐다. 반면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는 23.9%, 금융회사는 21%로 하락했다. 간편결제에서 금융회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PG 서비스도 성장세...일평균 9807억원 간편송금 서비스도 호조를 보였다. 선불금 기반 송금 규모는 하루 평균 9807억원, 761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7.4%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했다.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전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부터 국내 수탁은행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국의 금융·경제 전문 매체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한 *‘글로벌 파이낸스 금융거래 시상식(Global Finance Transaction Banking Awards 2025)’*에서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을 선정한 배경으로 ▲우수한 서비스 품질 ▲합리적인 수수료 경쟁력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 능력 ▲높은 고객 만족도 등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수탁 역량과 안정적 시스템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올해 3월 전사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수탁 업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수기 업무를 대폭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거래 처리 용량 확대와 맞춤형 고객 리포트 제공 등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했다.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경기도 시흥에 새 매장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자리잡았으며, 약 80석 규모로 꾸며졌다. 시흥점은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반영해 ‘스페인 해안 휴가(Spanish Coastal Holiday)’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타일과 아치형 천장 구조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아티스트 ‘리곡(Leegok)’과 협업한 해안가 테마 아트워크도 매장 곳곳에 설치돼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픈 당일에는 선착순 50명에게 쉐이크쉑 우드 트레이가 증정되며,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50명에게는 머그컵,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50명에게는 유리잔과 3가지 색상의 슬리브가 포함된 전용 글라스가 제공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시흥점은 아울렛을 찾는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쉐이크쉑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환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