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조성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스테이지 투자 체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 개발 및 공급과 관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정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 등에 강점을 지닌 ssLLM(small scale LLM)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해 훈련된 언어모델인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부처 및 금융, IT,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또한 업계 최고의 AI 기술 조직을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는 네이버에서 AI팀 리더로 꼽히던 3인이 창업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스타트업”이라며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어드바이저를 보유한 것은 물론 글로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IT 운영 방식을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해 IT 개발 기간을 절반 정도 단축하고, 연간 관리비 150억 원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11일 우리금융은 본사 5층에서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인력을 재배치해 은행, 카드사 간 중복됐던 업무를 줄이고, 기존 7단계였던 IT 개발 절차를 3~5단계로 절반가량 줄여 디지털 경쟁력을 대폭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슈퍼 앱 ‘뉴 원’, 생성형 AI 활성화도 더 수월해졌다”며 “외주 개발을 줄이고 자체 개발을 우선해 연간 관리비 150억 원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카드 등 그룹사의 자체 IT 개발 역량을 키워 ▲뉴 원 슈퍼 앱 ▲서비스형 뱅킹(BASS) ▲생성형 AI·빅데이터 ▲디지털 자산 등 디지털 사업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뉴원 슈퍼 앱은 은행,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저축은행 등 그룹사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리금융은 올해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옥일진 부사장은 “IT 개발 역할과 책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KBO 리그 중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티빙은 이번 중계권 확보에 대해 “KBO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을 업그레이드 해 디지털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KBO의 흥행과 야구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SK텔레콤·LG유플러스·네이버·아프리카TV)과 OTT '스포티비 나우'를 운영하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티빙, 지난해 3분기만 누적적자 1177억 원 티빙의 이번 입찰은 수익성 반전을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티빙은 지난해 3분기 누적적자 1177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적자 규모는 2020년 61억 원에서 2022년 1192억 원까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심지어 신흥 강자 쿠팡플레이에 토종 OTT 1위 자리를 뺏기면서 티빙 내부에서 위기감은 더 고조됐을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된 첫날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한도 소진을 이유로 접수를 중단한 은행도 있었다. 10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대환대출 플랫폼의 상품 범위를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했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앱을 통해 대출 상품을 비교한 후 갈아탈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로 지난해 5월 금융당국 주도로 출시됐다. 플랫폼에서 주담대 대환대출이 가능해진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카카오뱅크는 오후 2시께 한도 소진을 이유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접수를 중단했다. 급증한 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늘 오전 9시에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당일 대출 조회가 평소의 3배 이상 급증한 케이뱅크도 며칠 안에 월간 한도를 소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서비스 대상 아니" 금융당국은 앞서 대규모 머니무브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별로 대환 한도를 설정한 바 있다. 개별 금융사가 신규 유치할 수 있는 비대면 대환대출 규모는 전년도 신용대출 전체 취급액(은행 기준)의 10%와 4000억원 중 적은 금액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이 '아프리카TV'행을 선언했다. 다음 달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TV에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9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우왁굳’은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우왁굳과 이세돌(이세계 아이돌), 왁타버스는 이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왁굳은 2월 중으로 트위치 방송을 정리하고 콘텐츠를 아프리카TV로 이동할 계획이다. 우왁굳은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유명 게이머 ‘페이커’ 이상혁(T1)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60만 명이 넘고 팬카페는 네이버 카페 전체 순위 3위에 이르는 스트리머계의 거물이다. 가상의 아바타를 내세워 시청자와 소통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선두 주자인 우왁굳은 버튜버로 구성된 6인조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기획해 성공을 거뒀다. 왁타버스는 우왁굳이 만든 버추얼 세계관으로, 우왁굳과 이세돌 등 다양한 스트리머와 팬들이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이다. 트위치 내달 철수...아프기카TV-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개인 통역사가 전화기에 대기하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AI 통역시대가 열렸다. 이젠 외국어를 몰라도 자국어로 전화기 넘어 외국인과 통화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갤럭시 S24 언팩 행사가 이달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갤럭시 S24의 기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2024 행사의 부제로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내세웠다. 이번 갤럭시 S24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다.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실시간 통역 통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과 'AI폰'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AI비서 '에이닷'을 통해 '에이닷 통역콜'을 선보였다.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화 연결 시 수신자에게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안내가 전달된 뒤 실시간 통화가 이루어진다. SKT는 에이닷 통역콜에 사용된 기술은 SKT의 AI 기술과 네이버 파파고의 번역 기능 등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해 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친일·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네이버가 유해 콘텐츠들을 걸러내면서도 서비스 이용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 치지직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치지직에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연령 제한이 설정된 라이브·영상은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치지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불건전 방송·스트리머에 대해 사전 검수와 제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해서다. 지난 12월 19일 소규모 베타 테스트로 닻을 올린 치지직은 1·2차에 걸쳐 베타 스트리머를 모집했다.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한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집에 합격한 스트리머들 중 트위치나 아프리카TV 등 기존 플랫폼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논란이 됐거나 성범죄자 등 범죄 전과가 있는 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욱일기 티셔츠 입고 일본 찬양 방송도 흥행 해치지 않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메타휴먼(가상인간) 한유아를 소재로 한 책 ‘답장은 우편함에 넣어둘게요: 메타휴먼 한유아가 사연에 답해드립니다’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한유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4개월간 이용자로부터 다양한 소재의 사연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 AI센터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답변을 책으로 엮었다. 전자책은 두 개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챕터 ‘책장 속에서 발견한 지혜와 온기’는 한유아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공감하고 따스한 격려의 말을 건네는 글이 담겨있다. 두 번째 챕터 ‘영화 안에서 마주친 위로와 혜안’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한유아의 감성적이고 위트 넘치는 글이 실렸다. 각각의 챕터에 적힌 ‘유아의 서재’와 ‘유아의 영화관’에서는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과 영화들이 소개된다. 함께 실린 ‘부적’은 한유아가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린 그림들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한유아의 시선과 해석을 담아 독특한 화풍으로 완성됐다. 한유아는 이번 전자책 출간을 위해 자신의 SNS 채널에서 4개월 동안 사람들의 사연을 수집했다. 사연은 ‘연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곧 출시할 윈도 PC 키보드에 AI챗봇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키를 추가한다. MS가 키보드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30년 만이다. MS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파일럿 전용 키를 윈도 11 PC에 도입한다"며 "2024년은 AI PC의 해가 될 것이며, 코파일럿 키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4와 이미지 생성형 AI인 달리 3(DALL-E3)을 기반으로 개발한 생성형 AI다. 지난해 초 출시된 '빙챗'과 명칭만 다르다. MS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윈도 10 또는 윈도 11 운영체제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체험판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파일럿 키가 추가된 PC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키를 단순히 누르기만 하면 된다. 윈도 키보드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1994년 윈도 시작 키가 추가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코파일럿 모바일 앱 출시...150만회 이상 다운로드 코파일럿 키가 추가된 마이크로소프트의 PC는 9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들의 우량 해외자산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비대면으로 증권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에 한해 국내주식과 미국주식 거래 시 3개월 동안 온라인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량 해외자산 투자를 통해 국내에만 편중된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제로 캠페인 시즌2’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투자비용제로 ▲투자고민제로 ▲투자불안제로 ▲투자부담제로 등 총 네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객들의 투자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울 활용해 해외주식 투자 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투자 상담을 위한 디지털PB센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의 야간 투자 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당플래너’, ‘공모주플래너’ 등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동맹 실천을 위해 진행했던 ‘전 국민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제로’ 캠페인을 통해 당사의 많은 고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