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카드·연하장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첨부 메일이나 택배 안내 등으로 위장한 메시지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여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카드, 연하장 등으로 위장해 메일에 포함된 출처 불명의 URL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 행사업체를 사칭해 ‘송년회, 신년회 모임 추천장소 안내’ 등 내용으로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경우, ‘연말 정산 변경 사항 안내’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한 견적을 문의하는 듯한 제목으로 피싱을 유도하는 이메일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 ESRC가 자체 운영 중인 이메일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12일 한 주 동안 이메일 유입량 189건 중 악성 메일이 47건 파악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기술 지원이 새해부터 완전히 종료된다. 이 소식에 ‘플래시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플래시가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하는 이들은 최근에 컴퓨터에서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거하라고 권고하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1996년 처음 등장한 어도비 플래시는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 적은 용량으로도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표현할 수 있어 활발히 쓰여왔다. 홈페이지 웹디자인에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슈 게임’, ‘마시마로’, ‘졸라맨’ ‘비비빅 게임’ 등 수많은 플래시 게임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플래시는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결국 어도비는 2017년 7월 플래시의 업데이트 및 배포를 2021년 1월 1일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플래시 게임, 앞으로 못하나요? 플래시 게임 전성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2030세대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플래시 게임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추억이 사라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모이면서 온라인 곳곳에서는 플래시 게임을 보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플래시 게임을 웹표준 기술인 H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오프라인 위주였던 중고차 시장이 코로나19 비대면 소비 흐름을 타고 빠르게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고차는 개별 차량마다 상태가 다른 특성이 있어 직접 보고 거래하는 것이 우선 시 되어 왔다. 하지만 중고차 업체가 계약과 차량 점검, 탁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홈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어났다. 중고차 업체 AJ셀카는 15일 발표한 ‘2020 내차팔기 연말 결산’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를 ‘언택트’로 꼽았다.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AJ셀카가 ‘내차 팔기’를 통해 거래한 판매 집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수도권 및 지방 등 공간적 제약과 경계가 허물어지고, 전국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내차팔기’ 자료에 따르면, 본인 거주지역 외 타권역에서 중고차가 거래된 비율도 전라도 93%, 충청도 84%, 경상도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PC 및 모바일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올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든 대신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해석한다. 보복소비란 외부요인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으로, 여행이나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명품, 가전, 가구 등에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가전업계의 큰 손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 대신 혼수가전에 더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가 18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8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안마의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60% 늘었다. 340만 원이 넘는 LED TV 판매량은 63%, 300만 원 이상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14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고성능 식기세척기의 7~12월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14%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또한 올해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전 소비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인 것이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붙박이(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매할 때는 이것이 ‘무허가 제품’이 아닌지, 과장광고로 포장된 불법 제품이 아닌지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SNS에서 제조자 및 제품 정보없이 사진만 게시하여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 운영자(판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우며, 원재료·유통기한 등 안전성과 위생관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무허가 제품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SNS 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집에서 만들기 쉬운 쿠키, 마카롱, 케이크, 젓갈, 과일청 등이다. 가정주부 등 일반인이 허가나 신고 없이 식품을 SNS 상에서 제조·판매해 문제가 되는 일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제과제빵을 취미로 선보이다가 주변의 칭찬에 수제쿠키·마카롱·케이크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경우 등도 법에 저촉되는 사례다. 식약처는 최근 정식 신고 없이 가정에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한 운영자가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고발됐다고도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판매자의 영업등록 여부, 제품명, 원재료 등을 비공개 메시지나 댓글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영업 등록이 확인되지 않는 제품은 대국민 공개하고 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가구업계도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와 증강현실(VR)에 몰두하고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올해 온라인쇼핑에서의 가구 거래액은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2조6119억 원, 2018년 3조1363억 원, 2019년 3조4756억 원 등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났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에 발맞춰 가구업계는 라이브 커머스와 V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와 이케아 코리아는 매주 화요일마다 라이브 커머스 정면승부를 벌이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일방향인 홈쇼핑과 달리 시청자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한 리바트몰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LIVE’를 운영한다고 밝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국 시내버스 3만 5006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깔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익이 더욱 향상됐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본지에서 직접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성과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8개월 동안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한 횟수는 4억 2000만 회다.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해 사용한 데이터는 1만 6000여 TB로,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 편을 시청한 정도의 규모다. 버스 1대당 월 평균 1228명이 사용하고, 월평균 55.3GB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에 41% 트래픽이 발생했다. 느린 속도-통신비 절감 효과에 대한 물음표는 해결해야 할 과제 다만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등 품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공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불만 요소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차 산업에 발맞춰 성장하던 로봇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로봇이 산업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으로까지 들어오면서 비대면 사회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시장이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로봇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 약 19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로봇을 통한 서빙, 방역, 배달 등 일상생활에 맞춘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KT는 지난 9일 샤브샤브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 내 ‘지니 룸’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서빙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까지 배달한다. 또한 무겁고 많은 수량의 접시를 직원 대신 옮길 수도 있다. KT는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은 매장 내에서 로봇 서비스를 통해 직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국내 OTT 서비스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21년 한국과 동유럽, 홍콩 등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마블, 스타워즈 등 자사 계열사 콘텐츠를 모아 서비스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인도, 일본 등 30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여 만에 868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월 구독료는 6.99달러(약 7800원)로, 내년 3월 말부터 월 7.99달러(약 8700원)로 인상된다. 한국에서의 정확한 구독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한국에서의 월 구독료가 1만 원 이하로 책정된다면, 국내 OTT 서비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1개월 요금은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 1만4500원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제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음식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디지털금융협의회를 열고 금융회사와 핀테크(금융기술),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도 음식 주문, 쇼핑, 부동산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포인트 혜택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도 이번 규제 개선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등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15%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은행을 통하면 수수료가 2% 내외인 공공배달앱과 비슷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은행 역시 자체 서비스의 매출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내년 상반기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며, 제도 개선 전이라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