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넷플릭스·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총 가입자 수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2700만 명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OTT 전성시대. 시각장애인들도 OTT 시대 혜택을 누리고 있을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 따르면 넷플릭스·티빙·웨이브·왓챠의 시각장애인 접근성은 형편없었다. 모바일에서 OTT 내 총 5개 서비스 이용 기능(로그인, 검색 기능 사용, 동영상 정보 확인, 동영상 시청, 앱 설정변경)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한 기능은 넷플릭스의 ‘앱 설정변경’뿐이었다. 티빙과 왓챠, 웨이브는 동영상 시청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 티빙의 경우 동영상 재생 버튼의 대체 텍스트가 지원되지 않아 시각 장애인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네이버가 약 400여 개의 지식 전문가 채널을 연결한 교양 콘텐츠 포털 '지식+(지식플러스)'를 선보였다. 자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포스트, 네이버TV, 블로그 등을 연결해 전문가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다. 비슷한 성격의 카카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카카오 뷰'가 1년만에 대대적인 개편 수순을 밟는 가운데 네이버에서 선보인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기자는 7일 지식플러스를 살펴보고 카카오 뷰에 비교하면서 장점과 단점들을 찾아봤다. 대형 포털이라 가능한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 한곳에 지식플러스는 네이버 상의 다양한 채널에 흩어진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식플러스의 대문 역할을 하는 오늘의 PICK에는 '굶어도 안 빠지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 그 오래된 미래' '완성된 인간 유전체 지도'가 실려 있었다. 이는 네이버와 제휴한 지식저술가 파트너 채널 소속의 프리미엄 콘텐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인앱결제 수수료를 과다 징수했다는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 따르면, 애플은 앱 사업자에 인앱결제 수수료율 30%를 초과하는 33%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 산정 시 부가가치세(부가세)를 포함해서 계산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앱마켓 사업자에 공급가액에 부가세 10%를 더한 금액을 납부한다. 앱마켓 사업자는 공급가액(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의 30%를 수수료로 징수해야 하지만 애플의 경우 부가세가 제외되지 않은 소비자가에서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급가액의 33%가 수수료로 적용된 셈이다. 같은 앱마켓 사업자인 구글은 공급가액에 30%의 수수료율을 원칙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앱스토어에서 결제가 이뤄진 부가서비스 액수 11조6000억 원을 기반으로 산출한 피해액은 3450억 원에 달한다. 해외 개발사에는 수수료 30% 정상 징수 애플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개발사에는 정상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앞으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3개사가 낮은 평점이나 민원을 이유로 입점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도록 할 수 없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국내 시장점유율 1~3위인 3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가 입점업체들과 체결한 이용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조항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의 일환이다. 앞서 공정위는 관련 사업자 단체의 신고를 받고 배달앱 사업자와 입점업체 사이에 체결되는 이용 약관을 심사한 바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부당한 계약해지와 이용제한, 사업자 경과실에 대한 부당한 면책, 회원 게시물에 대한 부당한 이용, 판매자에게 불리한 통지방식 등 4가지 불공정 조항을 운용해 왔다. 지금까지 배달앱 사업자는 입점업체가 가압류·가처분 등을 당한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계약 이행에 필요한 주요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처분 등이 있는 경우에만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고객 평가에 '재주문율' 포함하기로 또한 '고객의 평가가 현저히 낮다고 회사가 판단하는 경우', '민원의 빈발' 등 추상적인 이유로 계약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역대급이라는 태풍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있는 5일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앱 '안전디딤돌'을 살펴봤다. 안전디딤돌은 재난문자와 재난뉴스를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안전디딤돌의 가장 큰 장점은 재난 상황·안전시설 정보·생활 안전 팁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상청·연합뉴스 등 연결... 재난안전정보들 모아 포털화 안전디딤돌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종합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으로 2017년 안전디딤돌 앱과 국민재난안전포털이 개편됐다. 첫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은 자연재난이다. 사회재난, 시설정보, 생활안전탭도 선택할 수 있다. 자연재난 하위 메뉴에는 기상정보, 지진, 태풍, 하천강우, 황사, 산사태 등 자연재해 아이콘이 나열되어 있다. 이 중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고자 '태풍' 아이콘을 눌러보았다. 지역과 기간을 선택하여 조회가 가능한데 데이터는 최근 30일 동안만 조회가 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밖에 나가요"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는 고민이다.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 제약도 다소 해제가 됐다. 하지만 부모들은 어디로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할지 고민하기 일쑤다. 아이와 갈만한 곳을 찾는 부모에게 가이드가 될 앱이 있어서 2일 기자가 체험해봤다. 지난달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된 '애기야가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1만7000여 곳 정보가 위치 기반 및 카테고리 기반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했다. 애기야가자 상단에는 테마별로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다. '해외', '애가 PASS', '가을 나들이', '키카·테마파크', '이번주핫플', '자연과함께', '키즈숙박', '전시체험관람', '동물친구', 'YES키즈존', '아이가아플때'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애가PASS는 아기주민증 제시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보통 음료수나 간식, 가격 할인,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카오톡 송금’ 기능이 제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가 간편송금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2020년 11월 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 36조의3 2항 4호에 따르면 대금 결제업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양도, 환급 기능을 결합해 전자자금이체와 동일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즉 선불충전을 이용한 송금·이체를 금지하고, 은행 계좌 간 거래만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간편송금의 경우 계좌에서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일반송금과 달리 이용자가 충전한 돈이 사업체 법인 계좌를 거쳐 타인의 계좌로 입금되는 형식이다. 따라서 간편송금업자들은 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시스템 전환이 불가피하다. 현 간편송금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화제의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자폐 변호사 우영우가 채팅을 한다면 어떤 도구를 이용할까. 극중 우영우의 아빠는 우영우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진이미지를 통해 감정카드를 만들었다. 이러한 감정 및 그림상징으로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채팅앱이 있다면 편하게 이용하지 않을까? 이를 실현시킬 그림상징 의사소통 채팅 앱이 실제로 배포됐다. 서울시와 서울시 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는 올해 8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채팅 기반 의사소통 앱 '커뮤니톡'을 제작하여 무료 배포했다. 커뮤니톡은 글자를 입력하기 어려운 뇌병변장애인이나 우영우처럼 자폐성향을 가진 발달장애인 등이 가족이나 지원인,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그림만으로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의 사회 활동 참여를 도울 목적으로 제작됐다.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박옥준 운영팀장은 본지에 "기존에도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대로 읽어주는 툴이나 그림상징 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툴은 존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일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가 실제 가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5월 가격비교 사이트 7곳(네이버 쇼핑·카카오 쇼핑하우·네이트 쇼핑·다나와·에누리·쿠차·행복쇼핑)의 정보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 사이트에서 김치, 라면, TV, 냉장고 등 12개 품목 1천260개 상품의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가격 불일치율이 22%에 달했다. 가격이 다른 상품 256개 중 78.5%는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보다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실구매가가 더 높은 이유와 원인별 비중을 보면 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기돼있지만 실제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되는 사례가 49.3%였고 상품 가격 자체가 더 비싼 경우도 44.7%였다. 또 품절 등으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5.4%,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다른 경우는 2.2%였다. 정부는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교사이트에서 상품을 정렬할 때나 ‘베스트’, ‘인기’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 객관적 기준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개 사이트(네이트 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플레이가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안나'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안나'의 각본·감독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상호 동의 없이 작품을 무단 편집해 공개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양측 분쟁은 '사과'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튀며 지속되고 있다. '안나'는 쿠팡플레이가 인기 배우 수지를 주연으로 내세워 지난 6월 24일 야심차게 공개한 드라마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이주영 감독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가 기존 8부작이었던 '안나'를 6부작으로 일방적으로 재편집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에 공개 사과와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김정훈 편집감독도 SNS에 "누가 편집했는지도 모르는 작품에 내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이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편집과 관련해 쿠팡의 의견을 담은 문서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반나절 정도 쿠팡 관계자들이 와서 한 말들이 전부였다"며 이 감독을 지지했다. 쿠팡플레이도 곧 반박 입장을 냈다. 이 감독이 수정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