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디지털 치료제가 독성과 중독 등의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로 주목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로서 가장 가능성 있는 디지털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우울증, 알코올중독, 치매, 불면증 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어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스타트업 ‘아킬리’의 ‘엔데버Rx’라는 모바일 게임을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전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디지털 게임을 하는 중장년층의 웰빙지수와 ‘사회적 지지’ 만족도가 전혀 하지 않는 경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게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도영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교수가 50∼60대 19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과 함께 디지털 게임을 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G 서비스 가입자들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느린 속도, 부족한 기지국, 끊김 현상, 비싼 요금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5G 이용자는 어느새 1200만 명이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이다. 이통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96만3297명, KT 392만3610명, LG유플러스 297만6343명이다. 하지만 5G 상용화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5G는 사실상 LTE와 큰 서비스 차이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요금은 LTE보다 훨씬 비싸지만 기지국 부족 문제로 통신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네이버 카페 ‘5G 피해자모임’과 함께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소송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하며, 목표는 100만 명이다. 이들은 “끊김 현상, 빠른 배터리 소진, 일부지역에서만 이용 가능, 4G 대비 비싼 요금 등으로 인해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고충과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상용화 당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포함한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불편함을 우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존재한다. 네이버는 오는 3분기까지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를 선보이겠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간단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인공지능(AI)이 추출해 태그 구름 형식으로 보여준다. 가게에 불만이 있을 때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지 않고 사업자에게만 알리는 ‘사장님에게만 전할 이야기(가칭)’ 기능도 도입된다. 소상공인들은 크게 환영했다. 이들은 대부분 악의적으로 악성 리뷰를 작성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맛있다면서도 1, 2점을 주는 이상한 손님들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방송을 보는 이용자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부모 동의 없이 거액을 후원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유튜브의 슈퍼챗, 카카오TV의 쿠키, 팝콘TV의 팝콘 등을 말한다. 개당 100원에서 1000원 상당인 이 유료 아이템을 BJ에게 사용하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BJ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 때문에 BJ들은 고액 후원자의 닉네임을 불러주거나, 반응을 일반 이용자들과 다르게 해주는 등 차별성을 둬서 후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반응’을 얻기 위해 미성년자들이 부모 몰래 거액을 결제하는 경우다. 방통위는 17일 미성년자에 대한 월 결제한도를 설정하고, 미성년자 결제 시 법정 대리인의 사전 동의를 취하게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정한 요건(이용자수, 매출액 등)을 갖춘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불만, 분쟁해결 등을 위해 이용자 보호 창구를 마련하도록 했다. 유료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의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관련 규제가 없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가 합쳐진 단어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 시대에 TV홈쇼핑을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 11번가 등 오픈마켓, 그립 등 전문 플랫폼 사업자, 전통시장까지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다. TV홈쇼핑의 경우 쇼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하는 일방향 소통방식이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과 채팅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즉각적인 소통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즉각 받음으로써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익숙한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호스트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한 트위터 유저가 ‘어머니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다가 키오스크를 잘 다루지 못해 20분 동안 헤멘 끝에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사연은 1만 회가 넘게 공유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 음식점, 병원, 영화관, 공항, 버스 터미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 중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0년 3.1%까지 3배나 늘었다. 그러나 UI(사용자환경)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아 젊은이들에게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고,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져 이용 조절에 실패하며, 이로 인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0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유아동(만 3~9세)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27.3%에 달한다. 유아동 100명 중 27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셈이다. 10대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8년 20.7%, 2019년 22.9%, 2020년 27.3%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4%p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목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또 다른 공간,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대표되는 가상세계를 넘어, 게임 속 아바타가 현실에서 그렇듯이 사회적·경제적 활동까지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인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5G가 상용화되고 VR·AR 기술이 발전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 시대를 넘어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25년 메타버스 관련 산업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10조 원)로 현재의 6배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반응한 시장은 게임업계라고 볼 수 있다. Z세대는 게임 내에서 아바타가 전투 등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기 시작했다. 유저를 대신하는 아바타와 넓고 정교한 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90년대생들의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던 싸이월드와 버디버디가 부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추억의 SNS 싸이월드는 오는 5월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 오픈하면서 공식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복구와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인 싸이월드Z 측은 “기존 트래픽 데이터들을 보면 유저들의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라며 “유저분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서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 2000년대 초반 3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이용하던 1세대 SNS다. 도토리와 미니홈피, 일촌 파도타기, 방명록 서비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PC에서 모바일로 이용자들이 넘어가던 변화의 시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을 잃고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결국 2019년 10월께 서비스가 중단됐다. 싸이월드Z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10억 원에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싸이월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여전히 싸이월드 DB에는 170억 장의 사진과 1억 5000만 개의 동영상, 5억 개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A씨는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1년간 계약했다. 하지만 수강 신청 후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해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6개월 동안은 의무 사용기간이라면서 위약금을 청구했다. #B씨는 중학생 자녀의 인터넷 교육 서비스를 1년 약정으로 계약하고 이용대금으로 124만 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자녀가 흥미를 보이지 않아, 3개월 만에 중도해지를 하기로 했다. 사업자 측은 사은품으로 제공한 전자수첩과 화상카메라 대금을 공제하면 환급해줄 금액이 없다면서 환불을 거절했다. 새학기를 앞두고 ‘인터넷 교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학원보다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학생들 비중도 커졌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해당 사 온라인 부문 신규 초등학생 회원은 전년 동기 123% 증가했다. 윤선생은 자사 화상관리브랜드 윤선생 베이직의 지난해 5~10월 6개월간 신규 회원 가입수가 전년 동기 10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교육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