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건물 출입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여러 기업은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도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하는 비대면 출입 보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마스크를 끼면 얼굴의 반이 가려지기 때문에 카메라가 얼굴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출입자의 체온을 모두 체크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대형 건물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일일이 수집‧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하고, 체온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보안기업 에스원은 지난달 25일 ‘에스원 히트스캔’을 출시했다. ▲AI기반 마스크 착용여부 검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출입관리 ▲발열감지 오차범위 ±0.5℃로 유지 등의 특징을 가진다. 특히 마스크 착용여부의 경우, 60만 건의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99% 이상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거나 턱에만 걸친 경우 등 불성실한 착용 방식도 잡아낸다. 보안시스템과 연동하면 출입자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관리 저장 등이 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해부터 분 ‘주식열풍’으로 인해 많은 동학개미들이 시장으로 유입된 가운데, 증권사들의 잦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홈트레이딩시스템) 전산 장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일부 증권사의 MTS와 H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종목을 제때 매도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 접속 지연 등 문제가 생긴 곳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토스증권 등이다. 접속 장애 발생 이유는 갑자기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찍지 못하고 상승폭이 줄어들자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고,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은 1220만 8469주로 전일 대비 1393.3% 늘었다. 미래에셋대우의 MTS ‘m.Stock’은 개장 직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먹통이 됐다. 투자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면서 대표전화로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주관사로 전체 공모주 물량의 22%(504만 9000주)를 배당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공지를 통해 23일까지 고객 보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64.1%가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서다. 펫테크란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뜻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찾아오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한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이 21일 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9.7%에 해당하는 국내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 따지면 1448만 명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2019 인구총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정보 현황,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활용해 추정된 수치다. 반려견 가구는 80.7%, 반려묘 가구는 25.7%로 나타났다. 양육비율과 평균 마리수를 반영해 추산하면 한국의 총 반려견 개체수는 586만 마리, 총 반려묘 개체수는 211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두 양육하고 있는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고사 직전의 영화업계가 다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영화관에서 한 번 영화를 보는 요금이 OTT서비스 월정액 이용권을 끊는 가격과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CJ CGV는 오는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 2D영화 일반 시간대 기준,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원을 내야 영화를 볼 수 있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CGV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영화관람료를 올린 바 있다. 업계 1위 CGV가 움직이면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덩달아 가격을 올렸다. 관람료 뿐만 아니라 영화관람권 가격도 함께 올랐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업계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호소한다. 실제로 영화업계는 큰 위기에 몰려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관객수는 59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73.7%나 줄었다. 이는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이후 최저치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디지털 치료제가 독성과 중독 등의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로 주목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로서 가장 가능성 있는 디지털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우울증, 알코올중독, 치매, 불면증 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어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스타트업 ‘아킬리’의 ‘엔데버Rx’라는 모바일 게임을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전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디지털 게임을 하는 중장년층의 웰빙지수와 ‘사회적 지지’ 만족도가 전혀 하지 않는 경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게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도영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교수가 50∼60대 19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과 함께 디지털 게임을 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G 서비스 가입자들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느린 속도, 부족한 기지국, 끊김 현상, 비싼 요금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5G 이용자는 어느새 1200만 명이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이다. 이통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96만3297명, KT 392만3610명, LG유플러스 297만6343명이다. 하지만 5G 상용화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5G는 사실상 LTE와 큰 서비스 차이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요금은 LTE보다 훨씬 비싸지만 기지국 부족 문제로 통신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네이버 카페 ‘5G 피해자모임’과 함께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소송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하며, 목표는 100만 명이다. 이들은 “끊김 현상, 빠른 배터리 소진, 일부지역에서만 이용 가능, 4G 대비 비싼 요금 등으로 인해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고충과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상용화 당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포함한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불편함을 우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존재한다. 네이버는 오는 3분기까지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를 선보이겠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간단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인공지능(AI)이 추출해 태그 구름 형식으로 보여준다. 가게에 불만이 있을 때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지 않고 사업자에게만 알리는 ‘사장님에게만 전할 이야기(가칭)’ 기능도 도입된다. 소상공인들은 크게 환영했다. 이들은 대부분 악의적으로 악성 리뷰를 작성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맛있다면서도 1, 2점을 주는 이상한 손님들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방송을 보는 이용자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부모 동의 없이 거액을 후원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유튜브의 슈퍼챗, 카카오TV의 쿠키, 팝콘TV의 팝콘 등을 말한다. 개당 100원에서 1000원 상당인 이 유료 아이템을 BJ에게 사용하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BJ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 때문에 BJ들은 고액 후원자의 닉네임을 불러주거나, 반응을 일반 이용자들과 다르게 해주는 등 차별성을 둬서 후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반응’을 얻기 위해 미성년자들이 부모 몰래 거액을 결제하는 경우다. 방통위는 17일 미성년자에 대한 월 결제한도를 설정하고, 미성년자 결제 시 법정 대리인의 사전 동의를 취하게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정한 요건(이용자수, 매출액 등)을 갖춘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불만, 분쟁해결 등을 위해 이용자 보호 창구를 마련하도록 했다. 유료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의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관련 규제가 없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가 합쳐진 단어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 시대에 TV홈쇼핑을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 11번가 등 오픈마켓, 그립 등 전문 플랫폼 사업자, 전통시장까지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다. TV홈쇼핑의 경우 쇼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하는 일방향 소통방식이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과 채팅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즉각적인 소통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즉각 받음으로써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익숙한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호스트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한 트위터 유저가 ‘어머니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다가 키오스크를 잘 다루지 못해 20분 동안 헤멘 끝에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사연은 1만 회가 넘게 공유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 음식점, 병원, 영화관, 공항, 버스 터미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 중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0년 3.1%까지 3배나 늘었다. 그러나 UI(사용자환경)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아 젊은이들에게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