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국가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재난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디지털 트윈 사업에 4368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 시스템과 기능, 동작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만들어내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진행,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검증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도시건설·교통·국가 시설물 관리·재난 대응 등 분야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형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및 고정밀 공간정보 생산 및 활용을 중점사업으로 해서 836억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화재재난지원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 예산 10억 원, 지하공간 통합지도 갱신 자동화 및 굴착현장 안전관리지원 기술 개발 예산 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디지털 트윈의 기반정보인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통합지도, 3D지형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내 최대 검색포털 네이버가 자사 웹브라우저 ‘웨일’을 통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구글 크롬을 3년 안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웨일은 지난 2017년 네이버가 출시한 자체 브라우저다. 네이버 웨일 사업팀 소속 김효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크롬의 국내 데스크탑 점유율은 69.57%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엣지’가 12.08%로 2위,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7.53%로 3위다. 웨일은 5.39%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데스크탑, 모바일, 태블릿 브라우저 점유율로 확대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크롬이 53.2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13.76%), 3위는 사파리(13.06%)이며 웨일 브라우저가 4위(7.75%)다.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선두 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김 리더는 이용자 우선(User-First)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40대 여성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하고 있는 앱 개수도 가장 많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26일 발표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3월 20억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의 월평균 쇼핑 앱 사용시간은 5.2시간이었다.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여성이 4.9시간으로 뒤를 이었고 50대 여성은 4.2시간, 60대 이상은 4시간을 이용했다. 20대가 3.1시간, 10대가 2.3시간을 이용한 것에 비해 긴 시간을 이용했다. 또 40대 여성들은 월평균 4.2개의 쇼핑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여성은 4.2개를 사용하면서 동률이었고, 50대 여성 3.8개, 30대 여성 3개, 60대 이상 2.9개, 10대 2.5개 순이었다.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앱은 ‘쿠팡’이었다. 300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을 앞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발을 뺐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진출을 예고해왔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OTT에 공급하던 자사 콘텐츠를 철수했다. 웨이브는 지난 2일 ‘겨울왕국’, ‘어벤져스’ 등 100여 편의 디즈니 영화를 권리사 요청으로 이달 말까지만 서비스한다고 공지했으며, KT의 시즌(Seezn)은 지난달 디즈니 콘텐츠 무료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통신사는 막대한 인기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플러스와 손잡고 자사 IPTV를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맺으면서 2년 만에 IPTV 가입자 수가 20% 가량(401만 9000여 명→494만 4000여 명) 증가하는 등 이익을 본 바 있다. SKT가 디즈니와 멀어진 가운데, 경쟁은 KT와 LG 유플러스의 2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강국현 KT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디즈니 아시아 총괄 사장이 한국계 미국인인데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와 경쟁관계로 생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권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0년 보이스피싱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금액은 2353억 원, 피해건수는 2만 5859건에 달한다.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은 40·50대와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다. 대출빙자형 사기의 경우 40·50대 피해자가 65%에 달했다. 메신저피싱을 포함한 사칭형 사기의 경우 40·50대 피해가 41.7%였으며, 60대 이상도 48.3%에 달했다. 피해금 이체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인터넷뱅킹이 7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6년 42.1%에서 2018년 66.3%, 2019년 71.7%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시중 금융회사·정부기관·자녀·지인을 사칭한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 앱은 정상적인 은행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고객에게 AI 기반 보험 보장 분석서비스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완전판매·텔레마케팅 모니터링까지 진행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40대가 많이 이용하는 ‘보장분석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보장분석 서비스는 지난 12월 2.0버전 업그레이드 이후 매월 13만 명이 이용 중이며, 이중 약 70%가 30~40대 고객이다. AI 보장분석 서비스는 연령대, 성별 등 동일 고객 집단의 가입형태뿐만 아니라 직전 3년 동안 삼성화재에 청구되고 지급했던 보장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추천보장내용과 보장금액을 더 정교하게 최적화했다. 고객정보와 실제 지급된 보험금의 금액, 지급횟수, 지급확률 등을 학습해 고객에게 최적의 보장구성을 제안한다. 유사 집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의 AI는 최근 3년간 체결된 7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8월부로 유료화된다. 이에 향후 어떤 플랫폼이 줌의 자리를 대체할 지 주목된다. 줌은 지난달 초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육기관에 제공해오던 무제한 사용정책을 7월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줌 무료 버전의 경우 그룹 회의에 40분의 시간제한이 걸린다. 무제한 시간을 이용하려면 월 14.99달러(한화 1만6000원가량)를 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정에서 줌을 활발히 사용해오던 교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3일~12일 관내 전체 초등학교 5학년 학급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줌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42.7%에 달했다. 중학교·고등학교 2학년 수업 담당교사들은 각각 17.1%, 20.2%가 줌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줌이 활발히 쓰이는 이유는 간편한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공공 플랫폼인 EBS의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학습터’가 학기 초부터 오류를 일으킨 것도 다수 교사들이 줌으로 이동한 이유가 됐다. 개학 후 4주차를 맞은 지난달 23일에도 온라인클래스는 패치 관련 오류가 발생, 오전 중 화상수업 방 개설·접속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G 스마트폰에 ‘양자암호’ 기술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금융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영역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3일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2’를 내놨고, KT는 20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만 설치하면 일반 스마트폰에서 양자암호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기술을 말한다. 양자컴퓨터로 기존의 암호 시스템이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발전해왔다. 현존하는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허준 고려대 초신뢰양자인터넷연구센터장은 23일 본지에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수학적 암호를 활용한 보안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양자암호는 양자컴퓨터가 출현해도 안전하다고 인정되므로 이동통신사들이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센터장은 “이동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속도 이외에 다른 성능의 향상을 요구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페에 인간 바리스타만큼이나 정확하게 커피를 내려주는 로봇 바리스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친절한 사람 바리스타를 기대했던 4050세대에게는 낯선 광경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맛 있는 커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휴게소는 이달 13일부터 커피 로봇 1기를 운영 중이다.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푸치노를 각각 핫·아이스로 제조할 수 있다. 총 6종의 커피를 제공하는 셈. 제조 속도는 1분 안팎이다. 고객이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한 뒤, 영수증을 바코드 기기에 인식하면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필수가 됐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또한 “고객들께 이색적으로 보일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수업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다. 게임 속 아바타가 현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산하는 가운데, 줌(ZOOM) 등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을 넘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한 수업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 6일 국내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 공학교육실습실을 구축했다. 20여 명이 동시에 VR(가상현실) 실습이 가능한 공간 ‘퓨처VR랩’이다.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수업시연회에서는 메타버스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접목, 실제 강의실 수업과 유사한 방식의 수업이 진행됐다. 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학습하는 기본 VR 강의방식과 다르게 교수와 학습자가 동시에 접속, 실시간 상호작용을 진행했다. 교수는 학생들의 움직임과 손가락 동작까지 확인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참여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학생은 교수에게 질문과 지도를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기술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택희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