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계성을 공개하는 「2024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인 TNFD(자연자본 공시 협의체) 권고안을 기반으로 작성돼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이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최근 기록적 가뭄과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 안정성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부상하면서, 금융권의 역할과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연자본 훼손은 기업 비용 증가, 수익성 저하, 규제 강화, 소비자 행동 변화 등으로 이어져 금융기관에도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성과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오염 저감 투자, 생태계 복원, 중소기업 금융 지원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하며 환경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 금융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고서에는 KB금융이 추진 중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담겼다. ‘K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타 증권사에서 보유한 해외주식을 자사 계좌로 옮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0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30일(화)까지 진행된다. 리워드를 받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이벤트를 신청하고, 타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 계좌로 최소 1천만 원 이상 대체입고(입고 전일 종가기준)해야 한다. 이후 9월 30일까지 해외주식을 1천만 원 이상 매매(체결 기준)하고, 2025년 10월 31일(금)까지 해외주식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순입고액과 거래금액에 따라 오는 11월 중 리워드를 지급받게 된다. 리워드는 거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최소 조건 충족 시 1만 원부터 시작해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매매 시 2만 원, 5억 원 이상 매매 시 5만 원이 지급된다. 최대 조건인 50억 원 이상 순입고 후 10억 원 이상 매매를 달성하면 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고객 1인당 연 1회 참여 가능하며, 거래금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를 합산해 반영된다. 삼성증권은 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파스쿠찌는 ‘제주 말차 라떼’에 젤라또를 더해 즐길 수 있는 ‘제주 말차 라떼&젤라또 샷’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아이스 메뉴 주문 시 1,500원을 추가하면 젤라또를 토핑으로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티라미수·카카오쿠키·체리 크림 등 3가지 맛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음료 한 잔당 젤라또 한 개를 추가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파스쿠찌는 30일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한 ‘제주 말차 라떼’ 픽업 주문 고객에게 젤라또 샷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단, 일부 점포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타 할인이나 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말차 음료는 글로벌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제주 말차 라떼와 젤라또를 결합한 이번 메뉴는 색다른 페어링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이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메뉴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저트 음료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면서, 파스쿠찌의 여름 시즌 메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
하나은행이 중앙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4일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산 기부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접근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고객의 생애 플랜에 맞춘 자산 관리와 금융 솔루션을 통해 기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산 기부 전문 컨설팅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맞춤형 신탁 설계 ▲기부금 사후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기부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의료 연구와 환자 복지 증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금융과 의료가 협력해 기부를 실천하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며 “기부 문화 확산과 정착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희 중앙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대학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5일 서울에서 열린 경영진 비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앞으로 90일 동안 양사가 함께 협력할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이번 워크숍은 SKT와 AWS가 경영진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통합 보안 솔루션, 피지컬 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통신사 AI 전환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변혁의 시기에 AWS 같은 파트너를 갖는다는 것은 귀중한 자산”이라며 “최첨단 기술과 독창적인 시각, 다양한 경험이 결합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하이메 발레스도 참석해 통찰을 공유했으며, 유 대표는 “앞으로 90일이 집중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SKT와 AWS가 울산에서 함께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쿠팡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잡고 ‘2025 지리적표시품 특별 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쿠팡의 상생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에서 운영되며, 소비자들이 전국 각지의 지리적 특산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단순한 원산지 표기를 넘어,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노력이 결합된 특산품임을 공식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청송사과, 나주배, 김천포도 등 명절 대표 과일을 비롯해 해남고구마, 강화약쑥, 보성웅치올벼쌀, 이천쌀 등 전국의 다양한 특산품이 포함됐다. 약 500개 업체가 참여해 8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는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은 단순한 농수산물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특성과 생산자들의 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가 출시 직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넷마블은 5일 “‘뱀피르’가 정식 서비스 시작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동시에 정상에 오른 기록으로, ‘뱀피르’의 초반 흥행세가 확고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뱀피르’는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 직후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빠른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 불과 9일 만에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넷마블은 이번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보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해 초기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흥행세를 장기적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뱀피르’의 성과가 MMORPG 시장 내 장르 다양화와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5일 국내 제조사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유럽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 시험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유럽의 강화된 사이버 보안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평가 능력을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EU의 RED(무선기기 지침)는 보건과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 사용 효율에 관한 규정으로, 지난 8월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조항이 의무 적용됐다. RED 하위 규격인 EN 18031-1, 2, 3은 인터넷 연결 기기의 ▲네트워크 보안 ▲개인정보 보호 ▲금융 사기 방지 요건 등을 포함해, 스마트폰과 IoT 기기, 가전제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외부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검증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출시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9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의 대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AI 산업 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은 이날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웹세미나)에서 “주요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AI 생태계 내 소프트웨어의 성장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팔란티어(25%), 피그마(15%), 오라클(15%), 앱플로빈(15%) 등 핵심 기업들에 비중을 두고 투자한다. 특히 디자인 협업 툴 기업 피그마는 국내 상장된 패시브형 ETF 중 최초로 편입된 종목으로, 미래에셋은 이를 “차세대 어도비로 불리는 혁신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방위·국방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AI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한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4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열고 “올리고 핵산 CDMO 세계 1위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축은 글로벌 제약사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제2올리고동은 약 3,300평(10,900㎡), 높이 60m, 9개 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기존 제1올리고동이 대형 라인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생산 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임상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위 2개층은 ‘Future Area’로 마련해 고객사 맞춤형 프로젝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정설비 자동화 시스템(PCS), 건물관리시스템(BMS), 창고관리시스템(WMS)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추구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폐열을 난방에 재활용하고, 냉각수 없는 증류 시스템, 필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