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MZ세대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자기를 과시하는 포스트를 주로 업로드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런 현상을 최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투두메이트’의 유행이다. 투두메이트는 기존 ‘투두리스트(to-do list)’에 SNS적 성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할 일을 적어놓는 투두 리스트를 친구, 또는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27일 플레이스토어 기준 투두메이트는 다운로드 5만 회 이상, 생산성 부문 2위에 위치해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차트(무료앱) 전체 4위, 생산성앱 차트 1위에 올랐다. 각 이용자는 자신의 투두리스트에 자신이 오늘 할 일을 적는다. 단순한 작업, 해야 할 공부만 적는 것이 아니다. ‘퇴근하기’, ‘카톡 답장하기’, ‘멋지게 커피 마시기’, ‘맛있는 점심먹기’, ‘일찍 일어나기’ 등 일상의 목표들도 투두리스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적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생중계가 얼마나 흥행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LG U+모바일tv에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당초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려다가 발을 뺐고, 카카오와 KT 시즌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중계를 포기했다. CJ ENM의 티빙은 애초에 중계권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중계권 확보 경쟁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OTT업계는 최근 스포츠 중계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플랫폼 안에 고정시키는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역대 가장 저조한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OTT업계 중계권 전쟁도 시들해졌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일(反日)감정,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 등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는 한 OTT업체 관계자(익명 요청)는 23일 본지에 “이번 올림픽의 경우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이슈 등이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게임 셧다운제 도입 10년째, 그 어느 때보다 게임 셧다운제 폐지 여론이 비등한 상황입니다. 21대 국회에서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를 공론화하는데 앞장서고,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셧다운제 폐지의 필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이어져야 할 후속조치에 대해 들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심야시간에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24일 대정부 질문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의 필요성을 질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7월 5일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게임 중독’을 ‘게임 과몰입’으로 용어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및 게임인식 개선법’을 대표발의했다. 법안 발의 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발의 이후에는 ‘게임 셧다운제 폐지 및 부모 자율권 보장 정책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허 의원은 2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사이의 음악 사용료 갈등이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상생협의체’ 조차 기약없이 연기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정됐던 3차 상생협의체(2차 실무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26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음악 저작물이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에 대해 음악 저작권료 요율을 매출액의 1.5%로 정한다는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가 참여 중인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협)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변론기일이 다음달로 예정된 상태다. 3사는 저작권료 요율로 방송사의 방송물 재전송과 비슷한 매출액의 0.625%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음저협은 문체부가 제시한 1.5%에 OTT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한음저협은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와 매출 2.5%의 계약을 맺었고, 다른 업체들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OTT,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최근 ‘가상인간’들이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 인간 인플루언서들도 많은데, 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주목받고 있을까요. 이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요. 활발히 활동 중인 가상인간의 ‘아버지’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외형만큼이나 정교한 설정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 현재 가상 인플루언서는 현재 전 세계 145명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쓰는 마케팅 비용이 2022년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가상 인플루언서도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례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지난해에만 1170만 달러(130억 원)를 끌어모았다. 국내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2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루이 리’는 스스로를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버추얼 유튜버”라고 소개한다. 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22세 여성 크리에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자업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자랜드가 15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7일~13일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8%가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날 지난 1~13일 판매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수배 전자랜드 과장은 16일 본지에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AI 기능 등 최신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인식하고 내부 습기 없애는 똑똑한 에어컨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3종(무풍갤러리, 무풍클래식, 무풍벽걸이와이드)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지케어 AI’는 에어컨을 껐을 때 내부 습도를 감지, 곰팡이나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 건조해준다. 또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AI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해주는 ‘웰컴케어’가 대표적이다. 전력을 아끼는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KT가 15일 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단독모드가 상용화되면 이전과 무엇이 달라지는지, 다른 통신사들은 단독모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등 궁금증을 총정리했다. Q1. 단독모드가 뭐죠? 단독모드(SA)는 LTE없이 5G망을 단독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를 썼다. NSA는 데이터 통신에 5G망, 가입자 인증과 단말기 제어에 LTE망을 써왔다. SA는 데이터 처리와 제어를 모두 5G망으로 처리한다. SA는 통신 3사가 모두 나아갈 방향이다. KT는 2019년부터 SA로의 진화를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도 SA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Q2. 단독모드를 쓰면 뭐가 좋아요? 단독모드를 쓰면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든다. KT는 이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 갤럭시 S20+ 단말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SA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티맵이 시장 주도권을 순탄하게 쥘 수 있을까. 티맵모빌리티는 13일 ‘티맵 안심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티맵 내비게이션이 1900만 명의 이용자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절대강자가 없는 대리운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국내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연간 3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티맵모빌리티가 이 시장을 거머쥐려면 세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카카오·쏘카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 먼저 앞서 시장에 진출해있는 카카오모빌리티나 쏘카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6년부터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해, 현재 2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수수료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티맵모빌리티는 대리기사 수수료를 20% 받기로 정했지만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3개월 간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20%를 받고 있으며, 쏘카는 업계 최저 수준인 15%를 받는 중이다. 카카오는 티맵의 안심대리에 대항, 일부 지역에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시도를 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시중은행들이 메타버스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미래 메타버스 가상경제 시장에 뛰어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내 가상 은행 점포도 여는 날이 곧 오게 되는 걸까. 메타버스에서는 사이버 콘텐츠에 대한 구매, 가상자산의 축적 등 가상 경제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이미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로벅스’를 현실 세계의 ‘달러’로 환전할 수도 있게 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내의 가상 경제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석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4월 발간한 ‘메타버스의 부상과 금융업의 변화’ 보고서에서 “메타버스 시대 금융업은 ‘업무 방식’, ‘고객 니즈’, ‘서비스’에 있어 온·오프라인 통합이 강화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복합 점포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업무영역에 대한 파일럿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 도입과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금융 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버세대 상담과 디지털 체험에 특화된 복합 점포 개발이 필요하다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와 별점으로 ‘갑질’을 하는 블랙컨슈머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소상공인 목소리가 이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규정 정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혜숙 방통위 사무관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이드라인에 담길 내용과 관련해 “리뷰나 별점 등을 블랙컨슈머가 악용하는 것들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는 댓글 등에 대해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댓글이 달렸을 때 그것을 어떤 기준으로 공개를 하는지에 대한 기준 등을 마련한다면 이용사업자가 유저들이 봤을 때 조금 더 투명해질 것이다. 이런 내용을 위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고 있는 단계이며, 올해 안으로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