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한국형 공포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신작 PC 패키지 게임 **‘골목길:귀혼’**을 29일 정식 출시했다. VR·AR·XR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진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이 개발을 맡아 국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공포 체험을 제공한다. ‘골목길:귀혼’은 늦은 밤 귀가하던 주인공 소연이 끝없이 이어지는 골목길에 갇히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 어드벤처 호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반복되는 골목 속에서 현실과 환영을 구분해야 하며, 초자연적 존재인 귀혼과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괴현상 허깨비에 맞서 탈출을 시도한다. 단순한 공포 연출을 넘어, 한국 도시의 어둑한 골목 풍경과 현실적인 괴담 요소를 게임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인의 생활 공간에서 착안한 ‘골목길’이라는 친숙한 무대를 통해 기존 해외 호러 게임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심리적 긴장과 초자연적 공포가 교차하는 독특한 경험을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8일까지 15%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이 K-호러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미주개발은행(IDB)과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와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무역금융,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이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만나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IDB는 중남미 최대 다자개발은행으로서, 우리금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ESG, 무역금융, IB(투자은행)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우드파잉 총재는 “우리금융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요 금융그룹”이라며 “IDB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IDB와 협력 전담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의 친환경 프로젝트 금융, 교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 현지 기업 대상 금융자문 및 투자 협력 등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이끌며 차세대 통신망 진화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통신망 데이터 수집의 정밀도를 높이는 ‘FILM(Filtered Measurements)’ 기술이 세계 표준화 기구에서 공식 기능으로 승인되면서,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29일 글로벌 오픈랜(Open RAN) 표준화 기구인 **‘O-RAN 얼라이언스’**를 통해 FILM 기술 관련 문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밝혔다. O-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등 300여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로, 2018년 설립 이후 개방형 네트워크 표준화를 선도해 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을 가능하게 해 통신망의 개방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다. 다만 제조사마다 수집하는 데이터 방식이 달라 AI를 활용한 정밀한 품질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SKT가 제안한 FIL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 수치를 토대로 품질을 분석했지만, FILM은 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급증하는 사이버 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내놓았다.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 플랫폼으로, 업계 최초로 카드사와 협력해 상용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9일 자사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 ‘FAME(Fraudulent Activity Monitoring & Evaluation)’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AME은 위치, 통화·문자 등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카드 부정 사용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한다. 금융권·공공기관·기업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카드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부정 사용 발생 시 기존에는 보상을 위해 장시간의 유선 질의응답, 현장 조사와 출동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하지만 FAME을 활용하면 고객 동의 하에 승인 가맹점 위치와 실제 고객 휴대전화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자동으로 보상 판정을 내릴 수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출시한 신개념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이 MZ세대(20~30대)와 10대 고객층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운영 중인 체험존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국 7개 매장(강남,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대구·센텀시티, 광주 상무)에서 ‘갤럭시 X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11월 5일까지, 삼성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예약이 이미 가득 찼다. 체험존 예약자 가운데 약 70%가 10~30대로 나타나면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예약 고객 외에도 제품을 직접 보려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장 내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 XR은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다양한 OTT 앱을 지원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했다. 무게는 545g에 불과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음성·시선·제스처 인식이 가능해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비즈니스 협력 무대인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해외 주요 인사들을 위한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올해 ‘APEC CEO Summit KOREA 2025’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디지털 혁신,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경제 수장들이 모였다. KB금융은 29일부터 사흘간 행사 현장에서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B 푸드트럭 파크’와 외화 환전 편의를 제공하는 ‘KB 환전 버스’를 운영했다. ‘KB 푸드트럭 파크’에는 KB금융이 꾸준히 지원해온 ‘KB착한푸드트럭’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총 8대의 푸드트럭이 현장을 찾아 각국 대표단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국식 핑거푸드를 제공했다. KB금융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메뉴를 여러 언어로 번역해 QR코드 형태로 지원했으며, 유학생 봉사단이 직접 소통을 돕는 등 글로벌 손님맞이에 세심함을 더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제약·바이오·물류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무려 47.7%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주력 계열사인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OTC) 사업 확대와 에스티젠바이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물량 증가, 용마로지스의 물류 수요 확대가 고르게 맞물린 결과다. 동아제약, 박카스와 일반약 쌍끌이 성장 헬스케어 전문기업 동아제약은 매출 2,001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박카스 매출이 867억원으로 11.7% 늘었고,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28.4% 급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28.9% 늘어났다. 다만 생활건강 부문은 매출이 6.1% 감소해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에스티젠바이오, CMO 수주 확대에 고성장 바이오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 확대와 신규 수주에 힘입어 매출 3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8억원으로 114.5%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A씨는 주식 관련 유튜브를 보다 관심이 생겨 문의글을 남긴 후 2023년 6월 14일 1년 약정 계약을 체결하며 대금 365만 원을 현금 결제했다. 5일여 지난 6월 19일 해당 유튜버가 프리미엄 VIP 종목 진입 시 500% 수익 확실을 주장하며 수익률 도표를 제시했고, 이에 A씨는 종목 비밀유지 조건으로 700만원을 지급하며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0% 이상 손실이 발생하여 7월 7일 담당자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으나, 손실을 만회해주겠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 B씨는 2024년 5월 14일 유튜버의 주식추천 방송을 본 후, 해당 사업자의 3개월 주식 추천 멤버십을 유료 가입하며 대금 99만 원을 지불했다. 이후 추천받은 주식이 손실이 컸고, 5월 22일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심지어 환불요청 이후에는 텔레그램이 차단되어 정보 또한 받을 수 없게 됐다. # C씨는 주식 유튜브 시청 중 목표수익(15~20%)에 도달할 때까지 리딩해주고 6개월 내 수익달성이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사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1년 약정 계약을 체결하며 대금 120만 원을 결제했다. 이후 종목 추천이 중단되어 사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올해 하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최종 14개 팀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28일 오렌지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는 여행, 광고, 콘텐츠, 생산성, 뷰티, 데이터,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개 이상의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인터뷰·발표 심사를 거쳐 실행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심사 과정에 참여해 초기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선발된 기업은 사업 단계에 따라 ‘오렌지팜(6팀)’과 ‘오렌지가든(8팀)’으로 구분됐다. 오렌지팜은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와 투자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의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오렌지팜 선정 팀은 12개월간 서울 강남 테헤란로 사무공간을 지원받으며, 최대 1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 벤처캐피털(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 연계 기회를 제공받는다. 오렌지가든 팀에는 6개월간 사무공간과 함께 고객 발굴, 마케팅 전략, 시장 진출 전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선발 팀에도 기회를 열어, 희망 기업이 5주간 온라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3분기 단독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1조1195억원(19.5%↑)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퇴직연금·방카슈랑스 확대에 힘입어 1조6504억원(6.7%↑)을 시현했다.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0%로 목표 범위(13.0~13.5%) 내에서 유지됐고, BIS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목표 수준을 상회했다. 대손비용률은 0.28%로 양호하게 관리됐다.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