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씨는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포털에 'ESTA 신청'이라 검색했다. 최상단에 검색된 ESTA 발급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총 135달러를 결제했다. 이후 본인이 이용한 홈페이지가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의 ESTA 발급 수수료는 135달러의 7분의 1 수준인 21달러다. 최근 소비자보호원에 A씨의 사례처럼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 관련 과다한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전자여행허가(ESTA)는 90일 이내 관광·상용·환승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간단한 인터넷 등럭 절차를 거쳐 비자 발급 없이도 미국에 입국·체류할 수 있는 비자 면제 제도다. 문제는 해외 대행 사이트가 홈페이지나 사이트명에 '공식' 'ESTA' 등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웹 페이지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구글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보다 대행사 사이트를 상단에 배치함으로 더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오인 유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링이 공개됐다.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낄 수 있는 반지 모양을 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이다. 삼성 갤럭시의 첫번째 스마트 링이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 방문하여 갤럭시 링을 살펴보았다. 삼성 웨어러블 제품 중 가장 작은 초소형... 반지로 끼기엔 투박한 디자인 손에 낄 수 있도록 반지 형태를 지녔다고 하지만, 반지라고 하기엔 좀 더 두껍고 투박하다. 외관은 가장자리보다 중심쪽이 들어간 오목한 모습이다. 색상은 티타늄 블랙, 실버, 골드 세 가지다.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준비되어 있다. 삼성닷컴에서 구매를 하게되면 원하는 소비자에게 사이즈 키트를 먼저 보내준다. 손가락 굵기에 맞춰 신청하면 그에 맞는 갤럭시 링을 받게된다. 반지 안쪽에는 각종 센서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착용했을때 거슬리는 점은 없었다. 투명 배터리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일주일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생각보다 가벼웠다. 이물감은 적었지만 일반 반지에 비해서는 두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PC통신 시절 동호회,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으로 사랑받던 천리안이 10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천리안 사이트에는 공지사항을 띄워 천리안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이로써 천리안은 함께 PC통신 전성기를 이끌던 하이텔, 나우누리에 이어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천리안은 데이콤이 1985년 문을 연 이래 전자사서함 서비스로 시작해서 1992년 본격적인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PC통신은 전화 망 접속을 이용해 PC 간 통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도중에 전화가 오면 접속이 끊겼다. 이용료가 전화요금에 과금됐다. 1990년대 컴퓨터의 보급이 늘어나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PC통신은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천리안도 1997년에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00년대 이후 웹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포털이 인기를 모으면서 유료 서비스였던 PC통신이 주류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천리안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2000년 6월 포털사업에 진출했지만 미리 선점하고 있던 포털에 밀려 제 위치를 찾지 못했다. 전성기를 함께 구가한 하이텔이 PC통신 사업을 포기하고 웹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민내일배움카드를 고용24 인터넷플랫폼으로 발급받으려 하루종일 시도했으나 고용24 인증오류로 실패했다. 포털에서 '실업급여' 키워드로 검색하니 정식오픈한 고용24 사이트가 아닌 시범운영 사이트가 연결되었다. 전산 오류시 전화하라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니 대기인원이 67명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모든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고용통합포털 고용24가 문을 열어 체험해보았다. 고용24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고용노동부에 속한 대부분의 것들이다. 개인은 ▲일자리 검색 ▲구직신청 ▲실업급여 신청 ▲출산휴가급여 신청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등이고 기업은 ▲구인신청 ▲인재 검색 ▲고용 장려금 신청 ▲근로자 훈련 신청 ▲이직 확인서 ▲출산휴가 확인서 작성 등이다. 이전까지는 일자리 검색은 워크넷, 구직(실업)급여 신청은 고용보험, 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포털 HRD-Net 등 각각의 사이트가 존재했다. 이를 고용24라는 고용통합 플랫폼으로 묶은 것이다. 고용24 타이틀은 정부24를 연상시켰다. 현재도 각각의 사이트는 존재하기도 하고 고용24로 유도하기도 했다. 고용보험, 워크넷 사이트의 경우 고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페이가 전월세 대출 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를 출시하여 체험해보았다. 별도 서류제출이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아파트·오피스텔·빌라·원룸 등 모든 주택에 대해 현재 조건(자산·소득·가족 구성 등)에 맞는 유리한 금리의 상품을 수십초 만에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된 점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제휴 금융기관의 수가 적어 아쉬운 점은 있었다. 카카오페이 이어 후발주자로 합류...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는 장점 모바일로 전월세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는 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더 먼저였다. 카카오페이는 해당 서비스를 2021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챗봇으로 입력을 받아 사용자에 맞는 대출 상품을 조회한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모두 전월세대출 금리 비교를 위해서 개인정보 제공 및 전월세 대출 기관의 동의를 거친다. 계약하고자 하는 거주지의 형태 및 계약방식, 보증금 및 대출금, 잔금일을 입력한다. 이후 주택보유 여부, 결혼 여부, 가족 구성, 소득 유형, 연소득 및 거주지를 입력하고 본인인증까지 마치면 수십초간 심사를 마치고 최저금리 및 최대한도를 포함한 상품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목소리 도용 논란 밤양갱이란 노래를 아이유가 부르고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밤양갱은 아이유의 전 연인이였던 장기하가 작사 작곡하고 가수 비비가 부른 노래다. 물론 아이유는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 생성형AI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이다. 문제는 아이유 목소리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아이유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없다. 또한 아이유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목소리를 사용했지만 이를 금지할 법적 근거도 없다. # 딥페이크 작년 3월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미드저니를 사용하여 생성된 이미지다. 이 이미지를 실제 사진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됐다. 이는 딥페이크로, 딥 러닝과 가짜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만든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딥페이크 기술은 가짜 뉴스 유포, 특정 인물 음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악용되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빨라지는 인공지능 발전의 진행속도에 비해 관련 제도나 법은 제정되어 있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 많다. 위 사례는 수많은 인공지능 생성물에 의한 에피소드 중 극히 일부만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 스트리밍 사이트 치지직이 5개월여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끝내고 이달 9일 정식 출시했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출시이후 또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의 한국 철수와 맞물리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인덱스의 4월 인사이트에 따르면 치지직의 사용자 수가 227만 명을 돌파하며 아프리카TV와의 격차를 21만 명 차이로 좁혔다. 그 와중에 이달 9일 출시 당일에 7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추가 확보해 출시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스트리밍 가능·하이라이트 클립 제작 등 업데이트 정식 오픈에는 10~20대를 타케팅으로 한 만큼 업데이트된 사항도 그들에 입맛을 맞췄다. 미성년자도 치지직에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머 나이의 허들을 낮춘 것이다. 단, 만 14세~19세 미만 미성년자로 제한되어 있고 보호자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 트위치에서 이탈한 10대가 대거 치지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대가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3040세대 가 아프리카TV를 선택한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숏폼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하여 방송 중 클립을 만들 수 있도록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그동안 갈고닦은 놀이 지도 능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계속적인 연수와 자기 개발을 통하여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사로 노출된 적 없는 대전 유성구 전래놀이봉사단 키워드를 넣어 기사를 작성해 보았다. 내뱉지도 않은 유려한 문장들이 추가되어 있었다. 키워드를 입력하자 기사형태의 보도자료가 작성되었다. 기자가 입력한 내용은 네 문장이었다. 완성된 보도자료는 제목까지 8문장이었다. AI 기반 PR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퓰리처AI'를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반 보도자료 생성 플랫폼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생성형 AI 속에서 보도자료 초안이 10초만에 만들어진다는 점이 궁금해서 퓰리처AI를 사용해보았다. 플랫폼은 '보도자료'라 표현했지만, 기자가 보기엔 '기사'에 가까웠다. AI가 발달하면서 없어질 직업 중 '기자'가 언급되는 것이 실감됐다. 키워드 입력하자 기사문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새로운 모임에 참석하시며 설레고 계시는군요. 첫 인상은 좋게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죠. 진정성을 보여주고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모임에 참석할 계획에 대해 일기를 썼더니 AI가 답장을 보내주었다. #두근두근한 #신나는 # 갈망하는 이라는 태그도 달아주었다. 내 감정을 파악하고,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건넸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일기 플랫폼 '답다'를 체험해보았다. 답다는 하루 감정을 적어 일기를 기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주는 플랫폼이다. 답다는 '답장받는 다이어리'의 줄임말이다. 감정 선택하고 공감·위로 받기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내 마음 상태를 알려주는 핵심 감정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기쁜' '설레는' '평범한' '놀란' '불쾌한' 등의 감정이다. 이후 선택한 감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감정을 선택해야 한다. 가령 '기쁜' 감정을 선택했다면 '기분좋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최근 쿠팡 등 쇼핑몰 사이트의 체험단을 사칭하거나 주문·구매 대행을 미끼로 입금을 유도하는 등 신종 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달 8일 제1호 '이용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칭단은 메일, 전화, 문자, SNS를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기자의 문자, 메일과 블로그 댓글로 '체험단'을 사칭한 접근이 있었다. 문자에 게시된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실제로 말을 걸어보았다. 알리·테무 등으로 업무량이 폭주하여 재택근무 직원을 모집 중이라는 문자였다. "5만 원 상품 주문하시면 1만 원 벌어가시는 거예요" 경력 없어도 누구나 가능하다며 접근 개인 전화번호로 문자를 받았다. 채용담당자라면서 가정주부/육아맘/퇴직자/직장인/프리랜서가 지원 가능하고, 경력이나 학력이 무관하며 초보자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대상이다. 각종 상품 주문 및 대행 업무와 리뷰어 작성/양식 제출/주문 건 처리를 업무로 내걸었다. 실제 상품을 받아서 리뷰를 작성했던 블로거들은 같은 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을 듯 했다. 문자로 소개했던 급여는 당일 3만~10만 원이었는데, 실제 대화창에서는 5만~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