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전기차(EV)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고성능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서킷에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N Hyper Charger Nürburgring)’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서킷 중 하나로, 총 길이 약 20.8km에 달하는 고난도 코스를 갖춰 자동차 성능 테스트의 기준으로 불린다.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이 찾는 상징적인 트랙이다. 현대차는 서킷을 체험하기 위해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Tourist Drive)’ 입구 인근 주차장에 이번 충전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을 마친 뒤 바로 트랙 주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는 트랙 주행 시 일반 도로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출력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현대차는 이번 충전소 구축을 통해 고성능 EV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한 영상이 공개 12일 만에 3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이 공개 12일 만인 15일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3천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을 조명하는 동시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 투입되는 무인소방로봇의 역할을 담아냈다. 불길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소방관들의 안전 문제를 재조명하고, 로봇 기술이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 공개 이후 반응도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까지 4만5천 개 이상의 ‘좋아요’와 약 800여 건의 댓글이 달렸으며, 소방관에 대한 존경과 기술의 긍정적 활용에 대한 지지 메시지가 다수를 차지했다. 조회수는 한국어 영상 1,31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광물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원자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배터리 재활용과 순환경제가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 화유리사이클)와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과 화유리사이클 바오 웨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유리사이클은 글로벌 코발트 생산 1위 기업인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배터리 소재 회수 및 재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거점 활용…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안정적인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직접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K-전력기기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망 고도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효성중공업이 ESS와 초고압 전력기기를 앞세워 ‘전력 인프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호주 에너지 기업 ‘탕캄(Tangkam) BESS Pty Ltd.’와 약 1,425억원 규모의 ESS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MW·200MWh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호주 ESS 시장에 처음 진출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중심 사업에서 ESS, HVDC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 산업 경쟁력은 개별 장비가 아니라 전력망 전체를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에서 결정된다”며 “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연구개발(R&D) 전반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배터리 산업의 기술 혁신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연사로 나서 AI 기반 R&D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김 CTO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주제는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 시간의 압축과 축적(Beyond the Speed of Innovation: Time Compression & Accumulation)’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AI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김 CTO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연구개발 데이터와 기술 자산을 배터리 산업 경쟁력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실물 셀을 처음 공개하며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 셀과 모듈 목업(Mock-up)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LIB)의 한계를 넘어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을 핵심 메시지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소개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해 프리미엄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미래 산업 시장에 적극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핵심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적용 시장과 기술 방식에 따라 상용화 시점을 구분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개발 방향을 구체화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프랑스 와인 업계의 권위 있는 기사 작위를 추가로 획득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프리미엄 와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주류팀 고아라 와인 바이어가 프랑스 메독(Médoc) 지역 와인 기사 작위인 **‘꼬망드리(Commanderie du Bontemps)’**를 수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위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와인 박람회 **‘빈엑스포(Vinexpo)’**에서 수여됐다. 이번 수훈으로 이마트는 메독 ‘꼬망드리’, 생테밀리옹 ‘쥐라드(Jurade de Saint-Émilion)’, 상파뉴 ‘슈발리에(Chevalier)’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3개 주요 와인 산지의 기사 작위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세 지역의 기사 작위를 모두 보유한 곳은 이마트가 유일하다. 프랑스 와인 산업 기여 공로 인정 ‘꼬망드리’는 보르도 메독 지역 와인 업계가 매년 전 세계 와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기사 작위로, 프랑스 와인 문화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명예 칭호다. 고아라 바이어는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르도 와인 판매 활성화를 통해 국내 프랑스 와인 시장 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운송 플랫폼 운영 등 두 분야를 맡는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사용할 전용 개발 차량을 제작·공급한다.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맞춰 센서를 추가 장착하고 차량 제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은 물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한 경험을 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서 대형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MW(메가와트)급 대형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기업이 미국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를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xAI가 한국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380MW급 가스터빈을 추가 구매했다”는 내용을 게시하자 자신의 SNS 계정에 “사실(True)”이라는 답글을 달며 관련 사실을 사실상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해당 기업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총 12기로